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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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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인생영화 아니 인생 영화명장면은 어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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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02:46:24

참고로 저는 올해 46살의 배불뚝 아재입니다.

영화에 대단한 조예가 있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두루두루 재미난 영화들 좋아하는 편..

 

전체적인 영화의 줄거리나 완성도를 떠나 단편적으로 열광했던 영화의 명장면들을 떠올려보니..

저는 주로 SF를 좋아했던것 같네요.

 

 

초등학생 시절 TV에서 방영하던 스타워즈의 타이파이터 날아다니는 굉음과, 

ET에서 갑자기 자전거가 하늘로 날아가던 씬..

서부영화 특히 클린트이스트우드 영화에서 엔리오모리꼬네였나요? 휘파람과 띠리리리리~ 띠디디~ 음악에 열광했고,

 

중학생 시절 장군의 아들의 어색한 더빙에도 그 액션만으로... 

또 친구들과 로보캅의 걸음걸이와 권총 돌리는것을 그렇게 따라했었던 기억이 나고요.

 

고등학생 때는 터미네이터2의 모든 것.. 핵폭발씬, T1000의 모습들.. 마지막 엄지척까지..

그리고 쥬라기 공원의 공룡씬들

 

군대가기전은 잘 기억이 안 나고, 

군대가서 타이타닉을 비디오로.. ㅜㅜ

 

제대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모든것. 특히 2의 헬름협곡과 3의 미나스티리스가 처음 등장할 때..

메트릭스 시리즈의 화려한 카메라 무빙 등..

 

그 이후로도 정말 많지만..

 

 

 

그 중 단 하나..

저에게 있어 극장 영화 관람 중 최고로 놀라고, 감동하고 감독에게 감사함까지 느끼게 한 제 인생 최고의 명장면은

쥬라기공원에 첫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가 등장하던 씬이 아닌가 싶네요.

그.. 공룡 박사가 썬그라스를 벗으며 놀라는 모습.. 그리고 화면 가득히 등장하는 브라키오사우르스..

제 영화 인생 중 가장 전율을 느낀 10초가 아니었나 싶어요.

 

 혹시 여러분들의 명장면은 어떤 것 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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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9 02:51:01

로보캅이요.
대한극장에서 마지막회차보고 나오는데...
남자분들 다들 로보캅 빙의한듯^^;
군중심리 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WR
2021-08-04 19:49:56

로보캅 걸음걸이 안 따라한 친구들이 없었죠. ㅎㅎ

WR
2021-08-04 19:50:30

해저2만리.. 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봐야겠어요.

2021-07-29 07:38:54

여러 작품이 있지만

본문을 읽다보니
백투더퓨처
마지막 장면요
드로이안 부양할 적에
어린 마음에 어찌나 설레이던지

WR
2021-08-04 19:51:18

백투더퓨처 수십번은 봤던것 같네요.

마지막 드로이안 부양 씬은 진짜..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났죠. 

2021-07-29 08:00:23

 저도 주라기 공원 둘리엄마나오는 씬이랑 트리케라톱스 진짜 충격먹었네요 노래도 기억나요 빠바바바밤 빠바빠바바바밤~~ㅋ

WR
2021-08-04 19:52:28

브라키오사우르스가 앞발 들었다가 쿵 할 때 진짜 충격이 말도 못했습니다.

수많은 후보 중 제 마음 속 영원한 1등이 아닐런지..

2021-07-29 09:18:13 (125.*.*.219)

쥬라기공원의 마지막 부엌 장면

굿윌헌팅의 마지막 상담 장면

죽은 시인의 사회 마지막 책상씬

라라랜드 마지막 회상씬

 

WR
2021-08-04 19:53:32

부엌에서 싱크대에 쿵 하던 장면은 정말 기겁을.. ㅎㅎ

그때 고3때였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첫 영화감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쥬라기공원이 제 마음속 1등일지도..

그녀는 지금 잘 살고 있으려나.. ㅎㅎ

2021-07-29 09:37:55

저는 이 장면으로...:-)

WR
2021-08-04 19:53:56

저도 이거랑 타이파이터 굉음들..

