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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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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 영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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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5:10:46 (221.*.*.165)

많은사람들이 극찬한 영화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보면 그저 영화를 만든 목적이 정치적인 의미를 넣고싶어서인거 같던데 영화가 물론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현상과 떨어트려놓고 볼 수 없다는거를 고려하더라도 너무 노골적인거 같아서 꺼리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최근 재개봉한 퀴어영화인 춘광사설과 비교해본다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정치적인 의미가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해도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 정치적인 설교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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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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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5:16:10

그 정치적인 의도가 내 정치성향과 '크게' 어긋나지않고, 그 의도랑 상관없이 영화 자체를 잘만들었으면 상관없어요.

그 의도가 내 정치성향과 맞다고 해도 못만든 영화는 싫고요.

2021-02-26 15:24:55

주제의식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뻔한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도 지루하지 않나요? 

헐리웃 블록버스터조차도 그렇던데...

4
2021-02-26 15:25:37

관객'들'이 판단하겠죠.

3
Updated at 2021-02-26 15:50:25

최애 영화인 '웰컴 투 동막골' 같은 영화가 반미친공 영화라는 이야기(보수 측에서)를 들었을때,

'국제시장'이 당시 보수친정부 성향이라는 이야기(진보 측에서)를 들었을 때가 가장 크게 생각나네요...

결국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정치적인 영화다 아니다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주제를 찾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걸 즐기고 싶지,

이걸 깊숙하게 들어가서 저건 이런 정치적인 의도로 만든 장치다라고 캐놓고 보고싶지는 않네요...

(봉준호 감독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맨날 뭘 숨겨놓고 찾으래요...

떡밥을 댐처럼 쌓아놓고 그걸 하나씩하나씩 찾아다녀야하다니...)

오히려 그렇게 보는 시각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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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5:47:39

메시지를 너무 대놓고 드러내고 강조하는 영화는 피곤해요 . 길 가는데 누가 갑자기 붙잡고 일장 설교를 늘엄놓는 뭐 그런 느낌 ?

4
Updated at 2021-02-26 16:12:13

춘광사설 같은 스타일도 있고 타여초 같은 스타일도 있는 거겠죠. 결과물이 좋으면 너무 노골적이든 섬세하게 넣었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여초가 이런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그렇게 노골적이었나? 싶기는 합니다만

 

대표적으로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은 완전히 노골적으로 사회, 정치적 메시지 그것도 한 쪽에만 치우쳐서 내놓는데 매번 호평받고 거장으로 칭송받으니까요.

12
2021-02-26 16:10:23

영화사적으로 봐도 영화에 정치적인 메세지가 들어가는 경우는 흔했습니다. 정치성이라는 것도 말이 애매한게 소수자 이슈, 경제적 이슈, 정치적 이슈, 사회구조적 이슈 등등 어느 범주까지를 정치적인 메세지라고 놓느냐 또한 갈립니다. 이런 사회적인 컨텍스트를 전부 정치적인 메세지라고 치부하면 영화예술의 근간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님이 타여초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느낀 것은 님이 본인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어쨌든 성소수자들에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영화가 교조적으로 받아들여지거나 영화가 이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로 보이는 거죠. 영화예술은 원래 그렇게 목적성을, 맥락을 갖고 만들어집니다. 그러니까 예술이죠.

22
2021-02-26 16:11:19

켄 로치나 코스타 가브라스 정도 되야 정치성향 영화라고 할 만하지 <타오르는.. >을 정치성향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신거 같은데요;;
전 아무런 정치? 적인 느낌은 받지 못했고 예술이란 것에 대한 정의와 목적을 다루는 영화로 봤습니다.

10
2021-02-26 16:14:22

타여초에서 어떤 부분이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가요? 저는 타여초 재미없게 보긴 했는데 그런 건 못 느꼈거든요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느끼셨는지 궁금하네요

10
2021-02-26 16:14:58 (175.*.*.34)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정치적 의도가 노골적이라고요? 아무리 영화 감상이 주관이라고는 해도 생전 처음 듣는...

10
2021-02-26 16:15:13

정치색이 없는 영화는
정치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죠.

가난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라면
캔 로치나 다르덴 형제의 영화는
사회적 구조가 빈곤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국제시장은
사회적 구조의 책임을 지운 채 개인의 노력으로 빈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사랑을 그릴 때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처럼
여성의 욕망이나 사랑을 중심에 넣을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서 여성의 욕망이나 주체성을 거세한 일반적인 영화와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거고요.

