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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창나이 선녀님>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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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23:54:17

 

 

임호연 감독이 연출한 <한창나이 선녀님>은 홀로 시골에서 살아가는 임선녀라는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임선녀 할머니는 소를 키우고 늦은 나이에 한글 공부도 열심히 하십니다. 그녀의 열정은 대단한데요. 택시를 타고 그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한글 공부를 합니다. 그것도 소를 키우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녀가 살고 있는 집 인근에 새롭게 집을 짓습니다. 그 집이 그녀가 일생동안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죠.

 

이 다큐멘터리는 큰 사건이나 갈등이 거의 등장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선녀라는 할머니 자체가 엄청 매력적인 인물이라 영화 보는 내내 의외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녀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 자체로도 흥미로웠습니다. 극영화로 비교하자면 <리틀 포레스트>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걱정되었던 건 이런 고령의 어르신들이 등장하는 다큐는 언제나 마지막엔 죽음이 따르는 데 선녀 할머니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현재진행형의 모습이라 안심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소는 못 키우지만 나이를 떠나 무언가를 계속 해 나가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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