2021-07-29 09:50:14

 다들 언급한거 외로 킥애스에서 힛걸이 빅대디 구출하러 가는 장면 연출이 좋더라구요

WR
2021-08-04 19:54:35

킥애스는 안 본 영화에요.

히어로물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어린 아이가 폭력적인게 봐도 될까 싶어서 패스했었는데..

그냥 볼까요?

2
2021-07-29 11:15:59

언급하신 바로 그 장면입니다. 1993년 7월 말로 기억하는데 당시 제가 중학생이었고 지금은 CGV 신촌아트레온이 들어서 있는 그 자리에 있던 신촌 신영극장에서 봤습니다. 당시 완전 만원 관객이었는데 브라키오 사우르스 등장씬에서 정말 수백명이 동시에 감탄사를 내뱉는데 그때의 전율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 그 어떤 장면에서도 그때의 그 충격과 객석에서의 반응은 볼 수가 없었네요. 

2021-07-29 13:41:21

저도 그때쯤 신영극장에서 개봉할 때 보고 관객들 난리났던거 기억나네요.

 

에피소드라면,

당시 학군후보생이라서 단복 입고 보러 갔다가 잠시 문 앞에 서 있는데 사람들이 제가 거기서 일하는 사람인 줄 알고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WR
2021-08-04 19:55:21

그때 고3때였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첫 영화감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쥬라기공원이 제 마음속 1등일지도..

그녀는 지금 잘 살고 있으려나.. ㅎㅎ

2021-08-09 16:15:29

크흐..전 제가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첫 영화 관람이 이달 문을 닫는 서울극장에서의 아마겟돈 이었습니다. 그 또한 잊지 못할 영화가 됐네요. 그녀는 지금 잘 살고 있으려나..ㅎㅎ 그 추억을 간직해줬던 서울극장이 이달 사라진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ㅜㅜ

2021-07-29 11:27:18

https://youtu.be/CFe7qaJ22jA
천년을 흐르는 사랑(The Fountain)의 “Death is the road to awe” 시퀀스. 굉장하죠.

그리고…
https://youtu.be/nrZxwPwmgrw
겨울왕국 2의 “Show Yourself”
극장에서 20번 감상하게 만든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얼마전엔 유튜브 3억뷰 돌파했네요.

WR
2021-08-04 19:57:47

첫번째 영화 안 본 건데 잠깐 영상 보다 바로 닫았어요.

엄청나네요. 스포 당할까봐 바로 닫았습니다.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고 꼭 시청해야겠습니다.

2021-08-04 20:06:45

OST로만 들어도 포스가 엄청난 스코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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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9 11:35:41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xNzA2MTlfMTE4/MDAxNDk3ODE1NTQ2Mzk5.VdwHo--eAoKNvszTo13CmGcdYeEn7KNFM4hVNJG9zRgg.s0ieDjb5b0rGuvubt6BRzwPdkI8eSTY1cCMhBBwOoHkg.GIF.directoreuny/4.gif?type=w2

 

비로소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느끼는 순간...

WR
2021-08-04 19:56:54

제가 모르는 영화네요.

스포 당할까봐 묻기 겁나긴 하는데 이게 무슨 영화인가요?

2021-08-04 20:07:01

블레이드 러너 입니다.

2021-07-29 11:52:34

쥬라기공원 그 장면은 정말...@@ 

 

하나를 얘기하자면, '칠드런 오브 맨'의 '그 장면!' 

영화가 줄 수 있는 찌릿한 감동,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죠.

2021-07-29 12:59:40

전 딱 이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특히 반지의 제왕은 CG와 광원효과가 예술입죠

 

 

2021-07-29 21:17:00

저도 극장에서 소름돋는게 이 두작품입니다.
로한기마대, 다크나이트
다른 여러작품의 명장면이 많지만 이 두 작품이 가장 전율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WR
2021-08-04 19:58:56

저도 정말 헬름협곡 씬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씬 중 하나랍니다.

정말 많이 봤던.. 

