[영화리뷰] 톰과 제리. 그놈의 뉴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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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 21:50:23
게을러터진 할리우드 각본가들이 (주로 속편 만들때) 자주써먹는 레파토리 중 하나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뜬금포 뉴욕 대소동기 ...
지금이 무려 2021년이고 몇년만의 오리지널 극장판인데 아직도 대도시 우당탕쿵탕이라니
톰과 제리로 해볼만한 스토리가 그렇게도 없나 싶네요.
(영화 시작과 동시에 뉴욕 비둘기들의 갱스터 랩과 함께 타이틀 로고가 뜨는데서 부터 싸한 기운이 느껴졌구요. --)
배우들이 열심히 노력은 하고있지만, 아무래도 톰과 제리가 대사가 없는 캐릭터들이라서 그런건지 실사 인물들과 유기적으로 호흡한다는 느낌이 부족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연출의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그 우당탕쿵탕도 특유의 찰진 느낌이 덜 하고요. 로저래빗이 정말 선녀죠.
그래도 건질만한건 러닝타임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힛걸의 호텔 유니폼 모습이 이쁘다.... 정도 ㅎㅎ
별로 설득력 있는 타이밍에 전달되진 않았지만 작품의 교훈은 나름 시의적절하다....
중간중간 PC주의에 대한 비아냥 처럼 보이는 부분들은 좀 웃겼다....
3D 상영의 수혜라도 받았으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을 작품같은데, 이것도 원더우먼2 처럼 나중에 3D블루레이로 나올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톰과 제리 장편물은 하나같이 죄다 이런식이고 뭐 제대로 된게 없는 듯...
톰과제리 첫번째 극장판은 무려 톰과 제리에 성우 대사와 뮤지컬씬을 넣고 소공녀 스토리에 덮어씌운 묘한 작품이었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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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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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에 비하면
좀 못 한 영화인가 보죠?
저는 어제 보려고 했는데 결국 못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