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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돌비시네마 듄은 자막이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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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6:17:52


정말 이건 생각치도 못한 단점인데, 돌비시네마는 블랙이 진하고 화이트는 밝은데 듄은 실내는 어둡고 사막도 야간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어두우니까 한글자막이 뜰때마다 무슨 휴대폰 최대밝기로 수십개가 켜지는 수준으로 스크린 앞이 환해집니다. 자막이 우측에 세로일땐 그나마 덜했는데 요샌 가로자막에 크기도 커서 진짜 자막부분 손으로 가리면서 봤네요. 반면 외계어 나올때 영어자막은 살짝 음영을 줘서 그런 문제가 없더군요. 우리나라 자막도 이제 화이트가 아닌 살짝 회색을 주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용아맥은 갈때마다 점점 더 어두워지는 상태라 블랙은 허옇고 화이트는 누렇고 뭐 자막 나와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젠 레이저 색감이 완전 사라져 롯시 월드타워 20관의 디지털 영사기와 동급입니다. 다만 1.43:1 스크린에 대놓고 딱 맞춘 장면이 좀 있어서 그건 1.9:1에서도 잘릴 느낌이라 그정도로 만원의행복 가치는 하는것 같고 제값 다주면 좀 아깝겠네요.

84년 극장판 그리고 감독이 손 떼고 나온 3시간 확장판에 2000년대에 나온 미니시리즈까지 다 보고 소장한 입장에서 이번 듄는 시작부터 파트1이래서 소설 6권이 다 영화화되나 했는데 중반이후 진행이 엄청 느려지다가 1권 중간에서 딱 끊어버리더군요. 용아맥 거의 가득 찰 정도의 초반 흥행은 대단한데 이게 과연 입소문 타고 롱런이 가능할지는 의문이 가는 수준이었습니다. 감상은 좋았지만 간만에 돌비 아맥 관람권으로 n차 준비하다가 더 볼 생각은 좀 꺼려지는 미묘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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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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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6:22:42

그럼에도 화질자체가 떡락한 용아맥보단 남돌비로 가야겠군요 참고 감사합니다

WR
2021-10-21 16:42:06

전엔 용아맥 상하 여백을 거의 못느꼈는데 요샌 시네마스코프 화면이 작아보이게 눈에 확 띄네요.

2021-10-21 17:21:53

저만 그렇게 느꼈던게 아니군요 ㅠ
듄 안돌비에서 봤는데 어두운장면에선 자막이 너무 환해서 눈부시더라고요

WR
2021-10-21 17:50:53

본영상이 자막 빛에 가려 안보일 지경이죠. 우리나라 자막이 특히나 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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