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인생영화 아니 인생 영화명장면은 어떤 건가요?
참고로 저는 올해 46살의 배불뚝 아재입니다.
영화에 대단한 조예가 있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두루두루 재미난 영화들 좋아하는 편..
전체적인 영화의 줄거리나 완성도를 떠나 단편적으로 열광했던 영화의 명장면들을 떠올려보니..
저는 주로 SF를 좋아했던것 같네요.
초등학생 시절 TV에서 방영하던 스타워즈의 타이파이터 날아다니는 굉음과,
ET에서 갑자기 자전거가 하늘로 날아가던 씬..
서부영화 특히 클린트이스트우드 영화에서 엔리오모리꼬네였나요? 휘파람과 띠리리리리~ 띠디디~ 음악에 열광했고,
중학생 시절 장군의 아들의 어색한 더빙에도 그 액션만으로...
또 친구들과 로보캅의 걸음걸이와 권총 돌리는것을 그렇게 따라했었던 기억이 나고요.
고등학생 때는 터미네이터2의 모든 것.. 핵폭발씬, T1000의 모습들.. 마지막 엄지척까지..
그리고 쥬라기 공원의 공룡씬들
군대가기전은 잘 기억이 안 나고,
군대가서 타이타닉을 비디오로.. ㅜㅜ
제대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모든것. 특히 2의 헬름협곡과 3의 미나스티리스가 처음 등장할 때..
메트릭스 시리즈의 화려한 카메라 무빙 등..
그 이후로도 정말 많지만..
그 중 단 하나..
저에게 있어 극장 영화 관람 중 최고로 놀라고, 감동하고 감독에게 감사함까지 느끼게 한 제 인생 최고의 명장면은
쥬라기공원에 첫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가 등장하던 씬이 아닌가 싶네요.
그.. 공룡 박사가 썬그라스를 벗으며 놀라는 모습.. 그리고 화면 가득히 등장하는 브라키오사우르스..
제 영화 인생 중 가장 전율을 느낀 10초가 아니었나 싶어요.
혹시 여러분들의 명장면은 어떤 것 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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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이요.
대한극장에서 마지막회차보고 나오는데...
남자분들 다들 로보캅 빙의한듯^^;
군중심리 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