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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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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때깔은 애들을 위한 동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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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8 07:12:40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그렇지만은 않네요.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 다름이라는 것이 성소수자일 수도 있고 신체적 장애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일 수 있고 피부색이 다른 인종인 사람들일 수도 있겠네요. 뭐든 나와는 다르다며 구분짓고 그래서 함께하기를 꺼려하고, 심지어 영화에 나온 대사처럼 우리가 너희를 두려워 해! 하며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막연하게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그런 대상들에 대한 편견. 그렇게 다르게 구분지었던 대상들이 어울릴 수 있고 경쟁할 수 있으며, 또 함께 학교에 가서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존재들이라는 것을 얘기해 주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야기는 딱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를 주 관람 타겟으로 삼아도 좋은 정도의 동화같은 이야기라서 좀 단순합니다. 상영시간도 그에 맞게 그리 길지도 않아서 애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네요.




님의 서명
딱히, 그다지 모질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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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18 00:24:57

'주토피아' 처럼 아동용 같은 그림 아래 깊은 메세지가 담겨 있나보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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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8 00:33:06

네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은 초딩조차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평형에 따라 어울리는 무리가 다르다더군요. 그렇게 구분짓고 사는 애들이 영화를 보고 그 메시지를 읽어낼 수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듭니다.

2021-06-18 00:29:17

전체적으로 내용상에 PC 를 여기저기 주입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ㅎ

WR
2021-06-18 00:32:29

디즈니에서는 인어공주 실사가 그 정점이 될 것 같네요.

2021-06-18 01:22:34

 그런 주제가 좀 억지스럽다던가 과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장치로 나오는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좋았어요, 캐릭터들도 겉보기에는 그냥 무난하고 평범하게 보이는데 찬찬히 뜯어보면 꽤나 복합적이고 다면적이라고 해야되나 여튼 제작진이 엄청 공들여서 만들었다고 느껴집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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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10:31:58

부모들이 자신들의 아이를 단박에 찾을 것 처럼 자신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섞여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를 찾지 못해 일일이 확인해가는 모습이라든지, 이미 그들과 섞여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더라 하는 모습, 선천적 신체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두고 있는 줄리아가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없게 루카와 알베르토를 받아 들이는 모습, 그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주는 그 아버지의 모습 등을 보면 전반적인 장면에서 잘 녹아들어가도록 노력한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2021-06-18 05:16:56

많은 리뷰에서 옛 지브리 감성을 언급하더라구요. 저도 보는 내내 그 생각이 들었네요. (찾아보니 감독이 인터뷰에서 하야오를 언급했군요)정말 따뜻한 영화였어요. 과연 이 영화를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픽사 최고의 걸작은 아니지만, 불호는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올해 픽사가 내놓은 소울-루카는 정반대 스타일의 영화인 동시에 모두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한동안 픽사의 작품들이 부진했는데, <코코> 이후 픽사의 제 2 전성기가 찾아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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