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되는 도입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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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8 00:14:48
순전히 개인적인 일반화인데
영화가 딱 시작하자마자 시커먼 스크린 한가득 텍스트가 주르륵 흐르면서
기본 설정이나 배경 지식을 알려주는 영화들은 뭔가 시작하자마자 기대감이 확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극은 물론이고, SF영화들에서도 자주 볼수있는 도입부인데요.
활자읽기가 귀찮은것도 있지만 (--;)
이런 내용을 단순 텍스트가 아니라 좀 다른방식으로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전달할 생각이 안들었을까 생각이 들면서
연출진들에 대한 신뢰가 좀 깨진다고 해야할지....
(첨언하자면 외국영화의 경우, 우리는 화면에 흐르는 그 텍스트들을 온전하게 읽게 되는것도 아니죠.
외국어를 모르는 경우라면 한문장씩 끊어서 아래에 나오는 자막으로 읽게되는데
그렇게 보다보니 순간적으로 지나간 앞 자막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거나 앞뒤 연결을 놓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ㅜㅜ)
물론 예외는 얼마든지 많습니다만.... ㅎㅎ
그리고 한가지 더 영화 시작하기전에 서로다른 제작사 배급사 소개 로고가 연속으로 서너개씩 나오는 영화도 왠지....--
저번주에 더 스파이를 봤는데 두가지 다 해당되는 영화였더군요.. (영화는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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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타케시'가 했던 말이던가요...
"시작한지 10분내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