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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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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명성만 듣고 관람해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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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8 04:10:25

올해 벌써 만으로 20년이 된 영화인지라, 세월의 흐름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시도 내버려두지 않고 내뿜는 진한 00년대 감성 개그코드와 PC통신 유머. 그리고 금상첨화로 BD에 수록된 통신체 자막이 시너지를 이루어 내는 모습이 참 아쉬웠네요. 대사 사운드 믹싱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자막을 켜고 봤습니다만 자막 퀄리티가 참.

"이심마넌""~해씀미다""기부니 조슴미다". 어찌 말하면 그 시절 감성을 잘 표현한 자막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영화 관람에는 지장이 많이 생기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비단 그런 촌스런 부분들만 있었다면 나름 납득이 갈만했겠지만, 영화 내용과 주연들의 행동에 납득이 가질 않네요. 세상 상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돌아다니는 여자와, 그 여자를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의 조합.

그 시절, 그 감성이었다면 나름 재미있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그 시절을 경험해보지 못한 나이이다보니 보기가 다소 거북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가 영화관에서 관람했다면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네요.


님의 서명
하늘을 나는 날개와 맞바꾸어서 서로 잡는 손을 선택한 우리, 그럼에도 하늘에 반해 버려서 꿈을 더 갖는 것은 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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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2-28 01:30:12

그시절 감성으로는 정말 재미있었죠
지금 다시 본다면 어쩔런지...

1
2021-02-28 01:31:16

그 시절에는 재미있었는데요~ 

 

20
Updated at 2021-02-28 01:36:16

혹시 당시에 이 작품을 못보신 세대인가요?
20년전의 영화를 지금 감성으로 짜증난다고 하면 정말 할말없죠.
그걸 극장에서 즐겁게 보고나왔을때의 감상을 깨고 싶지는 않네요.
영화를 찍을때 20년뒤의 평까지 바라볼수도 없었을것이고...

WR
1
2021-02-28 01:44:47

네.... 저 영화가 나왔을때즈음 태어난 세대입니다

Updated at 2021-02-28 01:44:25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는데 저는 런닝타임을 끝까지 견디기 어렵던데 같이 봤던 여자애는 마지막에 눈물이 그렁그렁 하니 재밌었나 보더군요.참고로 같은 감독의 무림여대생은 재밌게 봤습니다.

1
2021-02-28 01:37:11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당시에는 재미도 있고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2
Updated at 2021-02-28 01:43:31

천리안을 아는 세대들이 좋아하는 감성 영화 랄까요. 그렇습니다.
전 이 영화 좋아합니다. ㅎㅎ

원작이랄까지 없지만 PC통신 글이 원작인 영화인지라 철저하게 PC통신 정서로 무장하고 보는게, 이 영화를 가장 잘 보는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WR
2021-02-28 01:47:45

PC통신 글이 원작이군요. 어쩐지

1
2021-02-28 02:05:48

원작을 찾아 한번 읽어보길 바랍니다

2021-02-28 02:27:17

화랑77이었나요?

정말 배꼽빠져라 웃으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4
2021-02-28 01:40:40

그 옛날 홍콩영화들도 지금보면 좀 그럴때가 있습니다.

어렸을때 우상들 생각하면 노스텔지아에 잠길때도 있지만..

최근에 열혈남아를 다시봤는데.. 손발주체하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WR
2021-02-28 01:45:35

주윤발 형님이나 성룡, 장국영의 영화는 참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2021-02-28 01:43:12

로코장르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3
Updated at 2021-02-28 01:46:02

이 영화를 극장에서 세번이나 보고 DVD 블루레이 다 구입한 사람도 있습니다(바로 저...)
개인의 감상평을 뭐라 하는건 아니지만 이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존중 해주셨으면 좋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유감이네요.....

WR
4
2021-02-28 01:46:36

이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의 감상평일 뿐이니 너무 신경쓰진 말아주세요

Updated at 2021-02-28 01:48:00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문제라기보다 인터넷소설 초창기 원작들 자체가 워낙 그래요.

삼ㅅㅅ의 사랑 이야기인가 원작자는 원히트 작품 하나 들고다니며 

회의하는 현장을 본적 있는데 입질이 많이 와서 사람을 얼마나 많이 만났는지 

사회 경력에 비해 여기저기서 들은 가락으로 능숙하게 기획회의를 주도할 정도더군요.

지금 웹소설 작가들보다 낮은 경쟁 낮은 퀄리티의 작품으로 비싼 종이책 척척 팔리니까 

단기간에 엄청들 벌었죠.

