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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무] 스페이스 잼 : 뉴 레거시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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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3 16:37:27

20년전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와 함께 동네에서 1편을 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엔 마이클 조던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실사 +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화가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관람했었습니다.

 

무려 20년만에 속편이 나오게 되었고, 지금은 NBA 플레이오프 경기를 대부분 챙겨보고 

 

직접 농구를 하는것도 즐기는 직장인이 되었는데요. 영화 자체가 기대되었다기 보다는 

 

농구에 관심이 많다보니 '농구인이고 르브론의 팬이면 일단 극장에서 봐야지!' 라는 약간의 의무감 같은 느낌으로 극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까지 의외로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고, 르브론 제임스의 연기가 나쁘지 않아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워너 영화들과의 콜라보는 웃음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고요.

 

워너가 소유한 컨텐츠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더군요.

 

거기에 르브론 제임스란 선수의 발자취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대사들도 한몫했습니다.

 

그렇게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경기의 시작 전까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정작 메인 이벤트인 경기 시퀀스는 너무 유치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CG 효과가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박진감이 느껴진다거나 신선한 액션 혹은 르브론의 화려한 기술등은 없어서 시큰둥 했습니다.

 

액션도 경기진행도 정~말 별거 없었습니다.

 

경기보다는 관중들 사이에서 캐릭터들 찾는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초중반부를 정말 재미있게 봐서 이건 못해도 8~9 점은 되겠다 싶었는데 

 

마지막에 실망해버리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슬프게도 그 유치하면서 뻔한 장면들을 재미있게 볼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린것일까요...

 

20년전의 저였다면 이번 경기도 재미있게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1편의 추억을 다시 느껴보고 싶으신분들, 르브론 제임스라는 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간 때우기 용으로 한 번 보시길 권해봅니다.

 

반대로 르브론 제임스의 발자취를 전혀 모르신다거나, 워너의 영화들, 루니툰 캐릭터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신 분들은 지루하실것 같네요.

 

평점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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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3 16:11:22

1편도 사실 조던 팬심빼면 ㅎㅎ
농구를 워낙 좋아해서 어렸을때
조던 바클리 유잉 존슨이 영화에 나오고 더군다나 주인공? 이라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2021-07-23 21:30:28

르브론 연기 의외로 잘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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