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1995년도에 어떤 영화가 개봉했을까요?

 
2
  1051
2021-08-03 15:51:55

1995년도에 어떤 영화들이 개봉했는지 한번 볼까 하는데요.

당시 흥행기록은 서울 관객수로 집계했는데, 1993년도와 1994년도엔 서울 40만명을 넘긴 영화가 각각 7편과 8편이나 됩니다.

그러나 1995년도엔 서울 40만명을 넘긴 영화가 겨우 3편뿐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전체 관객수가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럼 월별로 알아볼게요.

전부 다 하면 넘 많으니, 서울 10만 이상으로만 하겠습니다.

 

1월

'폭로', '프랑켄슈파인', '홍번구', '타임 캅', '불멸의 연인', '손톱'

이 중 '홍번구'는 서울 31만명, '폭로'는 서울 26만명을 모았습니다.

 

2월

'쇼생크 탈출', '레옹', '영웅', '고공침투'

뤽 베송의 명작 '레옹'이 서울 60만명을 모아 대흥행을 했습니다.

근데 '쇼생크 탈출'이 제 기억으론 장기흥행한 것으로 아는데, 방송에서도 흥행기록이 대박급이었던 거로 나왔습니다.

근데 실제 한국영화연감에 나온 기록은 서울 13만명으로 방송에 나온 기록보다 적습니다.

방송에서 뻥튀기한 건지, 한국영화연감의 기록에서 누락된 게 있는 건지 잘 몰겠네요.

사실 한국영화연감에서 '쇼생크 탈출'이 서울에서 단관으로 상영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글구 위 중 '영웅'은 이연걸 주연이 맞으나, 장이머우가 아닌 원규 감독의 영화입니다.

 

3월

'가을의 전설'

당시 '가을의 전설'이 극장가에 열풍이 일었죠.

근데 부산에선 한달 늦게 4월에 개봉했죠.

하여튼 이 영화가 흥행을 해서 주연인 브래드 피트의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방송에서 나온 흥행기록은 대박급이었는데, 실제 한국영화연감에 나온 기록은 서울 23만명입니다.

역시 방송에서 나온 기록보다 적은 기록입니다.

'쇼생크 탈출'과 비슷한 경우인지도 몰겠네요.

참, 제 기억으로 전년도 10월에 개봉해 대흥행한 '포레스트 검프'가 3월 말에 재개봉해서 다시 흥행한 것으로 압니다.

근데 한국영화연감에 나온 서울 70만명에 재개봉 기록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듯합니다.

 

4월

'아웃브레이크', '파리넬리', '닥터 봉'

이 중 '닥터 봉'은 서울 37만명을 동원했습니다.

 

5월

'테러리스트', '당신이 잠든 사이에', '패션쇼'

이 중 '테러리스트'는 서울 32만명을 모았습니다.

 

6월

'나쁜 녀석들', '다이 하드3', '브레이브 하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여름 극장가가 시작되는데, 사실 결과적으로 전년도만큼의 여름 극장가다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 중 '다이 하드3'는 서울 97만명으로 1997년도 흥행 1위에 올랐고, '브레이브 하트'는 서울 50만명을 모았습니다.

 

7월

'포카혼타스', '코드명 J', '탈출', '콩고', '프렌치 키스', '져지 드레드', '배트맨 포에버', '넬', '꼬마유령 캐스퍼', '카멜롯의 전설', '총잡이'

아까도 언급했듯이, 전년도만큼의 여름 극장가다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흥행작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위 중 가장 흥행한 영화는 멕 라이언 주연의 '프렌치 키스'로 서울 39만명을 모았습니다.

당시 멕 라이언의 맹인기가 한몫했고, 반응도 조았죠.

글구 같은 날에 개봉한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져지 드레드'는 서울 31만명으로 기대에 다소 못미쳤습니다.

북미에서 1997년도 흥행 1위에 오른 '배트맨 포에버'는 울나라에서 서울 21만명을 동원했습니다.