결국 그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과 경험이 중요하다 싶습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나 벌새 같은 작품은
같은 체험을 공유하는 여성 관객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었고요
아무래도 입장이 다른 남성 관객들은 그보다 감동이 덜할 수밖에 없었죠.
(벌새나 윤희에게 같은 영화에서 아버지와 오빠와 전 남편이 생뚱맞게 우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를 이해하는 관객과 이해 못 하는 관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021-02-26 22:17:32

“정치색이 없는 영화는 정치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죠.”

100% 동의합니다

2021-02-26 16:17:32

개인적으로 어떠한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작품 보단

의도하는 바를 영화적으로 불편하지 않게 잘 녹여내는것이 좋은 작품이고

작품성이 높은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의도가 장르를 뚫고 나올만큼 노골적이면 설교로 느껴지고 불호가 됩니다.

영화를 볼 때는 온전히 영상과 이야기에 푹 빠져서 보게 되지만

끝나고 나면 의미를 곱 씹게 하는게 좋은작품이죠. 

2021-02-26 16:27:06 (59.*.*.12)

 타여초가 그렇게 대단한 영화인가 싶긴 하지만 퀴어 영화는 어느 정도 정치색이 들어간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이 정도를 못 견디실 정도면 "레즈" 퀴어 영화가 안 맞는 걸 수도 있어요.

WR
Updated at 2021-02-26 16:30:32 (221.*.*.165)

위에 달린 몇개의 글에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영화에 있어서 주제의식을 곧바로 드러내는것이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는 말은 아니였습니다.
주제의식을 곧바로 드러냄에도 이야기의 흐름과 감정에 적절히 녹여서 완벽한 영상을 만들어 낸 감독들중에는 키에슬로프스키가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키에슬로프스키의 세가지색 연작은 프랑스 국기의 모티프인 자유 평등 박애라는 개념을 현세의 유럽과 맞물리게 해 현대에서의 개념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사라지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시로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제게 매우 노골적인 영화로 다가왔습니다. 영화의 거의 모든 미장센들이 메타포로 가득차있고 그 메타포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것이 아닌 감독의 허세 혹은 동어반복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메세지를 남기고자 다른 영화적인 맥락들을 아쉽게 만든것이 정말로 아쉬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관점에서 사회적인 영화는 그 정치적인 의미가 휘발되는 순간 스크린 속에서 살아숨쉬지 않고 죽게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의 경험은 제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감상의 차이로 느끼는바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
2021-02-26 18:17:05 (116.*.*.83)

타여초를 님처럼 감상하신 분이 한분도 안계시는 걸 보면 님의 주관적인 감상법 자체가 다른 분들의 공감을 전혀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 이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타여초가 영화적인 맥락이 거세된 메타포만 넘치는 허세 충만한 영화라는 평은 처음 봐서, 정말이지 신선할 따름이네요

WR
2021-02-26 18:22:35 (221.*.*.165)

숲을보면 나무를 볼 수 없습니다.
모든 영화가 하나의 시선으로만 보아져야 한다는 주관으로 말씀하시는데..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외은 물론 국내로만 조금 더 넓게 봐도 혹평이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타여초를 포함해서 없습니다. 여론에 잠식당하지 않는 커뮤니티에서는 작위적 정치적 위선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4
2021-02-26 19:35:22 (116.*.*.83)

제가 언제 모두의 감상이 획일화되어야 한댔나요? 타여초에 대한 님의 감상이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딱히 글이 자신의 주장을 펴면서 설득하고자 하고 있지도 않고요.

1
Updated at 2021-02-27 07:44:58

공감을 얻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 쓰잘떼기 없이 얻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할 이유가 있나요?? 그냥 까대고 싶어서 까는거라고 솔직히 이야기하세요...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닌데.. 

Updated at 2021-02-27 11:14:23 (116.*.*.83)

네 까는거 맞아요. 얼토당토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글을 봐서 이런 댓글을 달은 거죠. 글에서 어느 장면이 과잉된 메타포로 느껴졌고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영화적 맥락이 부족한 걸로 예시라도 들어줬으면 뭔가 영화를 다시 봐보고 이해를 해보겠는데 그런 것도 없고 그냥 터무니없는 주장 뿐이니까요. 님 또한 다들 공감 못한다는 댓글에 또 쓰잘떼기 없다고 공감 못한다는 댓글 달고 있죠. 누가 물어봤나요? 뭐가 다른가요?

2021-02-27 15:00:57

모든 미장셴들이 메타포로 가득차 있다고 하셧는데 님이 댓글을 자세히 안보신거 같네요.. 그냥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윗분이 이야기하신거 같은데요?

