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타락천사(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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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9 05:13:57
리뷰리뷰
한편의 거대한 CF같은 작품
조만간 블루레이 타이틀이 나온다는 이야길 듣고, 또 왓챠에 있길래 부담없이 방금 막 감상을 마쳤습니다.
런닝타임도 적당해서 좋네요.
왕가위 작품답게 본작 역시 영상미, 좋은음악들이 런닝타임을 꽉꽉 채웁니다.
스토리는...이해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혼재돼 있고요.
이가흔의 아름다움/묘한매력은 대단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맥도날드'에서 여명에게 다가와 합석하는 금발(막문위)
(아마도 현실에서 나타나기 힘든 판타지스런 장면이라 임팩트가 있어 보입니다)
역시나 좋은 음악들~o.s.t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후반부에 너무 좀 사족같은 부분들을 쳐내고 딱 90분에 맞췄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제겐 화양연화, 중경삼림과 더불어 또 하나의 소장해야할 왕가위 작품이 되었습니다.
전에 나왔던 타락천사-dvd엔 정성일평론가의 코멘터리가 있다고 하니 조만간 한번 들어봐야 겠네요.
ps : 그러고보니 작품 속 한 부분을 비슷하게 연출한 예전 '김선아'씨 cf에서의 모습이 뭔가...이가흔의 모습과도 비슷한...그것마저 비슷하게 연출했던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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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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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라기 보다 "막문위"는 "여명"을 이미 옛날에 만났었다고 얘기합니다.
("여명"은 기억 못하는 거고)
개인적으로는 [중경삼림]보다 이야기의 연결성이라는 면에서 더 좋아합니다.
주제의식도 더 뚜렷하고..
촬영이나 미술은 [화양연화]보다야 못하지만, 뛰어난 편이고
그 전 영화까지의 총 결산(?)이란 점에서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