비디오 시절이었다면 저 부분 테이프 다 늘어났을거에요.

다크나이트 저 씬도 엄지 척!

2021-07-29 13:00:06

저는 내일을 향해 쏴라 마지막 장면
블레이드 러너 오프닝
벤허 전차 경주 장면

2021-07-29 15:14:06

저랑 같은 분이 계시네요 

 

내일을향해쏴라 마지막 장면은.. 초등학교때 동생이랑 같이 봤는데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걸 느낀 장면입니다... 

영화 역사상 가장 마초적인 장면이라고도 생각이 들구요...

WR
2021-08-04 20:00:12

내일을 향해 쏴라 맨날 미루고 못 본 영화입니다.

시간 날 때 필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벤허 전차 경주는 너무 어릴 때 티비로 봐서 실시간 감동을 느끼진 못했네요.

티비로 너무 많이 봤다보니 나중에 좋은 시설에서는 감상을 못해서.. ㅜㅜ 

2021-07-29 13:14:35

시네마천국 마지막 극장 씬
알프레도가 남긴 선물을 극장에서 보는 토토에
인생을 느낍니다.

WR
2021-08-04 20:00:54

맞아요. 정말 너무 멋진 씬이죠.

많은 생각도 하게 되고.. 

2021-07-29 14:20:02

저도 쥬라기공원의 그 장면때 가장 큰 희열을 느꼈네요.
당시 중1이었는데 친구랑 같이 서면 극장에 보러가서 끝날때까지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어요 ㅎㅎ

WR
2021-08-04 20:01:45

전 고3이었는데 정말 전율을 느꼈다고 해야 되나..

딱 그때 진짜 좋아했던 여자친구랑 첫 극장 데이트였네요.

그래서 더 기억에 많이 남았을수도있고.. ㅎㅎ

그녀는 잘 살고 있으려나.. ㅋ

2021-07-29 21:38:41

안나온것중에
아저씨
모조리 씹어먹어줄께 에서 소름이....

WR
2021-08-04 20:02:24

아저씨...

진짜 말쭉거리잔혹사와 함께 한국 액션영화 탑 오브 탑 

Updated at 2021-07-29 21:53:10

정복자 펠레 

피닉스

인생은 아름다워

식스센스

그을린 사랑 등의

라스트 장면이 생각나네요

WR
2021-08-04 20:02:54

오우~ 

제가 보려고 킵해놨다 못 본 영화들이 꽤 많네요.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07-30 00:24:19

인셉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네요!! 첫관람시 극장에서 관객들 다 같이 웅성웅성했던..

그리고 또 하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의 마지막 장면도 있네요. 한동안 폰 배경화면이였다는 ㅎ

WR
2021-08-04 20:03:38

비교적? 최근에 본 영화 중 진짜 많은 놀라움을 느꼈던 영화였어요.

스토리나 세계관이 이렇게 정교할 수 있나 싶었던..

특히 마지막 씬 무척 인상깊었죠..

과연 현실이냐 아니냐. ㅎㅎ

2021-07-30 00:55:41

인디펜던스데이에서 술주정뱅이 아저씨가
외계인 우주선에 수직으로 꽂아버리는 장면.
으 다시 생각해도 전율이...

WR
2021-08-04 20:04:14

인디펜던스데이 하면 저는 백악관 터지던 장면이었나? ㅎㅎ

그게 기억에 남네요.

Updated at 2021-07-30 02: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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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은행강도 조컷 첫등장

엔드게임 팔콘의 On your left

WR
2021-08-04 20:05:02

더이상 히스레져의 연기를 못 본다는게 너무 아쉬웠고..

마블 시네마틱 영화들은 최근 제 완소 영화들.. 특히 엔드게임 저 장면 진짜 엄지 척이죠. ^^

2021-08-06 01:26:27

보통 성룡 하면 폴리스 스토리 1편에서 마지막 조명 장식에서 떨어지는 스턴트를 제일로 꼽지만
전 성룡의 CIA에서 나오는 빌등 스턴트가 제일인생 장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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