WR
2021-02-27 15:49:10 (221.*.*.165)

영화에 수많은 부분 제생각엔 90% 이상이 영화에 사상적인 의미를 불어넣기 위해 부여된 작위적인 설정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영화적인 생명력이 충만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굳이 제 의견을 납득시키고 하자는 생각도 없습니다~ 맘에 안들면 자신의 의견을 펴시거나 가던길 가주세요..

4
2021-02-26 16:58:44 (211.*.*.205)

같은 이유로 얼마전 강철비 2 같은 거 무지 싫어합니다.

미국 대통령은 단순무식으로 만들고 김정은이랑 북한 사람들은 의식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뭐 대놓고 그냥 현정권 찬양용이더군요. 이런 리플 쓰면 돌 날라올려나.. ^^ 

2021-02-26 17:15:12

정치적 의도보다 얼마나 그걸 영화적으로 표현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1-02-26 17:31:21

타여초가 어떻게 정치적인지 모르겠다만 정치적인 퀴어 영화는 120 bpm이 떠오릅니다

2021-02-26 17:56:31

모든 예술에는 창작자의 의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의도에 감상자가 매료되는 순간을 감동이라고 하지요.

창작자의 의도에 정치적 의도가 들어간다 할지라도 그것이 감동을 준다면 좋은 작품이 될 것이고, 워작 만듦새가 허접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어거지로 느껴진다면 불순한 선동물로 치부될 것입니다.

7
2021-02-26 18:21:10

 엥? 타여초가 언제 정치적인 영화가 됬죠???

'정치적'이라는 말을 확대해서 개념화시키더라도, 타여초에는 해당안되는 것 같은데...

5
2021-02-26 21:11:11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익명님의 시선이 정치적인 건 아니고요?

2021-02-27 10:55:35

이게 맞는듯하내요
아님 정치적 영화를 본적이 없거나...
스파이크리나 캔로치 영화들이 정치적 영화의 예입니다.

2021-02-26 21:12:44 (220.*.*.16)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모든 매체에 있어서 애초에 정치적이지 않은 컨텐츠란 없지요.

2021-02-26 22:46:43 (122.*.*.94)

영화를 무슨 로보트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런 정치적 색깔이 안들어가는 영화가 있을까요?
광범위 하기도 하고 역사를 다루는 영화들도 어찌보면 다 정치적인 영화죠.
국제시장처럼 너무 멍청하게 대놓고 드러내지만 않는다면 괜찮게 봅니다.

2
2021-02-27 00:25:08 (112.*.*.101)

뭐 눈엔 뭐만 보입니다.. 의도가 다분해도 못알아차리는 사람도 많고요.

WR
2021-02-27 00:32:24 (221.*.*.165)

영화에서 과정이 목적이 되는것이 어떤가?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었는데 약간이야기가 다른방향으로 흘럿군요 글 다 잘읽었습니다! 생각해볼만한 여지들을 가지고있는 글들같습니다

2
2021-02-27 00:44:01

 프로파간다 영화를 좋아할 사람은 없죠.

 영화의 메시지는 정치적일수도 있는데 그게 인간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고 메시지를 전시하고 주입하는데 그친다면 프로파간다로 전락하는거죠.

 물론 뛰어난 프로파간다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공감을 일으키니 프로파간다와 작품 사이의 경계는 모호합니다. 개개인이 판단하고 그게 모여 영화에대한 '대중'의 평이 되는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국제시장을 아주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포레스트 검프야말로 정치적 메시지가 스토리를 짓누르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은 반대로 평가하더군요. 각 작품의 수준이 거기에 그쳤으니 누구에겐 공감을 얻고 누구에겐 못하는거죠.

 반대로 공동경비구역 JSA나 굿나잇 굿럭 같은 영화는 메시지의 정치색이 뚜렷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대중적?)인 스토리를 연출하는데 성공했으니 작품이 더 인정 받는 것이고요..

WR
2021-02-27 00:45:00 (221.*.*.165)

제가 위에서 말한 과정과 목적의 이야기에 부합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
2021-02-27 09:44:18

영화를 얼마나 정치적으로 보시길래 타여초 정도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느끼시는 건지..

2021-02-27 11:01:22

사실 위같은 대표적인 예로
진보쪽에서는 국제시장을 가르키면
역으로 우측에선 변호인과 1987을 가르키죠.

결국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해야할지큰 모르겠지만...
좀더 오랜세월이 지나 한두세기 뒤의 세대가
제대로 평가를 내려줄수 있을것 같아요

왜냐면 어쩌면 우리는 저 영화들의 영향을 받고
경험을 한 세대라....

2021-02-27 14:10:36

카메라의 시선만으로도 정치적성향이 있다고 누가 말했던거 같아요.

모든 영화는 정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퀄리티죠.

2021-02-27 19:51:09

납득이 된다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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