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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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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보고 왔습니다(스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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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6 23:29:40

마지막 활활 불타는 저장고는 이혼 직전까지 몰고 갔던, 그동안 쌓였었던 부부간의 갈등을 모조리 다 태우고야 말았습니다.

할머니의 결정적인 실수가 오히려 부부와 가족을 단단히 다시 옭아맨 동아줄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타오르는 저장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남편이 일궈낸 땀의 결실들을 구하고자 애쓰는 처절한 아내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는 절규 같아 보이더군요.

가족은 사랑입니다.

보고 난 후 되씹게 만드는 좋은 영화였어요.


님의 서명
인생모있나
You are the wind beneath my 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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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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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6 23:30:21

 | 신촌 메가박스 영사사고 났네요...  |  영화이야기

하필이면 결말로 들어가는 저 쯤에 알람 잘못울려서 상영 중단되었죠... 정보 감사합니다. 조만간 제대로 다시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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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00:35:31

미국에 가서 서로를 구하자고 했다는 그 약속이 그런 식으로 실현됐다는 연출인 것 같았습니다. 비록 가족이라서 더 힘들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사랑과 희망을 얘기하는 엔딩이 좋았네요.

3
2021-03-07 00:51:07

예전 이민자들은 너무 서글퍼 보입니다.
1차 산업이나 바닥같은 일로 성공 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실제 이민자가 만들어서 그런지 .. 사실적인 묘사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병아리 감별소에서 만난 한인 이민자가 말하는 장면에서. 한인 이민자와 교회와의 갈등을 암시 하는 말을 하는데 .. 진짜 문제 많다고 들었어요.
오죽 했으면 저런 변두리로 ...교회 피해서 한국인 안만나고 살겠나요? ㅋ. 제 아는 사람이 들려준 실제 이민자 삶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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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00:57:29

참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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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7 08:15:17

참 괜찮다는 표현이 정말 딱 맞습니다.

톤앤매너가 무척 좋았고 의외로 저예산 영화인데도 

알뜰살뜰하면서 튀지않게 잘 풀어낸 음향 설계가 발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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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01:09:05

예전 시카고 있을 때 생각이 나더군요.
원래 시카고에 한인들이 많이 살긴 하지만 Niles라는 좁은 동네에 한인교회만 4~5개가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교회다니는 집사님에게 도움을 조금 받은 적이 있었지만 예전엔 교회에서 갈등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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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16:41:01

감독의 연출력이 놀랍더군요 윤배우가 감독복은 있는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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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08:57:10

 어제 가족 3명이 같이 봤습니다. 초딩 6학년 아들만 지루해 하더라구요 ㅎㅎ

참 풍경도 좋고, 이민자 애환도 보이고... 간만에 잔잔한 감동이 전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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