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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헛글] 고질라 vs. 콩-기대만큼만 해준 영화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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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26 09:52:37

스포일러 많습니다!!!!!

 

(그러나 다 예상하시던 내용이죠.)

 

 

 

 

 

 

 

 

 

 

 

 

1. 대결장면은 기대 이상입니다.


킹오브몬스터까지만 해도 고지라 vs 기도라 장면이나 모스라 vs 로단 등 대결 장면의 박진감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콩과의 대결에서는 콩의 민첩성 덕에 액션이 수평만이 아니라 수직으로도 아주 확장된 느낌


특히 마지막 홍콩에서의 대결 연출은 진짜 대단했습니다.




2. 주인공은 콩입니다. 고지라 케릭터는 아쉽습니다.


오프닝 부터 대놓고 이 영화는 콩이 주인공이고 고지라를 상대하는 콩이 주요 플롯입니다.


거의 순정마쵸 처럼 지아의 말이면 다 들어주는 콩의 모습이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만


고지라는 영화 내내 화 내고 싸움만 걸고 다니는 케릭터가 된거 같은 것은 참 아쉬웠습니다.




3. 메카고지라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일본취향으로 철인 28호 같은 예전의 3버전의 메카고지라와는 다르게


중장비 굴착기 처럼 푸슉푸슉 거리는 메카고지라의 디자인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4. 인간 파트는 전 특이하게 킹오몬 보다 더 안좋게 느껴졌습니다.


킹오몬의 인간들이 중2병 수준 동기의 왕민폐긴 했지만 뭔가 역할이 많았던거에 비해


이번 영화의 인간파트는 일단 일레븐 파트는 그냥 없어도 될 수준..그냥 메카고지라를 일찍 발견했다가 전부


콩이랑 다니는 인간들도 누가 봐도 악당 같은 에이펙스에게 속아주는 역할..


따지고 보면 오리지널 고지라 대 킹콩에서 번개 맞고 파워업 하던 킹콩처럼


심장이 멈추려는 콩에게 전기충격 준 역할은 했네요.



5. 정키XL의 최고 사운드트랙


요즘 정말 다작 하시는 정키XL(톰 홀켄보그) 의 최고 스코어가 아닌가 합니다.


항상 “쿵닥쿵닥 큰일이다!” 사운드트랙은 잘했는데 이번 스코어는 “우와 이런 깊이가!” 스러운 사운드트랙 까지 잘 만들었습니다.




6. 근데 전 킹오브몬스터가 더 맘에 듭니다.


딱 우리가 기대했던 일을 잘 해준 영화지만 


전 고지라가 주인공이던 킹오브몬스터가 더 맘에 듭니다. 이번 영화 개인적으로 고지라 케릭터가 너무 간단하게, 거의 조연이 된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

전 고지라 편이거든요^^

 

근데 이건 저에겐 킹오몬이 2019년 최고 영화 정도였기 때문에~


그래도 자주 보게 될 영화 같습니다. 추천!



7. 사족


이번에도 뭐 일본이 핵폭의 피해자니~ 그래서 슬프니~ 이 딴 내용 안나온거 참 맘에 듭니다.

님의 서명
후욱 후욱 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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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3-26 10:17:18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ㅎ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콩이 주인공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데, 고지라 같은 경우는 지구의 조절자 역할로 인간과 소통하는 캐릭터가 아닌 절대적인 기준에서만 움직이는 아군도 적도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저런 무개감 있는 표현도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막판에 너무 두드려 맞은건 좀 안습이긴 하더라구요 ㅎㅎ

WR
2021-03-26 10:24:28

레전더리판 고지라의 성격에 대해 저도 동의 합니다. 살짝 아쉬운게 킹오몬에서는 그런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뭔가 감정이 느껴지는 연출이 많았는데 (모스라! 기도라 이놈, 고지라 화났다!!) 이번엔 콩에 집중되다 보니 고지라는 좀 아쉽긴하네요^^

2021-03-26 10:45:22

저도 인간 파트 부분은 전편보다도 더 없어 보이더라구요.. ㅡㅡ;;

전편에서는 이야기의 흐름을 뭔가 이어가려고도 하는게 보이는데, 이번 영화는 이야기의 흐름이 없네요

그냥 뜬구름 잡는듯한 이야기만 하고.. 액션감은 이번 영화가 더 좋았어도, 이야기의 흐름은 전편이 더 

나은듯해 보이더라구요

WR
2021-03-26 10:48:20

인간파트는 아무래도 킹오몬의 경우 솔직히 별로지만 플롯진행에 필요는 하다. 정도였는데

이번엔 그냥 구경꾼이 된 느낌이죠.

게다가 출연진 자체도 킹오몬 배우들이 더 화려하군요. 

2021-03-26 10:50:14

맞습니다, 전편엔 몬스터들을 깨우는 기기로 이야기를 끌고 갔는데..

이번엔 그냥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모나크의 규모도 그냥 러셀 박사 하나만 보이고..

고질라와 킹콩의 액션 하나로만 만족한 영화 였습니다.. 고질라, 메카한테 맞을땐 죽을까봐 

불안불안해 하면서 봤네요 ㅎㅎ

WR
2021-03-26 10:52:55

진짜 고지라 죽을 거 같아서 손에 땀이 쭉쭉나더군요. 자기가 무토한테 했던 페이탈리티 당할뻔도 하고~

2021-03-26 10:54:04

맞아요, 순간 그 장면 나왔을때 감독이 하나는 죽는다(?) 고 했던 글을 봐서

설마.. 설마.. 하면서 봤는데, 마침 킹콩이 딱 도와줘서 기뻤습니다 ㅎㅎ

2021-03-26 10:58:29
WR
2021-03-26 11:03:36

어..빈댓글이에요.

2021-03-26 16:47:47

댓글을 넣은줄 알고 등록시켯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어쨋든 이번 영화는 그래도 상당히 호평이네요 ㅋ
개인적으론 둘 다 처절하게 싸웟으면 하는바램이
ㅎㅎ

2021-03-26 13:56:50

킹 오브 몬스터의 경외감 가득한 연출에 비할바는 못되는 영화였어요. 재미없진 않았지만 인상에 남는 컷이 없네요.

WR
2021-03-26 15:04:17

아 맞습니다 경외감. 킹오몬 최고의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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