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요즘 픽사 애니메이션은 좀 실망이네요.

심지어 단편 애니메이션도 안 넣어주고...

예전에 메리다와 마법의 숲(픽사)과
주먹왕 랄프(디즈니)에서
진짜 둘이 바뀐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존라세터가 디즈니와 픽사를 여기까지 오게 왔다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실사쪽은 마블과 케빈파이기 덕분이고...

픽사가 예전만 못한건 사실이지만 전 그래도 라야보단 온워드,소울이 재밌었어요. 

근데 루카는 카2와 함께 픽사 최악의 작품이였습니다.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밀려서 라고는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뭔가 큰 울림을 주는 애니는 최근 몇년간 없었던거 같습니다.

전 인사이드 아웃부터 조금 어렵다 싶었는데 코코도 좀 어렵다고

생각은헀지만 그래도 감동이 있었고, 그 뒤로는 좀 그랬었습니다.

디즈니도 개인적으로는 모아나가 최고였고, 랄프2, 겨울왕국2 는

그냥 소소했습니다. 왠지 둘다 공장제 느낌이 납니다. 

저는 대부분 칭찬하는 코코부터 그이후 작품들은 다 실망했습니다
특히 소울은 이게 애니를 보는건지 교훈강의를 보고있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예고보니 내년 개봉작인 메이의 새빨간 거짓말은 기대가 됩니다

토이3 이후로... 카2, 메리다, 몬대 3편 다 실망...

인사이드 아웃 대박. 

그 이후로 굿다이노. 도리, 카3 3편 다 실망...

코코 선방.

그 이후로 인크2, 토이4, 온워드 3편 다 실망....

소울 대만족.

...이렇게 보니 뭔가 주기가 있는듯한 느낌이네요. -- 왕년에 비해선 타율이 엄청 낮아진건 맞는듯

디즈니쪽에서 픽사 작가진들 다 빼갔다는 카더라도 있었고요.

루카는 처음 예고편 보고 '와... 이거 완전 흔해빠진 스토리 같은데...'하고 아무 기대없이 봤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완전 흔해빠진 얘기는 맞았는데 -_- 중간중간 감정에 와닿는 좋은 부분들도 꽤 있어서 취향에 맞는 작품으로 남아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초창기 토이스토리부터 니모,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월E, 업 등등 작품 낼 때마다 절정을 찍었던 시기가 워낙 사기였다고 봅니다. 요즘도 충분히 잘 만들고 있지만 예전와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는듯. 픽사 존 라세터가 디즈니 애니 수장된 것도 그렇고 다른 스튜디오들이 픽사 수준에 많이 근접한 것도 사실이고요.

저는 토이스토리3 이후부터 쭈욱 실망뿐입니다 

언젠부턴가 억지 감동과 교훈을 주입하려는 의도가 대놓고 보여서

픽사 뿐만 아니라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재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그놈의 즙짜기식 감동코드만 버리면 될것 같은데

최근 디즈니 픽사 중에서는 겨울왕국2, 온워드를 정말 좋아합니다. 두 작품 모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퀄리티로 완성도가 훌륭했다고 생각하고요.

반면 최근 소울이나 루카는 아쉬운 점이 매우 많죠. 루카는 캐릭터나 작화가 정말 정말 좋은데, 각본 진행이 어색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PC 요소를 잘 녹여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 해주고 싶여요.
소울은 저세상 콘셉트나 상상력이 동원된 요소가 좋았지만 스토리가 제게 크게 와닿지는 못했던 터라 지루함이 큰 단점이었습니다. 엔딩은 좋았지만 교훈을 강조하다보니 후반부에 늘어지는 것도 문제고…

이러나 저러나 분명 다른 작품인데 매번 비슷비슷한 내용이나 느낌이 나오는 건 완전히 뜯어 고칠 때가 온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 점에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디즈니에서 나온 게 매우 인상적이었고요. 구도 잘 뽑힌 무술 씬 + 동남아 음식 + 다채로운 배경 작화 + 하이라이트 부분의 가오갤을 떠올리게 하는 엔딩 등 디즈니는 앞으로 이 정도로만 작품 뽑아줘도 될 것 같았습니다ㅋ 최소한 라야는 정체성이 확실했거든요.

뭐 조금 더 덧붙이자면 크루즈 패밀리 2, 트롤 월드투어도 재미있게 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디즈니 픽사 쪽이 더 좋긴 하네요 ㅎㅎㅎ

온워드나 루카는 별로 보고싶은 생각도 안들었고 소울은 정말 지루했습니다

예전에는 픽사와 디즈니 각각 개성이 뚜렷하고 각자 장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픽사나 디즈니 애니 구별도 잘 안되고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이럴바엔 아예 완전히 합병을 해서 최고의 제작진들 모아 한군데서 만들던가...

루카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식이 너무 단순 유치해서 픽사가 이제 어른들을 위한 애니 만드는 회사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그 외엔 다 좋다고 생각했고요, 특히 작화가.
소울 같은 경우는 결정론적 세계관과, 뭐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라는 주제가 너무 지배계층의 프로파간다 같아서 거부감이 있긴 했지만, 아이디어는 기발했다고 생각했어요. 둘다 스틸북 구매했습니다.
음... 온워드는 개인적으로 다 별로 였습니다.

예전보다 재기발랄함은 많이 없어졌죠.

예전 디즈니의 뻔하고 뻔한 애니를 보는 느낌이 점점 강해지네요.  

완전 동의합니다. 온워드, 소울 2연타로 실망하고 픽사에게 기대치라는게 사라졌네요. 본문처럼 의외로 우연히 본 라야로 그나마 디즈니에게 기대를 거네요.

 온워드는 괜찮던데요 전.. 소울은 평타정도였고 인사이드아웃 다운그레이드버전이라해야하나.. 현실버전에서 초기에 음악 하는부분 금관악기 질감과 재즈 노래들은 아주좋았습니다

그런데 굿다이노, 루카 는 좀 그냥 흔한 다른에니메이션 스튜디오 가 만든느낌.. 루카는 그래픽 발전도 없는것 같았습니다.

근데 뭐 돌이켜보면 니모나 카 시리즈 이런건 그냥그랬는 느낌입니다.

월e 업 인사이드 아웃이 엄청난었던것일 뿐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