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회원가입
최근 왕가위 영화를 다시 보니.....
 
3
  1632
Updated at 2021-05-18 16:43:08 (211.*.*.65)

최근 왕가위 영화를 

열혈남아부터  일대종사까지 전부 재감상했습니다.

 

다시 보니 

만들어진 시대에 상관없이 여전히 괜찮은 작품은

아비정전,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이고 

 

만들어진 시대의 감성과 분위기 탓에  좀 오글거리는 작품은

열혈남아, 중경삼림, 타락천사, 2046

 

그저 그랬던 작품은

일대종사 

 

였어요.

 

극장 개봉 당시 감상한 북경어 더빙판을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만.....

다시 보니 20대 시절 왕가위 영화의 주인공마냥 흉내내고 다니던

시절이 떠올라 피식 웃었어요. 

(유덕화, 양조위, 금성무, 여명, 장첸, 장국영이 나와 비슷할리 없는데.....)

 

추억은 역시 추억이네요.....

 


5
Comments
Updated at 2021-05-18 16:44:41 (123.*.*.113)

내게 왕가위 원탑은 <열혈남아>

그때나 지금이나...


버전별로는

대만판>>홍콩판(만다린)>>>>>홍콩판(광동어)

2021-05-18 16:59:53

저도 열혈남아의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ㅋㅋ 저의 최애는 아비정전이지만..

나이들면서 보니 왕가위감독은 세상에서 사랑이야기를 제일 잘 찍는 감독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양연화나 에로스 왕가위편에서 그런 게 더더욱 도드라지긴 하지만 왕가위는 늘 사랑이야기를 아주 근사하게 하는 감독이더군요. 그래서 여전히 좀 오글거리는 왕가위를 좋아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제가 워낙 멜로영화덕후라..

2021-05-18 18:02:52

일대종사만 빼고는 저와 의견이 같으시네요.

(일대종사는 첫번째 항목 - 만들어진 시대에 상관없이 여전히 괜찮은 작품 - 에 넣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그 감성과 분위기의 오글거림 때문에 제가 왕가위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열혈남아입니다.

그런데,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빠져있네요..

2021-05-18 21:17:56

 저는 왕가위영화를 단 한 단어 "허무"가 잘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판타지물이나 현대물이나 세기말적 분위기가 그의 영화 곳곳에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콩반환을 앞둔 지식인의 고뇌일지는 몰라도, 1997년 이후에 민감한 주제를 가진 영화들은

잘 보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1-05-18 22:31:33

왕가위 영화는 영화장면 보다는 음악이 더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