5
2021-02-28 01:50:35 (58.*.*.38)

본문 글 인정합니다.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때)
(Pillow talk)
등등 고전 명작 로코들에 비해
시대를 넘어서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 시절의 향수 영화에 한계점이 명확한 느낌이랄까요? 전 그 시절을 산 사람이지만 여주 정말 개짜증나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정발 BD 나왔어도 구매에 손이 가지는 않더군요.

Updated at 2021-02-28 01:53:46

당시 엽기코드가 유행이었고 그런 감성들이 신선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캐릭터로만 봐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특히, 여성 캐릭터가 엽기적이고 주도적인 캐릭터로 등장한 것은 정말 파격적이었고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도 한국영화에서 그 정도의 캐릭터를 만나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영화를 다시본다면 그때 정도의 파급력을 지금 느끼긴 어려울테지요. 그 당시 세련이 지금의 올드일테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PC통신 연재소설이 원작이다보니 그 당시의 느낌이 잘 남아있어서 개인적으론 좋아합니다. 옛 신촌의 모습이 남아있기도 한 점도 좋아하고요.

2
2021-02-28 02:06:13

아무래도 세대에따라 공감이 안될수도 있겠죠
Pc통신을 모르는데 그감성이 와닿을수는 없겠죠

3
2021-02-28 02:19:00

그 시대의 감성을 오롯이 녹여 낸 영화이다 보니 당연히 시대가 바뀌면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요즘 젊은이들의 감성으로 범벅 된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엽기적인 그녀의 시대를 산 사람들은 공감을 할 수 없겠죠. 그렇다고 비아냥 거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감이 안된다고 비아냥 거리는 게 꼰대 마인드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엽기적인 그녀 역시 20년 전 윗세대들은 공감하지 못하고 비아냥 거리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20년 후 젊은 세대와는 다른 느낌이겠지만요..


본문의 내용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만 글투는 애석하게도 많은 사람들의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1-02-28 02:25:33

위 글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이 영화를 좋아하고, 또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잘 인지하지 못한 제 잘못이 큰 것 같네요. 제가 글을 너무 과격하게 쓴것 같습니다. 이 댓글을 빌어 사과드리고 싶네요. 죄송합니다.

1
Updated at 2021-02-28 02:24:36

 제 인생로코 중 하나입니다. 당시 제 감수성에 상당한 영향을 준 작품이었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알고 봤음에도 훨씬 좋았던 작품이었고 캐스팅은 완벽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물론 유치하고 어이없는 상황도 많이 있지만 이건 뭐 로코인걸 감안하면 넘어갈 수준이고 영화가 촌스러워 보이는 건 당연히 20년 된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것도 슬슬 고전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Updated at 2021-02-28 09:43:25

엽기적인 그녀가 실화였나요? 그냥 책 내에서 두루뭉술 처리하긴 했지만 

한 개인이 겪었다기엔 너무 스펙타클한 게 누가 봐도 인터넷 소설 티가 나던데요. 

일본의 전차남과 딱 비슷한 케이스 아닐까..

 

비슷한 맥락으로 시골의사 진료 얘기조차 한 개인이 겪기엔 너무 버라이어티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아마 작가(..)분도 인정한 걸로 압니다. 동료며 선후배 얘기, 구전되는 전설등을

채집해 한데 엮은 거라구요. 실명내건 수필집이 그럴진데 소설이야 양념 엄청 많이 들어갔겠죠

2021-02-28 14:22:57

네 실화입니다. 그 원작자가 본인의 경험담을 글로 써서 유명해진 것이죠. 인터뷰도 여러차례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글을 쓰면서 어느정도 과장이나 각색은 있었을 수 있겠죠. 거기서 또 한 차례 영화는 당연히 더 각색을 한 것입니다. 

2021-02-28 02:22:54 (110.*.*.250)

그 당시 엄청난 화제작이죠 실제극중나오는 견우도 가상인물이 아닌 원작자 본인이니까요 한참PC통신시절에 대한채팅용어를 바탕으로 원고를 올렸고 히트가 커짐으로 영화가 발전된케이스라 원고그대로에 대한반영을 하기위해 채팅용어도 그대로 실리기도 하기도 했구요.영화에대한 부분각색및마지막 엔딩은 틀리지만 그 당시 절적한 유머코드 그리고 해피투게더에 호흡을 맞춰온 차태현과 전지현의 굳 캐스팅도 좋았고 현재까지 노래만들어도 공감되는 신승훈의 아이빌리브와 미국의 마이쎄씨걸 리메이크등 현세대가보기에는 많이 구닥다리처럼 보일수 있지만 전 이영화가 나이가 들어도 참사랑스러운 영화처럼 느껴지는 영화에요

2021-02-28 02:28:21

얼마전 올라온 인디와이어 선정 역대 최고 로맨스 50선에도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꼽혔더라고요. 실패했지만 헐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되고 분명 시대를 대표할만한 영화였다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1-02-28 02:32:47

윗 분들 말대로 그 시대를 살지 않았으면 공감하기 어려울 겁니다.

