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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안젤리나졸리 신작.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9
  2692
2021-05-12 09:14:28

 

 

 

 

포스터와 예고만 보았을때는 스릴러와 재난이 결합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닐까 하고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시카리오 각본가의 치밀한 설계.

노련한 킬러가 조여오는 죽음의 그림자.

숨막히도록 끈적한 추격전.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이런 것들을 대충 상상할 수 있었죠.

그러나 노련한 킬러의 활약은 초반 검사의 집을 날리는 것으로 마감하고 맙니다.

 

그리고 검사의 집을 날리면서 중대한 복선을 두가지나 남기죠.

[너 셔츠에 피 묻었다.]

[집날리면 뉴스보고 타겟이 튀지 않을까여?]

 

중반부에도 예산이 부실해 두팀이 뛸거 킬러 한팀만 뛴다고 나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무리봐도 예산이 너무 부족한 나머지 맡긴 한팀마저도 전산보직에 있던 애들을 끌어 쓴 모양입니다.

 

그래도 산길에서 미리 잠복해 아버지와 아들을 처치하려할때까집만 해도 나름의 긴장감이 있었습니다만, 킬러라는 애들이 산길에서 사람을 죽이겠다고 자동소총을 풀오토로 난사를 하는 것을 보며 모든 기대가 산불에 탄 잿더미처럼 사그라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난장판을 질렀으니 당연히 목격을 당하고, 그걸 또 처리하겠다고 쏘고, 보안관에게 걸리고 총체적 난국이 펼쳐지며, 풀 오토로 땅겨서 아버지를 처치한 주제에 내려가서 확인조차 해볼 생각 없이 언덕 위에서 멀뚱멀뚱 죽었나 살았나 쳐다보느라 아들이 도망칠 골든타임을 마련해주기까지 합니다.

 

아들은 살아야하니까요!!

 

여기서 기대순위 1,2,3이 바로 아웃되버리고맙니다.

남은 것은 그럼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뿐인데 이 또한 이 어벙한 킬러들이 추적하겠답시고 생존캠프로 들어가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맙니다.

 

생존캠프에는 최종보스인 생존캠프 선생님 엘리사가 있었거든요.

이분이 처음부터 위기를 감지하고 준비했다면 킬러들은 람보4의 람보 집에 쳐들어온 멕시코 마약카르텔과 같은 운명을 맞이했을 겁니다만, 임산부라는 패널티와 영화 전개상 킬러들은 목숨만을 간신히 건지게 됩니다.

 

이후 엘리사 선생님에게 숨막히는 추격을 당한 끝에

킬러중 하나는 사냥총을 든 임산부를 상대로 자동소총을 풀오토로 격발하며 저항하다가, 탄창 교환 타이밍을 읽혀 사살당하는 쾌거까지 맞이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 영화의 교훈은 두가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1.하청업체에게 돈을 아끼지 마라 

2.생존캠프가 최고다. 반드시 생존캠프 수업을 받읍시다.

 

 

영화는 평범합니다.

재미가 없는건 아니고 시간 때우기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은 느낌.

 

 

 

13
Comments
3
2021-05-12 09: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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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05-12 09:33:56

처음 시작부터 뭔가 어긋난 느낌이었어요. 꼭 방송국을 통해 폭로해야 한다는데 그냥 증거 파일이든 뭐든 복사해서 언론사랑 방송사에 뿌리면 될 것을... 검사도 죽일 정도로 권력층이니까~라는 이유를 만들어놓긴 했는데 너무 빈약하죠

WR
2
2021-05-12 09:36:32

자기 모든 기반이 무너질 정도의 스캔들인데 돈을 아낀다?

살고 싶지가 않나보군 싶었죠 ㅎㅎ

 

사실 액션스릴러가 아니라 상실을 겪은 두 사람이 위기 앞에 서로를 치유하고 위로한다는 드라마에 더 가까운 영화인데 스릴러에 무게를 두려한게.. 스릴러가 부실해서 영화 전체가 평이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
2021-05-12 09:37:46

태일러 쉐리던,안젤리나 졸리 믿고 봤는데 전 엄청 실망했어요.
원작 소설도 국내에 출시되었던데 원작 소설의 작품 설명을 읽어 보니 영화가 너무 많은 각색과 생략을 한건 아닌가 싶더군요.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주인공의 트라우마 묘사도 어설프고… 각 케릭터에 대한 설명이 너무 생략되어 있어서 뭐지 뭐지 하는 의문 투성이 영화
이 작품은 ‘영화가 망하길 바라는 자들’ 들의 결과물

3
2021-05-12 09:52:55

 정말 기대했던 영화인데... 이따구로 만들어서 짜증이 좀 났습니다. 영화는 지루하지 않아서 시간은 잘 가는데... 구멍이 너무 많아서 치밀한 짜임새를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작품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초반 졸리누님의 트라우마 장면도 마초적 모습도 영화 시작되면 그냥 없다시피한 설정 입니다. 공권력은 어디갔는지 영화 끝날떄까지 보이지도 않고, 맥북 아무렇지 않게 열어서 정보 다보고, 사진만 보고 무작정 저기로 갔을거라고 단정지고 추적을 시작하기도 하고, 중요한 정보라고 종이에 써준 메모 (내용은 모름)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물에 빠지고 그래도 멀쩡한건지도 모르겠고 (내용을 싸그리 외웠을지도), 

 

이외에도 많은 허점이 있는데 다 말하면 거의 스포재앙 수준이라 삼가합니다. 개인적으로 감독의 전작에 먹칠을 하는 졸작 이라고 봅니다. 

WR
1
2021-05-12 09:55:36

뭐 사실 

공권력은 어디갔는지 영화 끝날떄까지 보이지도 않고, 맥북 아무렇지 않게 열어서 정보 다보고, 사진만 보고 무작정 저기로 갔을거라고 단정지고 추적을 시작하기도 하고, 

 

이 요소들은 그냥 편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공권력은 어디갔는지 영화 끝날떄까지 보이지도 않고,-> 땅이 넓어서 잘 모르나보다.

맥북 아무렇지 않게 열어서 정보 다보고,-> 전산보직이라 해킹능력이 뛰어난가보다.

사진만 보고 무작정 저기로 갔을거라고 단정지고 추적을 시작하기도 하고, -> 싸움은 못해도 감은 매우 좋은가보다.

 

정도로요 ㅎㅎㅎㅎ

1
2021-05-12 11:41:13

그냥 산불만 나는 영화인건가요? ^^;

WR
2
2021-05-12 11:46:10

총도 쏘고 추격도 하고 하는데 시카리오 수준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1
2021-05-12 11:47:47

허술한 설정에 이래저래 실망할 부분이 많았지만 영화는 뭐 그냥저냥 재밌게 봤네요. 참 오묘한 영화 ㅎ

1
2021-05-12 1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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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3:06:57 (211.*.*.65)

두 킬러의 애환을 보며 미생이 떠올랐습니다.

졸리 여사는 얼굴이 넘 부자연스럽게 팽팽해서 이상했어요.  혼자 가면 쓴 느낌.

에밀리 블런트가 나왔으면 훨 어울렸을지도......

 

 

2021-05-12 15:17:26

덤앤더머 해결사들은 총기만 프로인데 사격은 프로가 아니더군요

2021-05-12 18: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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