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노스포]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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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15:22:05
제임스 건의 영화 속 감동포인트는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진창에 핀 꽃 한 송이를 바라보는 느낌도 들구요.
상처받은 영혼들끼리 모여 서로의 상처를 치료할때 오는 묘한 감동이 있습니다.
유머에 관해선 약간 도넘은[?] 장면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일전에 제임스 건이 트위터에 도넘은 글을 올려서 공분을 산 이력이 있었잖아요,
그 글을 볼 때 제가 느꼈었던 막연한 불쾌함이 문득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유머코드와 안 맞아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영화 전체적으로 보자면 초중반은 살짝 루즈했고 뒤로 갈수록 좋았습니다.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하는 메시지도 신선했어요.
흔하디 흔한 미군 찬양 일색 블록버스터들과는 확실히 다른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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