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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번지 점프를 하다(200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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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14:47:35
Bungee Jumping Of Their Own, 2000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중에 하나인 본작에서 특히나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아마도 다방에 DJ가 있던 시절로 보이는 이 씬에서 두 사람이 나누던 대사들도 참 좋았었죠.

-

인우 : (태희가 건넨 라이터를 보며) 와 너 진짜 닮았다

태희 : 예전엔 이 라이터 누구 줄 생각하면 많이 아까웠거든...근데 지금은 조금도 아깝지 않아.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건 인우 니가 담배피는걸 본적이 없어서...

인우 : 아냐 나 담배펴, 니가 싫어할까봐 안핀거야...(사실은 못핌) 

*대사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두 사람의 연기와 대사에 갈색 톤의 화면이 더 푸근하게 어울려 보이던 이 씬이 생각나 몇자 적어봤습니다.

본작이 블루레이로 나온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죠.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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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7 14:52:29

뜸금없이 당시 금지곡이였던 쇼스타코비치가 흘러나올때,
이거 저때부터 꿈이로구나.... 라고 생각했었네요.

WR
Updated at 2021-07-27 15:42:55

검색해보니...이 부분 배경음악이군요...

2021-07-27 16:00:16

클알못인 제가 유일하게 외우는(?) 곡입니다.

쇼스타코비치 왈츠2번. 번지점프 하다 너무 좋고, 이은주씨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2000년도 초반에 스크린쿼터 관련 집회에서 실물로 앞에서 봤는데, 진짜 이쁘셨는데..안타깝게..ㅠ.ㅠ

Updated at 2021-07-27 16:24:53

저장면을 보면서 혼자 딴생각을 했었죠

쇼스타코비치가 해금된 것이 번스타인 내한 공연부터인데.....
영화의 시기와 맞추어보아. 어느게 먼저냐.....

실제로 쇼스타코비치에 맞추어 춤을 추었느냐
아니면, 쇼스타코비치에 맞추어 춤을 추는 상상을 했느냐......

혹시 감독/음악담당자가 아무 생각이 없었나?..... 등등

집중이 안되더군요 ㅋㅋㅋㅋㅋ

1
2021-07-27 14:53:33

너무도 이른 나이에 떠난 이은주. 가끔 생각납니다. 박종원 감독의 '송어'에서 인상깊게 보았었다가 이후의 영화들에서 강렬한 기억을 남겼죠. 

WR
1
2021-07-27 14:56:24

너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그래도 그녀의 작품은 남아 가끔씩 감상할 때 좋기도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2
2021-07-27 15:31:50

왜 나를 알아보지 못하니..하는 장면과 와 용산역 ..진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고 이은주배우님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안타깝습니다. 

WR
2021-07-27 15:39:36

네, 말씀해주신 부분들도 선명히 기억나네요.

특히나 용산역 장면...이병헌이 담배를 뻑뻑피던...

이은주 배우는 늘 그립죠... 

1
2021-07-27 15:44:24

용산에서 오래 살아서 예전 용산역의 모습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너무 좋습니다.

WR
2021-07-27 15:45:10

맞네요, 그 용산역 표현도 그 시절에 맞게 구현되었겠네요.

2021-07-27 18:17:49

 한국영화 DVD는 구입을 잘 안했는데 번지점프를 하다는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입하고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그 사랑... 하~...

WR
2021-07-27 18:37:12

저는 여기 장터에서 한정판(?)인가...포토북이 담겨진 dvd를 구했던것 같네요

그래도 재생해 보셔야죠 

1
2021-07-27 21:22:15

이 은주 너무 보고 싶네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WR
2021-07-28 09:34:26

네, 너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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