차태현, 전지현의 대표작으로 당시는 공감가는 코드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영화죠.

2
Updated at 2021-02-28 02:47:07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같은 맥락으로 현시대의 시선으로 그 시절을 돌아보고 세대간 장벽에 창문을 내어보자는 마인드의 영화가 아니라 엽기적인 그녀는 진짜 그 시절의,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라 글쓰신분의 감상도 이해는 갑니다.

박하사탕 재개봉때 '이 감독은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틀려먹었다'는 젊은 여성분의 가열찬 감상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전 그 생각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해요.
창작자의 영양분이자 지지기반은 대중이기에 그 당시 사람사는 모습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을뿐, 관람자 각자의 관점에서 뒤틀리고 불편하게 보여지는건 그 상황이지 영화의 본질은 아니니까요.
이창동 감독님 작품을 보면 볼수록 한국 현대사의 양성갈등,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반목과 벽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해당 감상평을 남긴 관람자는 영화의 단편적인 면만 보고 필요이상으로 기분이 상한것같아 참 안타깝더라구요.

블빌님도 영화로 인한 감정적인 내상은 묻어두시고 더 넓고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를 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21-02-28 02:40:18

훌륭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영화에 대해서 조금 더 배워나간 후에, 이 영화를 재관람해보아야겠네요.

2021-02-28 02:52:37

동시대 경험하며 봤고 dvd는 코멘터리가 재밌어서 가지고 있긴 하지만 당시에도 여주인공 민폐짓은 너무 짜증났어요. 찌질하고 무례하고.
크랭크 인 현장부터 시작하여 현장 공개가 유독 많았던 작품이라 개봉도 전에 물렸는데 대박이 나더군요.

Updated at 2021-02-28 03:11:56

우선 pc통신 글인 원작은 영화보다
좀더 알맹이가 있는 편이구요.
영화는 그시절에도 살짝 촌스러웠어요.
충무로 영화판 인력이 20세기에서
21세기인력으로 교체되던 과도기에
나온 영화라 어떤부분은 감각적인데
어떤부분은 쌍팔년도 감수성인
상당히 장단점이 극명한 영화였죠.
개인적으론 영화버전 각색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아마 전지현 아니었으면 그렇게
히트치진 못했을거에요.

2021-02-28 03:56:48

당시에 극장에서 보진 못했고 DVD로 동생과 수 없이 돌려 봤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최근에도 그 시절 향수를 느끼며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저 당시가 인터넷으로 채팅 문화가 굉장히 발달된 시대였어요.

또한 메신저 프로그램도 유행하던 시기라 당시에 맞춤법이 파괴된 채팅 용어들이 난무하던 시절이었죠.

 

저는 영화 개봉 이후 인터넷으로 원작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홈페이지 이름이 '견우' 였나? 암튼 실제 남자 주인공이 만든 홈페이지가 있었고

그 홈페이지 내용에도 심각한 맞춤법 파괴 채팅체로 적혀 있었습니다 ^^;

 

영화 자막도 그 시대 부분이 방영이 된 거고요, 또한 워낙 엽기적인 게 인기있던 시절이라

전지현이 엽기적인 걸로 선두였고 그 뒤에 엽기 토끼인가? 하는 것도 매우 유행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유행이 당시 영화 개봉하던 시기에는 먹혔던 거고요, 당연히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땐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공감이 안 될 수 있습니다 ^^;

 

사실 최근에 봤을 땐 내용 보단 전지현, 차태현 때문에 본 게 더 크기도 했죠. 

여자의 행동도 뒤는 생각하지 않은 좋게 말하면 깡따구 있는 행동이었는데 유단자라는 설정이 있다면

모를까 딱 다구리 맞기 좋은 성격이죠.. ^^; 또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대사도 잘 안 들리기도 하고요.

2021-02-28 04:50:01

저는 오히려 글쓴분의견에 동감합니다

"세상 상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돌아다니는 여자와"

이 표현이 매우 공감이가요

이쁘면뭐합니까 내면도 아름다워야지요

저는 전지현 왕팬입니다만 너무 심성이 못되게 나온 영화라 보기

괴로웠습니다 거의 끝까지 내내 사랑 못받는 차태현만 불쌍 

 

2021-02-28 04:52:39

트랜드한게 원래 그래요. 그 시대가 지나가고 그 시대에 공감 못하는 사람이 보면 끔찍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패션만 해도 그렇잖아요? 한때 유행했던 청청패션 지금 입고 나가면 그야말로 이거죠

2021-02-28 06:09:47

정선에 있는 엽기녀 동산에도 가봤습니다. 타임캡슐 묻은 소나무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영화 추억이 소록소록 납니다.