 

8월

'아폴로 13', '언더 씨즈2', '구름 속의 산책'

'아폴로 13'은 서울 19만명, '언더 씨즈2'는 서울 18만명, '구름 속의 산책'은 서울 15만명을 모았습니다.

 

9월

'워터 월드', '중경삼림', '개같은 날의 오후', '성룡의 썬더볼트', '크림슨 타이드', '헤어드레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보단',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추석 연휴가 있어 흥행작들이 집중적으로 나왔는데요.

이 중 '워터 월드'는 서울 28만명, '개같은 날의 오후'는 서울 27만명을 모았습니다.

 

10월

'네트', '어쌔신'

'네트'는 서울 11만명, '어쌔신'은 서울 13만명을 모았습니다.

 

11월

'세븐', '주홍글씨', '쇼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위 중 '세븐'은 서울 39만명, '쇼걸'은 서울 32만명을 동원했습니다.

 

12월

'페어 게임', '007 골든 아이', '돈을 갖고 튀어라', '리허설', '홍길동', '대통령의 연인', '타락천사', '머니 트레인', '토이 스토리', '컷스로트 아일랜드', '에이스 벤츄라2'

흥행작들이 집중적으로 나온 시기인데, 위 중 '007 골든 아이'는 서울 35만명을 모았습니다.

글구 '토이 스토리'는 서울에서 3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위 중 '홍길동'은 '돌아온 영웅 홍길동'으로 알려져 있었고, 채시라와 김민종이 더빙을 해 화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미지나 동영상을 첨부하면 조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4
Comments
1
2021-08-03 16:48:33

과거 영화연감 기록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 90년대부터 단관개봉이 아닌 소극장 여러곳 개봉이 많아졌는데 300석 이상만 관객수에 넣어줍니다. 250석 극장 5개와 300석 극장 1개 개봉작은 저 300석 한곳 관객수만 기록된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단관 시절도 웃긴게 대박난 영화를 A극장에서 상영하다 스크린쿼터 등의 이유로 B극장에서 이동 상영할 경우 하루라도 상영일이 겹쳐야 합산되지 A 금요일까지 B 토요일부터 이러면 개봉관 재상영으로 전체 관객수에는 빠집니다.

거기에 디지털로 이동하면서 기록자의 실수인지 다이하드의 경우 추석에 개봉해 연말까지 40여만 보고 다음해 3월초까지 상영해서 70만이 봤는데 연말 기록만 수록해놨더군요. 조선왕조실록만 봐도 나름 기록 덕후의 나라였는데 왜 그리되었나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요샌 전산으로 바로 나오니 그럴 일이 없겠죠.

Updated at 2021-08-03 16:51:45

당시 영화관 가서 본 건... 

'포카혼타스', '아폴로 13', '중경삼림', '개같은 날의 오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타락천사' 뿐이네요.

'개같은 날의 오후'는 절대로 보고싶지않았지만 아는 사람이 시사회 초대를 해서 어쩔 수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더 후진 영화였어요.

 

근데 본문에 있는 영화들 말고도 개봉작들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1년 동안 극장에 여섯번만 갔던 것 같지는 않거든요.

 

아, 10만 이상 작품들이군요.

제가 비주류 영화를 많이 봤나봅니다.ㅎㅎ

1
Updated at 2021-08-03 22:04:03

이연걸의 영웅 161,000명 (서울관객)2.18일
이연걸의 탈출 119,000명 7.1일 개봉
유덕화의 도망자 35,000명 7.29일
중경삼림 126,000명 9.2일
썬더볼트 173,000명 9.8일
서유기 월광보합 3,456명 9.16일
옥보단-유정보감 124,000명 9.23일
동사서독 70,000명 11.18일
열화전차 17,000명 12.14일
타락천사 151,000명 12.23일

1
2021-08-03 20:36:38

'동사서독'을 본 기억이 나는데 빠졌다 했더니 7만 밖에 안 됐었군요. 

게다가 월광보합은 3천명... 그러고보면 저때 한국내 주성치 인지도가 형편없었죠. 

 
24-04-24
 
385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