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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추천] 더 파더 The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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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2 16:43:41

# 주변인의 시각으로 치매를 다룬 영화는 많았지만

# 치매에 걸린 본인의 시점으로 만든 것은 드물었지

# 음악도, 세트도, 대사도, 배우들의 연기도 기품이 흐른다

# 코로나 때문인가 이런 연극적인 형식이 잦아지네

# 단역 포함해도 출연 배우가 10명이 안 넘는다

# 로케이션도 상영시간 거의 내내 집에서 벗어나질 않고

# 그럼에도 몰입하게 되는 건 역시 좋은 배우들 덕분

# 안소니 홉킨스는 흡사 몇년 후 본인의 미래를 그리는 듯한

# 극중 배역 이름까지 안소니여서 더 그렇게 느껴지네

# 행동하고 까먹고 반복하고... 특히 주방 씬은 슬프디 슬픈

# 아버지를 바라보는 올리비아 콜맨의 표정 연기도 압권

# 두려웠다... 언젠가 나의 딸들이 저런 표정으로 나를 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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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2 16:51:46

다 좋은 사람들인데도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죠. 그저 엄마를 찾을 뿐.

WR
2021-03-02 18:14:31

아버지는 둘째 딸만 찾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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