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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니 감독 영화 모두 꺼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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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3 16:39:24


끝내 질렀습니다. 엣센셜 펠리니 박스셋
이번달 베르히만 박스셋하고 해서 지출이 좀 있네요. 뭐 이 시간이 지나면, 훗날 살면서 인생 끝에 선택한 감독의 영화라 큰 보람이 있을거라 봅니다. 그거 보고 투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60~70살때 적어도 이 두 감독을(베르히만과 펠리니) 만나 삶이 행복했다는 생각만 들어도 지금 투자는 아깝지 않을것 같습니다. 나머지 영화 타이틀 들은 도서관 쪽으로 조만간 기부를 ㅎㅎ

지금까지 모아둔 자난번 배르히만 감독에 이어 패델리코 팰리니 감독 영화 타이틀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꺼내고 검색해보니 몇가지가 더 출시가 많이 되었군요. 일단 크라이테리온은 영어자막이라 완벽하지도 않은 영어실력에는 어쩔수없이 국내 DVD는 필수로 가져가야 될것 같습니다. 펠리니 박스셋은 15편 영화라는데 어떻게 중첩되고 뭐가 없는지 정리를 좀 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책은 국내유일의 팰리니 감독 저서 입니다. 십수년전에 구입해서 한번 읽었는데 이젠 제대로 접근을 해봐야 겠습니다. 투자한 만큼 감독의 엑기스만 뽑아낸다면 전혀 아깝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의 영화감상인생 종착역에 다다르는 모습같습니다. ㅎㅎ 80년 일본 스크린부터 모든 영화를 설렵했지만 과연 그 영화들이 삶의 마지막까지 남아날까 회의가 들더군요. 지금 순간만 즐기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렇다면 인생끝까지 가져가야할 영화는 뭔가? 항상 영화를 보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 답은 적어도 내 가치관과 삶의 목표에 가까운 영화가 끝까지 남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아까운시간 투자하면서 본영화들이 항상 기억에 남는건 아니더군요. 그래서 선택한것이 작가론적인 영화접근입니다. 그래서 고르고 고른 감독이 이 두사람입니다. 이 두사람의 작품에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내용이 있다는것이 행복이며 그 부족함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한편씩 볼때 그 즐거움이 곧 영화 보는 행복이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감독들도 왜 없겠습니까? 그냥 순위에 밀린거지요. 스탠리 큐브릭, 아네스 바르다, 데이빗 린, 에릭 로메르, 알랭래네 등등은 모두 서브 감독으로 같이 가는거지요.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도구로서 영화예술을 나에게 최적화 시키는 작업이 비로소 정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젊었으면 이런 작업도 불필요 하지요. 사람은 유한한 삶을 살다보니 적어도 죽을때 기억 나는 영화를 마음속으로 가져가는게 지금 삶을 사는 목적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 두감독의 선택이유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죽을때까지 팠던 베르히만 감독
인생은 광대의 유희일뿐 이라는 펠리니 감독

그러고 보니 이 두가지가 제 인생에서도 가장 절박한 이슈가 되고마는것 같습니다. ㅎㅎ

이 이유를 영화속에 녹아낸 위대한 감독 두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데, 책이 문제입니다. 책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좁혀가야 하는데 아직까지 읽고 싶다고 확장만 시켜 나가고 있으니 원~ 조만간에 책도 정리를 해야될것 같습니다. 이 모든게 인간의 삶이 유한해서 생긴 일같습니다. ㅎㅎ


님의 서명
삶의 마무리는 文史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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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3 16:53:07

자..... 이제 키에슬로프스키와 타르코프스키, 그리고 오즈 야스지로 감독이 남았네요^^

WR
2021-07-23 17:02:28

귀신이네요. 그것도 박스셋이 널부러져 있음 ㅎㅎ
서브로 돌려야지요. 데카로그, 야스지로 책까지 있음.

2021-07-23 18:21:17

길, 카비리아의 밤 진짜 진짜 좋아해요 ㅠㅠ

2021-07-23 18:30:48

오슨 웰즈는 없으신지요
웰즈 영화에 대해 많은 찬사를 들어 봤읍니다^^

2021-07-23 21:38:47

<달의 목소리>가 어서 정발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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