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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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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스트리밍 전쟁 틈에서 웃고 있는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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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2 17:13:47



데드라인에 따르면 이번에 소니가 넷플릭스, 디즈니와 체결한 5년간의 계약을 통해 30억 달러 이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워너: HBO Max
디즈니: 디즈니+, 훌루
유니버설: 피콕
파라마운트: 파라마운트+

보시면 알겠지만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중에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는 건 소니가 유일한데요. (애니 제외)

소니는 오히려 그걸 기회 삼아 콘텐츠 수급에 열 올리는 다른 스튜디오들에게 자사 콘텐츠를 공급하면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라는 드라마 제작사를 통해 다른 스튜디오들이 보유한 방송사 즉 ABC, CBS, NBC, 스타즈, 쇼타임 및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AMC 그리고 애플까지 거의 모든 곳에 드라마를 제작해서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시기이기 때문에 소니도 덩달아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네요.

(소니가 제작한 드라마: 더 보이즈, 더 크라운, 블랙리스트, 굿 닥터, 베터 콜 사울, 코브라 카이, 아웃랜더 등등등등등)

유니버설의 피콕이 작년에 9억 14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는 것도 그렇고 파라마운트 등 후발주자들이 뒤늦게 스트리밍 전쟁에 합류해서 고전하고 있는 걸 보면 고래 싸움에 새우가 꿀 빠는 듯한 소니의 전략은 굉장히 영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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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2 15:01:42

 흠터레스팅한 얘기군요 ㅎㅎ

WR
2021-04-22 15:08:00

자체 스트리밍으로 성공할 자신이 없다면 소니처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후발주자들 중에 경쟁력 있어 보이는 게 거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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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5:08:01

그런데 OTT가 대세인 이상 저런 방법으로만 돈을 평생 벌 수가 없으니 결국 소니도 OTT를 런칭하거나 어느 회사에 완전 편입되거나 둘 중의 하나는 해야 할 겁니다. 

WR
2021-04-22 15:09:58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10년이나 20년 후에도 OTT들은 새로운 콘텐츠가 끊임없이 필요할 테고 그럼 소니는 계속 자체 서비스 없이도 흥할 수 있지 않나 싶거든요.

2021-04-22 15:23:09

넷플릭스가 남한테 지불하기보다 자체 IP를 만들고 한국에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지분에 참여해서 해외 판권을 쓸어가는 것처럼 다른 OTT도 남의 것을 일시적으로 받아오는 것을 지양하게 될 테니까요. 

WR
2021-04-22 15:32:11

그렇게 라이센스 비중을 줄이고 자체 IP 확보에 힘 쏟는 넷플릭스마저도 10억 달러 이상의 거액을 주면서까지 소니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까요. 그 어느 스튜디오보다 막강한 IP를 보유한 디즈니마저도 소니의 라이브러리가 탐나서 계약을 맺었고요. 이렇듯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만으로 승부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기에 조만간 100주년을 맞는 소니의 막대한 콘텐츠는 언제나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2021-04-22 15:35:15

전 그저 기업의 방향성을 언급한 것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각 OTT들이 계속해서 소니에게 아이템 달라고 돈을 날라줄 수도 있겠네요. 자체 IP만으로 성공하기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니. 

 

개인적으론 뭐가 어떻든 간에 빨리 한국 진출 좀 하라는 말을 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ㅠㅠ

WR
2021-04-22 15:43:19

네, 저도 막 반박하려는 건 아니고 어디 중소규모 스튜디오면 모를까 소니(컬럼비아)의 라이브러리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언제가 됐든 탐내는 곳이 있을 것 같다는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만약 갈아타기 신공이 더 이상 안 먹히는 날이 오면 그땐 말씀하신 것처럼 대형 OTT에 흡수되면 그만이니...

하여간 현재로선 굉장히 현명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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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2 16:44:24

소니도 계산을 했을거에요. 자체 ott만들고 투자할 돈이면 차라리 대형 ott와 계약을 맺는게 현명하다 판단을 했겠지요. 그리고 애니쪽은 애니전문 ott업체 크런치롤을 인수하여 준비중이구요. 소니가 게임 영화 음악 애니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고 실제로 막대한 이익을 올려서 소니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지요. 차후에 ott진출을 위한 포석일 수도 있고 다른 ott를 먹으면 먹었지 팔지는 않을겁니다.

Updated at 2021-04-22 15:13:10

한국콘텐츠 회사들이 가야할 방향이기도 하죠, 물론 조용히 티빙과 웨이브가 힘을 키우는 방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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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5:28:23

암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역으로 희소가치가 생기네요

2021-04-22 16:31:18

 버블경제 시대의 일본이 투자해서 성공한게 스파어더맨^^

그 당시 마블이 고사 직전이었는데 소니가 마블을 인수했더라면 미래는 달라졌겠죠.  

2021-04-22 17:30:55

이런식의 전략이 경계해야 할 부분은, 

- 자신들이 작품 퀄리티가 떨어지는 상황

- OTT들이 굳이 모셔가지 않아도 될 만큼 자체적으로 양질의 작품을 만드는 상황

일텐데, 웬만해서 본일들 작품 퀄리티만 유지하면 이 전략도 나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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