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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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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6 21:11:20
Christmas In August, 1998

한석규와 심은하가 밤에 같이 걸으며, 한석규의 이야길 듣고 있던 심은하가 슬며시 팔짱을 끼는 장면에서 연애의 느낌이 바로 전달되면서 흐믓해질 수 있던 장면 아닌가 싶어 이 스틸컷으로 글 남겨봅니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임팩트있는 장면 연출...

제겐 [봄날은 간다]와 더불어 허진호 감독의 본작이 투탑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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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7-26 12:07:04

접속 인정사정볼것없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우리 영화입니다.

WR
2021-07-26 12:11:00

접속을...아직 미감상했습니다.

저도 조만간 봐야겠네요^^

4
2021-07-26 12:09:39

아버지에게 비디오 사용법 설명하다 못알아들으시니 화내고 나중에 종이에 방법을 적는 장면이 너무 가슴아프더군요.

WR
1
2021-07-26 12:11:22

아...그 장면...참...기가막힌 연출이죠

3
2021-07-26 12:25:53

한석규가 친구로 나오던 이한위한테 죽는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장면이...너무 짠하더군요...

 

영화 속 절친 두 명은 히히덕거리면서 죽을 때까지 술마셔 보자고 -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 나는데 - 뛰어가는 장면이...참 먹먹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WR
1
2021-07-26 12:27:46

말씀만 들어도 바로 그 부분 연상되면서...찡해지네요...하...

3
2021-07-26 12:26:02

저 장면에서 한석규가 멈칫하는게 정말 예술이였죠~ 벌써 25년이 지났네요 ㅠㅠ

WR
3
Updated at 2021-07-26 12:30:12

맞습니다.

비슷한 장면으로...「번지점프를 하다」에서 DJ가 있는 다방에 함께 있던 이은주, 이병헌 장면.

이은주가 찻잔을 들어올리던 이병헌에 팔짱을 끼니...순간 당황해서 약간 팔을 떨던 이병헌의 기막힌 순간...이 기억나네요.

3
Updated at 2021-07-27 22:07:40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입니다. 

장편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와 2번째 작품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명작입니다.

개인적으로 호후시절, 행복도 참 좋았습니다. 

WR
1
2021-07-26 13:14:06

댓글에 두 작품만큼은 평생 반복해서 볼 빛나는 한국영화 아닌가 싶습니다.

1
2021-07-26 13:57:23

8월의 크리스마스.. 오마쥬 한정판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8월에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봄날은 간다는 유명한데 아직 본 적이 없네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야기인 듯 해서.. 한번 기회 보고 블루레이 구해봐야겠네요. 마음만 먹으면 잘 안 보게 되는데, 블루레이 사 두면 꺼내보게 되더라고요.

WR
1
2021-07-26 14:19:52

오마쥬 한정판이라면 디자인이 좋았던 걸로 혹은 이미지 선정이 좋았던걸로 기억해요.

부럽습니다.

-

봄날은 간다를 요즘엔 8월의 크리스마스보다 더 좋아하긴 합니다~

그 작품은 볼 때마다 뭔가 다른 걸 생각하게 하거든요.

어릴때 욕했던 이영애캐릭터가 이제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되는 신기한 영화이자 나이듦의 서글픔도...

2021-07-26 14:27:18

드헉, 꼭 봐야겠습니다. 보기 싫었던 이유가 그 '이영애씨 캐릭터' 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도 잘(?) 볼 수 있는 나이대가 된 듯 합니다 ㅎㅎ

WR
2021-07-26 14:35:27

그렇다면 꼭 보셔야죠~!!

2
2021-07-26 18:13:12

사랑의 감정이 전달된 순간...정말..기가막힌 표현입니다.

 

영화를 참 담백하게 만들었죠..인연과 시간이라는..두 프레임을 잘 엮었던..

WR
1
2021-07-26 18:16:19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에 블루레이 타이틀 구매해서 '코멘터리'들어볼 생각입니다.

2021-07-26 21:04:45

허감독의 거의 유일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1
2021-07-26 19:37:05

저의 인생영화 입니다
남자감독이 어찌 그리 여자의 내면을 잘 표현했는지 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옴~~

WR
1
2021-07-26 21:06:47

저는 본작과 더불어 「봄날을 간다」가 저의 인생작입니다.

여성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영상화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2
2021-07-26 23:17:46

정말 좋아하는 영화예요. 저 장면에서 한석규가 멈칫하는 표현은 너무나 자연스럽죠.

영화에서..저 장면이 둘의 마지막 만남이네요. (물론 한석규가 마지막에 멀리서 보는 장면도 있지만..)

이제 막 사랑의 감정이 생겼는데..마지막이라니..ㅠㅠ

WR
1
2021-07-27 09:26:51

한석규의 마지막 등장 전에...어떤 카페안인지에서 심은하를 바라보는 그 장면...눈물납니다.

3
2021-07-27 09:12:50

이 장면 전에 둘이 목욕탕 갔다 오지 않았었나요? 한석규가 먼저 나와서 기다리다가 소심하게 귤 두개 사서 기다리고 있는 장면 전 엄청 좋아합니다. 요즘 세대들은 느낄 수 없는 감성 아닐까 싶어요.

WR
2021-07-27 09:27:48

아...잊고 있었네요.

마침 오늘 고래사냥하고 둘이 묶어서 블루레이 주문해놨으니...조만간 다시 볼 때 말씀해주신 그 부분! 기대하면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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