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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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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07 13:25:25

 

아, 정말 기대 이하네요.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 


연출자가 건개론 감독님이라는 걸 며칠 전에 알게 돼서 그래도 극장에서 봐야겠다 싶어 낮시간에 보고 왔는데 대실망이었어요,. 제가 웬만한 영화들은 다 재밌게 보거든요

 

이름을 거론하기 민망한 최악의 작품들, 그 해 워스트 1, 2위에 뽑힌 영화들도 나름 각자의 장점을 발견해 신나게 보고 온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이 작품은 그러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동서양 SF 창작물에 골백번은 나온 내용이고 참으로 고루한 주제의식과 올드한 컨셉에 진부하고 뻔한 대사들이 겹쳐 정말로 2021년에 만든 작품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는데 그걸 너무 새로운 얘기처럼 진지하게 하고 있어서 당황스러웠어요. 감독님이 SF 작품을 별로 안보신 것 같아요


공포영화를 별로 보지도 않고 불신지옥같은 작품을 만들어서 놀라움을 주기도 했지만 그런 통찰이 계속 발휘되는 건 아닌거죠. 


아무리 봐도 이건 각본 단계에서도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무려 한국 최고의 남자배우 둘을 캐스팅해 이 정도 규모로 제작된걸 보면 성공작을 갖고 있는 감독의 후광이라는게 대단하긴 한가봐요. 


박보검은 실제 나이가 서복 캐릭터보다 아마 한 열 살 정도는 많을 것 같지만 워낙 동안의 미남이라 외적으로 어색하진 않더라고요. 한데 이미 지나치게 소비가 되었고 지금도 침대 앞에서 펄펄 뛰는 광고가 나가고 있는지라 그런 연기를 하는게 몰입이 되지는 않았어요. 이런 배역은 신인 배우를 쓰는게 제일 좋죠. 물론 그러면 투자를 받기 어렵겠지만. 


개봉 시기를 많이 조율했던 작품인걸로 아는데 사냥의 시간과 마찬가지로 서복 역시 그나마 이시국이라 OTT에 팔려 손실이 줄은거지 정상 개봉했으면 더 손해가 컸을지도 몰라요 

명예로운 죽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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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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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16:25:41

그렇군요... 극장에서 볼까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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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16:44:39

저도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편이라 보고 왔는데 기대 이하더라고요ㅠㅠ

1
2021-04-18 18:34:29

원래는 각본 단계에서 서복이 여성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그대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는...

1
2021-04-18 20:04:26

박보검말고 쌩신인썼어도 그림이 괜찮았을듯

1
2021-04-18 21:07:50

당위성도 결여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외부에 노출된 것도 아니고.

마지막에 그 둘의 결정이 왜 그런식이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2
2021-04-18 22:01:32

 에이스 광고가 임팩트가 있긴 하죠 ㅋ

1
2021-04-19 14:27:14

공유팬인 제 여동생왈

"얼굴만 빅재미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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