Updated at 2021-02-28 06:26:55

개봉당시엔 정말 재밌었고 감동이고 그랬는데
오늘날 다시보니 요즘 정서에 안맞긴하더군요.
이 영화를 사랑하시는 유저분들의 마음도 알겠지만
어릴적 첫사랑을 이제와서 다시보니 실망하는 그런 느낌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추억은 그대로이겠지만

1
2021-02-28 06:38:18

이 영화는 앞뒷세대에 다 황당한 영화가 되었군요. PC 통신 원본부터 본 세대지만 저도 별로였습니다.

2021-02-28 07:06:24

당시 시대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세련되게 연출한 영화는 아니긴 합니다.

다만, 당시에 '엽기' 라는 엄청나게 유행했던 코드들을 극중 인물에 잘 버무려서 성공한 케이스이지요.

윗 분들이 말씀해 주셨지만 전지현의 엽기적인 연기 덕분에 흥행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21-02-28 07:13:56

어쨌든 영화주제곡 신승훈의 I Believe 는 지금도 가슴저미는 노래로 남았으니 나쁘지 않은 유산(?) 일겁니다 ^^;;

2021-02-28 07:33:50

극장 개봉 당시에 영화를 본 세대이지만 그냥 그 시절의 트렌드를 잘 반영되어 성공한 영화지 딱히 완성도가 높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재개봉 소식 떴을때 좀 의외다 싶었죠 . 철지난 유행을 굳이 싶더라는

2021-02-28 07:45:54

영화는 만들어진 시대를 최대한 공감하면서 보시는게 더욱 재밌게 보시는 방법인데
이질감이 커서 거부감이 든다면 그 시대를 좀 더 공부해보시면 재밌을꺼 같습니다. ^^
단순히 취향의 문제만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영화 제목처럼 엽기적인 연기하는 현재 사람들과 비교해보시면 더 다양하게 즐기실수있을꺼 같습니다. 진짜 캐릭터를 잘소화해서 연기잘한편에 속하거든거요. ^^

2021-02-28 08:19:41

 그 당시  재밌게 봤지만 본문글에는 동감 합니다.  

1
2021-02-28 08:23:46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호불호는 세대에 관한 문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엽기적인 그녀'뿐만 아니라 곽재용 감독의 모든 영화가 마찬가지입니다.

2021-02-28 08:51:00

처음으로 자동차극장에서 본 영화입니다. 그 이후 자동차극장은 쳐다도 안보게됐죠. 집중도 잘 안되고 제대로 보는건가 싶기도 해서요. 그래서 영화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비디오로 나온거 집에서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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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8 10:25:30

이후 귀여니 소설 인기 폭발해 영화화 되었지만 금방 열풍 사라졌듯 당시 유행 코드들 생명력이 짧은 것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세대라도 별로인 사람도 있죠. 피씨 통신 세대지만 소설도 별 흥미없었고 영화도 그냥 그랬거든요.
로코라는 장르를 제가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을테구요. 유행이 지난 현재에 해당 장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관객이라면 더 박한 감상도 충분히 가능할거라는게 제 감상을 빌어 이해가 됩니다.

1
2021-02-28 09:48:56

원작도 그렇고 사실 캐릭터 자체가 영 별로이긴 합니다.

근데 이 영화는 전지현이 포인트인 거죠. 전지현의 인생작일 겁니다.

2021-02-28 09:58:21

당시만해도 전지현이 말괄량이 컨셉으로 여주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어마어마했었습니다 지금도 아마 여자 연예인으로 미모 최고는 전지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꺼에요 전지현의 영향이 큰 영화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1
2021-02-28 10:22:08 (223.*.*.179)

그 시절 사귀었던 여친이
엽녀 보다 훨씬 더 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ㅜ

Updated at 2021-02-28 10:45:31

제목 자체가 '엽기'적인 그녀고 '엽기' 동영상이 유형이라 일부러 찾아서 보던 시절이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당연히 이해 안가죠

2021-02-28 11:11:27

당시 엽기 영상으로 유명했던 노란국물?
인가가 생각나네요.

2021-02-28 11:15:12

전지현이 그냥 이쁘장한 아줌마인 세대에게는 어필할 수 없겠죠

2
2021-02-28 11:23:11

당시에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화까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설도 별로였지만 영화도 별로였습니다.

