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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태극기 휘날리며(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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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8 23:54:54
TaeGukGi: Brotherhood Of War, 2003

 놀랍네요

고맙게도 오늘 도착한 본작의 블루레이 타이틀을 방금 막 감상을 마치고 글을 씁니다.

약 두시간 반정도의 런닝타임내내 지루할 틈 없이 숨가쁘게 달리는 이 대단한 작품은 이야기, 연기, 장면연출, 스케일, 음악이 잘 버무려진 놀라운 걸작이네요.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동건, 원빈의 연기는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고, 특히...원빈의 연기는 아주 좋은 대사전달력과 함께 출중하네요.

그의 다른작품마저 찾아보고싶게 만드는 연기력을 갖췄다고 느꼈습니다.

잠깐나왔지만 늘 그리운 '이은주'의 연기 역시 아주 좋았습니다.

장동건은 '깃발부대'부분에서 카리스마가 대단했고요~!

(특히 강렬한 그의 마지막 장면 연출은 아주 좋았습니다)

 

특별출연진들의 쓰임도 자연스럽게 연출되어 '튀는느낌'이 없이 작품에 녹아들었어요.

적절히 사용된 음악도 좋네요.

 

오늘 작품을 처음 본 것이 미안할 정도로 대단한 본작은 우리나라 영화역사에 오래 남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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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8-29 00:10:57

감명깊게 보셨다니. 제가 기분이 좋네요.
태극기 지금보면 진부한 면도 없잖아 있지만
2005년 당시를 보면 제작비 대비 정말 맛깔나게
뽑은 한국영화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그만큼 강제규 감독이 똑똑하게(?)! 만든 작품이죠
요즘 같은 작품을 만든다면 어떨지..;

WR
2021-08-29 00:12:26

아, 제작비도 궁금하네요.

-

특히나 '편집'을 지루하지않게 잘 한것 같습니다.

감독의 연출역량이 대단한 작품 같아요~ 

1
2021-08-29 00:14:59

제가 듣기론 판촉 홍보비 까지 150-180억 이라고 하드라구여 순수 제작비는 110억?? 정도로 알고 있구요.

동시대 만든 실미도라는 영화가 순수제작비가 80억이었거든요.

그래서 전 장말 강제규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싶은 감독중 한명 입니다. 지금은 활동이 없어 아쉽지만.

WR
1
2021-08-29 00:17:24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알뜰하게 계산해서 작업하신것 아니었나 싶습니다.

-

미감상작이지만 '마이웨이'연출하신걸로 알고있고 그 이후 활동은 잘 모르겠네요.

본작만 국한시켜 볼 땐 그의 연출역량은 상당하다고 보입니다.

2021-08-29 00:20:38

어찌 보면 그의 최곡 역량 피크치를 달성 했다고 볼 수 있죠.
다른건 몰라도 태극기 자체만 놓고 보면 제작비를 정말 알뜰하게 사용 하고 연출과 편집도 군더더기 없이 뽑았다고 봐요..

WR
1
2021-08-29 00:22:20

네, 오늘 보고 역시 '명불허전'이다...이 생각만 했습니다.

조만간 '코멘터리'로 재감상할 생각입니다.

이런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 컨트롤을 참 잘한 감독님이네요~

2021-08-29 00:29:06

과장해서 보태면 그만한 제작비로 밴드오브브라더스만큼의 퀄을 뽑았다는 평이 있었어요.. 헐리웃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해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인가?
후보경합을 벌였었죠.
그 당시 한국이란 나라 인식이 생소해 고배를 마셨지만. 아님 그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요

WR
2021-08-29 00:32:45

정말 '전쟁장면연출'은 감탄밖에 안 나올 정도였어요. 어색한 부분을 찾아보자 해서 눈을 부릅뜨고 봤지만…. 그다지 찾지 못했거든요~

1
Updated at 2021-08-29 05:56:42

스크린 앞에서 뺨을 타고 흐르던 첫눈물에 가슴깊이 각인되었던, 제겐 너무도 특별한 영화입니다.
십여년 만에 다시 봤는데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대담한 편집에, 시청중에도 몇번을 감탄했네요!

극초반 전쟁에 돌입 한 이후로는 정공으로 몰아붙이는데, 한번쯤은 어머니/약혼자 이야기로 대치해서 환기시킬만 했음에도, 후반까지 뚝심있게 밀고 가더군요.

그만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연출 등에서 자신감이 넘쳐보였습니다.

극장도 아닌데, 집에서 소변도 참고 보았네요..

WR
2021-08-29 09:51:19

저도 다소 긴 런닝타임 때문에 조금 보다가 다음날 이어 볼까 했지만...몰입감이 좋아서 그냥 한번에 쭉 다 봤습니다.

밤이라 헤드폰으로 연결해서 감상했는데요...극장에서 엄청난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1
2021-08-29 12:49:41

잘만든 영화긴 하지만 너무많은걸 담으려다보니 이야기가 후반부에 급격하게 흘러간면이 있죠...

요즘같으면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었으면 어떨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WR
2021-08-29 13:36:39

그랬던가요...전 잘 못느꼈어요.
넷플시리즈보다 깔끔한 장편 하나가 전 더 맞는거 같아요.
시리즈도 만들어지면 보겠지만

1
2021-08-29 16:03:07

 문제는 강제규 감독님이 저 스타일에서 한발자국도 진보하지 못한 채 마이웨이를 만들어냄으로써.. 회복할 수 없는 데미지를 입으셨죠. 대작을 못 찍고 소규모영화만 찍고 계십니다.

WR
2021-08-29 19:15:45

마이웨이도 관심이 가는 작품입니다.
흥행은 그다지 된 편이 아닌것 같더군요.
그렇다면...본작이 감독의 정점 아닌가 싶습니다.

1
2021-09-02 09:37:48

돌아온다고 했잖아요 하면서 유해 앞에서 우는장면은 정말ㅠㅠ 배우분의 연기와 음악이 너무 훌륭해서 볼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WR
2021-09-02 09:39:25

아마...극장에서 보신 분들은 많이 같이 울었을듯 해요 ㅜ.ㅜ

Updated at 2021-09-02 09:41:32

어제 블루레이 구입후 오늘 다시 한 번 볼 예정인데 휴지 옆에 두고 봐야겠네요ㅠㅠ

WR
2021-09-02 09:43:27

전 이번이 첫 제대로 된 감상입니다.

정말 대단한 걸작입니다...두고두고 볼 작품이 생겨서 좋아요~!

2021-09-02 09:48:12

저는 4년전 고3때 처음 보고 이번이 2번째네요ㅎㅎ감상후 부가영상도 봐야겠습니다ㅎㅎ

WR
2021-09-02 09:49:22

아마도 재감상할땐 코멘터리 켜고 볼 것 같아요~부가영상도 풍성하고...아주 만족스런 구매였어요~

2021-09-02 09:53:53

아!!! 2015년에 개봉한 박근형 선생님, 윤여정 선생님이 주연으로 출연하신 장수상회라는 작품도 강제규감독님 작품인데 평이 좋더군요ㅎㅎ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ㅎㅎ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ㅎㅎ

WR
2021-09-02 09:55:13

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2021-09-02 09:58:26

포스터만 봐도 서민적이고 사람냄새나는 영화일것 같아서 기대되네요ㅎㅎ

WR
2021-09-02 09:59:25

오...일단! 넷플하고 왓챠가봐야 겠습니다~~

2021-09-02 10:01:24

장수상회 넷플엔 없고 왓챠에 있어요ㅎㅎ

WR
2021-09-02 10:12:32

오케이!!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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