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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히든 피겨스 이제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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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16:30:04

와.. 1961년.. 진짜 60년 전인데..

 

이미 글로 많이 접했던 사실인데.. 

 

글로 읽는 것보다 확실히 영화로 보는 게 훨씬 팍 하고 와 닿을 때가 많은 듯 합니다.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도..

 

히든 피겨스의 그 화장실을 향한 질주 장면이..

 

타임 투 킬의 그 법정 장면 보다 더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computer가 사람을 의미했다는 것도 이 영화에서 알게 되었네요. 

 

이제는 기계를 의미하는 computer인데.. 음.. 이거 사람이었다가 기계를 의미하는 단어가 다시 강 인공지능으로 진화한 기계를 사람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복선 같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 어쩌면 배틀스타 갤럭티카에서 로봇 기반인 사일런들을 토스터기에 비유해서 불렀는데..

 

이 toaster도 (er)로 끝나는 걸 보면.. 이거 진짜 복선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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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6-20 16:34:02

그런데 살짝 감동을 저해하는 것이.. 캐서린 존슨의 화장실 에피는 실제 없었던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에피를 캐서린 이야기에 붙인 겁니다. 캐서린 존슨은 얼굴이 하얀편이어서 사람들이 백인인지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캐서린 스스로도 별 상관 안하고 백인 화장실 아무렇지 않게 쓰는 성격이었다고 하구요.

WR
2021-06-20 16:37:02

오..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MSG가 들어가야  

1
2021-06-20 17:20:08

화장실 에피소드는 아예 뻥은 아니고... 3인방(?) 중 엔지니어분이 겪은 에피소드였다고 하네요...

6
Updated at 2021-06-20 23:59:37

'여성', '흑인' 이라는 그 당시 사회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많이 나오는 페미니즘 영화들처럼  '나 이렇게 차별받아!','나 이렇게 힘들어!', '남자들 다 나빠!' 이런식의 접근이 아니라,

 '여성과 흑인'이라는 조건을 굳이 강조하지 않으면서, '인간으로서의 자아실현'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그들의 이야기가 오히려 더 감동적이고 더 멋지게 보이더군요.

 

참고로 NASA의 화장실은 그때도 분리되어 있진 않았답니다. 그냥 영화적 장치로 등장한거고.

오히려 저 시대 살았던 다른 흑인들이 일터에서 분리정책으로 인해 여러가지로 특히, 화장실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볼수 있겠죠. 심지어 버스에도 흑인용 좌석은 뒷편, 건물에도 흑인용 입구/출구가 다를 정도니.

WR
1
2021-06-20 16:43:42

저도 말씀하신대로 더 감동적이고 더 멋지게 봤습니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 약간의 MSG는 확싪히 필요하죠.

1
2021-06-20 19:15:00

그당시에도 나사에 유색전용 화장실은 있었습니다

1
Updated at 2021-06-21 00:04:55

전산원쪽 화장실은 허구라고 스페셜피처에서 직접 언급하더군요, 다른 분들은 또 있었다고 하니까, NASA도 큰 조직이니 부서마다 사정이 달랐겠죠.

3
2021-06-20 17:07:49

화장실 관련 장면은 좀 작위적인 느낌이긴 했어요. 너무나 비효율적이라서…

그런데 커피 포트였나요 자잘한 것들에서 열받더라고요ㅋㅋㅋ 진짜 치사뿡ㅠㅠ

2
2021-06-20 17:14:32

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수 있는 매우매우 훌륭한 작품이죠. 너무 재밌게 봤고 가족들하고도 또 보고 앞으로 몇번 더 보게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게다가 실화 바탕이라서 더 감동과 여운이 큰 영화죠.

1
2021-06-20 19:07:35

영화 개봉당시에

나사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어디까지 사실인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나사 부분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고,
법정부분은 대부분 사실입니다.

그리고,
원작을 보시면, 더 자세히 아실 수 있을겁니다.
(영화보다 먼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1
2021-06-20 19:08:56

오래전에
computer는 우리말로 전산원이였죠.

우리나라에도 있던 작업이였습니다
대부분 남자였지만요.

Updated at 2021-06-20 20:17:59

1961년이면 공공연히 흑인 차별하던 시절 아닌가요?

Malcolm X가 암살 당한 것이 1965년입니다

 

1970년대 닉슨 시절까지도 흑백 분리 교육 제도(맞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
2021-06-21 15:26:43

문명과 문화가 얼마나 괴리가 발생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죠. 인간을 달에 보내려는 시도를 하는 시대에 인종차별이 합법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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