이게 왜 히트를 쳤는지 당시에도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3
2021-02-28 11:27:50

진짜 좋은 영화는 시대와의 괴리까지 타파한다 생각합니다, 지금 와서 보면 구리다? 이런 이야기가 많은 영화일수록 그 영화는 트렌트에 맞추어 가치에 유통기한을 정해버린거죠. 

2021-02-28 12:22:12

 군입대를 목전에 두고 몰래 좋아하던 그녀에게

영화보자고 꼬셔서 뭐가 젤 나으려나 하고 고른게 바로 이 '엽녀' 였습니다ㅎ

영화따위 수단에 불과했고 온 신경이 그녀에게 향했을텐데도

영화시작하고 허를 찔리듯 빵빵 터지고 때론 뭉클하며 푹 빠져서 본 기억이 있네요.

당시 이 영화가 센세이션 그 자체였고

그 약빨?도 꽤 오래가서 저도 생각나면 종종 다시 보곤했는데

볼 때 마다 타임머신타고 그 시절을 회상하는 기분.

전혀 얽힌 추억이나 감성없이 현재의 관점으로 이 영화를

얼마나 소문대로 괜찮을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영화특성상

그냥 철 지난 이상한 영화로 보이는것도 무리가 아니죠. 

2
2021-02-28 12:33:09

PC통신세대이지만 이 영화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1
2021-02-28 12:50:49

지금 보면 좀 촌스럽긴 하죠. ^^
더구나 요즘 세대들에겐 더 그럴 듯,

1
2021-02-28 14:18:00 (175.*.*.221)

그 시대를 겪은 세대라 몇번은 봤던 영화였지만 당시엔 극장에서 못봐서 ,극장 관람 도장깨기 심정으로 보고 왔습니다. 돈 한푼도 안아까울만큼 재밌네요 좋은 음향으로 아이빌리브, 캐논 변주곡 피아노버전, 바이올린 버전,호프집에서 흘러 나오는 벌써1년 듣는 재미, 전지현 미모보는 재미, 전 캡틴마블같이 막 행성을 집어던지고 광선쏴서 폭파시키고 이런 마블 영화가 더 별루에요ㅎ

1
Updated at 2021-02-28 14:45:24 (175.*.*.168)

이 영화 안 좋아하면 그 시절을 안 살아 본 사람이라는 전제로 말씀들을 하시네요;;

2021-02-28 15:38:21

인터넷 소설 원작이고 1999년 2000년 그쯤해서 책나오기 전 인터넷 소설일때부터 유명했습니다 영화와 책이 겹치는 부분이 있고 안겹치는 부분이 있어요 겹치는건 지하철에피소드같은거고 안겹치는건 짜장면에피소드같은건데 막 영화.나왔을 시점에 봤을땐 웹소설이랑은 첫만남빼고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받았는데 그런만큼 영화가 비현실적부분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2021-02-28 16:32:45

당시 엽기녀가 500만들어서
후속작 클래식도 대박날줄 알았는데
의외로 1/3수준도 안되는 130만밖에 안든게
아이러니였습니다. 아마 그때 이연걸 영웅
동갑내기 과외하기랑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게
흥행실패의 원인인듯 합니다

2021-02-28 17:21:22

개취라고 봅니다. 이해가 되도, 이해가 안되도 어쩌겠습니까 ^^ ㅎㅎ 좋은 연휴 보내세요~

Updated at 2021-02-28 18:13:09

엽기적인 그녀는 제가 생각했을때 대한민국 로코 중 탑 3안에 속하는 작품 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이 영화를 글쓴이 분께서 현 시점에 접하셨다면 감독판으로 접하셨을텐데, 이 영화는 오히려 극장판에서 더 빛을 보는 작품 입니다. 보기 불편한 대사들은 모두 감독판에만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극장판에 비해 감독판은 사설이 길며 템포 편집 등이 올드 합니다. 처음 접한 판본이 극장판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2021-02-28 19:20:32

시대를 관통할 영화라고는
그때도 생각안했고
오히려 와 이런게 흥행하냐 했어요
지금도 그런데

그래도
또 어디선가 나오면
채널 고정하고 보게 되더군요
아 이걸 영화라고
하면서도
보게되더군요 ㅎ

2021-02-28 19:43:09

당시 전국500만 관객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평론가들 평은 아주 안좋았죠. 전형적인 전문가와 대중의 평이 엇갈렸던 작품 중 하나였어요.

2021-03-01 01:17:28

사실 당시 기준으로도 좀 촌스러웠습니다. 지금보기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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