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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권총 (23) - 시그 P210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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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9 21:34:42


 

 

시그의 P210은 프랑스제 M1935A 권총의 설계를 참고해 개발을 시작, 1949년에 스위스군의 제식권총으로 도입된바 있습니다. P210은 정밀한 부품 가공과 군용임에도 불구하고 사격 경기용 권총에 필적하는 높은 명중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평가를 받았죠.



P210은 싱글액션 온리 방아쇠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작동 구조는 상대적으로 단순합니다. 상부와 하부의 결합은 프레임이 슬라이드 바깥을 감싸는 방식이며 격발에 관여하는 공이치기 관련 부품들은 개발 초기에 영향을 받았던 M1935A나 토카레프와 비슷하게 하나의 유닛으로 설계되어 프레임 내부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죠.


 

P210의 발사 성능은 무척 뛰어났으나 생산성이 떨어지고 가격대가 비싼 탓에 판매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대가 지나며 자동권총에 더블액션 방아쇠가 널리 적용되기 시작하자 실용성 면에서도 이후의 권총들보다 뒤떨어지기 시작했죠. 따라서 후속작인 P220은 더블액션 구조를 도입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P220이 1975년에 스위스군의 신형 제식권총으로 선정된 이후로 P210을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사례는 희귀해졌습니다만 여전히 명성 높은 고급 권총으로서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제조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죠.

 

 

 

P210의 영화 출연은 마이클 케인 주연의 겟 카터라던가 퀀텀 오브 솔러스의 결말부등이 있지만 유명세에 비해 그닥 부각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소품용으로 입수하기 힘든 총이라 그런지...총의 평가를 감안하면 어디서 비중있게 나올법도 한데 말이죠.


 

 

 

시그 자우어의 P230은 휴대성이 높은 소형 자동권총으로 1977년에 개발되었습니다. 프레임에 고정된 총열과 기본적인 분해법 등에서 P230은 발터 PP 계열과 흡사하지만 동사의 P220 시리즈처럼 프레임에 별도의 분해 레버가 있으며 디코커도 그립 측면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죠. 더불어 탄창 멈치 역시 일반적인 PP와는 다르게 그립 바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수동식 안전장치와 피탈방지끈 연결용 고리가 추가된 P230을 경찰용으로 도입해 사용했죠.

 

 

1996년에는 공이차단 안전장치를 추가하고 외부 디자인이 조금 바뀐 P232가 P230을 대체했으나 이것 역시 2015년 들어 단종되었습니다. 요즘은 호신용의 소형 권총에서도 사용탄으로 9mm 파라블럼급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총기 시장에 플라스틱 프레임을 사용하는 저렴한 경쟁자들이 많이 등장한게 생산 중단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군요.

 

 

 

 


P230/232는 영화에 등장하는 횟수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어쩐지 존재감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발터 PPK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특징이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주인공이 사용하는 사례로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8MM가 있었는데 이 영화가 액션물은 아니다보니 그다지 길게 출연하지는 못했죠.



 

다음편은 베레타사의 소형 권총들을 다룰 계획이었습니다만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료를 수집해야 되는데 지난번 일 이후로 손이 안 가네요. 나중에 만약 의욕을 회복하게 된다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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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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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22:29:45

회복해라, 의욕!

잘 보고 있습니다.

2021-04-19 22:44:47

권총이 꽤나 예전에 나온모델들이 많군요 거의 개량해서 사용중이거나 완전한 신형으로 나오는 권총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좋은글로 다시 뵙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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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06:21:54

개인화기의 작동 구조는 20세기 전반 이후로 바뀐게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최신 기술인 플라스틱 프레임 개념도 70년대에 나왔구요. 권총에서 완전히 독창적인 설계가 나오는 경우는 근래에 무척 드물죠.

Updated at 2021-04-19 23:03:22

시그소어는 탄피배출구가 좀 재밌게 만들어져서 멋지다는 생각도 했었죠.

초기 엑스파일이나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잠깐 나오기도 했었고 말이죠...

 

다음이 베레타라고 하시니 다이하드랑 홍콩영화가 바로 떠오르네요~ ㅋㅋ

WR
2021-04-20 06:23:54

유명한 92 시리즈는 이전에 두편이나 다뤄서 다음에는 그것보다 작은 총 위주로 나갈 예정이었습니다. 정말 쓰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21-04-20 08:27:09

Sig는 명품이죠 이번 미군 제식권총도 당당하게 따내고 단 좀 비싸다니 ㅋ

WR
2021-04-20 08:38:05
 

 
요즘 시그는 그냥 미국 회사라 옛날만큼 좋지가 않죠. P320의 리콜 사건만 봐도...;;
2021-04-20 09:20:58

초기에 충격 받으면 발사되는 이슈가있었는데 지금은 해결 된걸로 알고 있는네 해결 되지 않았나요?

WR
Updated at 2021-04-20 09:28:41

어디의 싸구려 총도 아니고 요즘 만들어지는 권총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것 자체가 심각한 일이죠. 더군다나 군납용은 미리 개선된 설계를 적용했으면서 일반판은 기존 구조 그대로 팔다 구매자들이 문제 제기를 한 이후에야 리콜을 진행했구요.

2021-04-20 09:28:48

아 그런 문제가 있었네요 민간을 무시하다니 나쁜 sig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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