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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할로윈 킬즈. 팬보이가 쓴 장문소감/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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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9 00:04:48

 스포일러 아주 많습니다!!! 단 예고편에서 이미 나온게 대부분입니다.

 

 

 

 피콕 우회로 여러번 본 영화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휴가까지 냈어요.

 

 

 

 

 

 

0. 1978년작, 2018년작만 정사로 치는 영화지만 2편의 애니의 시체 장면이 나오고 해든필드메모리얼병원의 로고는 2편 그대로입니다. 게다가 플래쉬백에 나온 경찰 중 한명은 2편의 경찰이랑 꽤 비슷하게 생겼네요.

 

1. 주요인물중 카메론의 아버지 로니 일람은 78년에 토미도일을 리치와 함께 괴롭히던 꼬맹입니다. 78년작에서 학교 나가다가 마이클이랑 마주친 꼬맹이가 리치.

 

2. 78년에 리브라켓 보안관에 의하면 마이클이 공구가게에서 마스크, 칼 몇개랑 밧줄을 훔쳤는데 밧줄을 쓰는 장면은 78년작엔 안나옵니다. 이번에 플래쉬백에서 그 용도가 나오네요.

 

3. 플래쉬백에서 원작과 아주 흡사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루미스박사는 CG가 아닌 비슷한 사람 분장을 12피스나 붙인 거랍니다. 영어 억양은 조금 어색했습니다만 아주 흡사했습니다. "디드 마이클 킬 어그에인?"

 

4. 소방관 밑에서 무너진 바닥은 2018년에 로리가 마이클 위협한다고 지하실에서 위로 샷건을 쏴서 생긴 구멍 때문인거 같습니다. 위치가 비슷..

 

5. 당연히 2018년 엔딩에서 마이클이 죽지 않았겠지만 나름 생각 못한, 똑똑한 방법 이었습니다. 로리가 총 보관 하는 진열장에 셔텨 닫고 들어가 있었네요.

 

6. 마이클이 습격한 노부부 중 흑인할머니는 2018년에 두 팟캐스터들에게 주디스 마이어스무덤을 보여 주던 손드라 여사님입니다.

 

7. 2018년에도 그렇고 이번 타임라인에선 정사가 아닌 할로윈3의 해골/마녀/호박 마스크가 이번에도 나옵니다.

 

8. 78년 로리가 애니랑 이야기 할 때 관심 있어 했던 벤트레이머...로리가 그 후로도 꽤나 오래 짝사랑 했나봅니다. 할로윈2가 타임라인에서 제외 되었으니 78년에 허망하게 죽진 않았겠네요.

 

9. 리틀존 빅존 커플이 죽는 장면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하며 호모포비아란 의견들이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이 게이라고 안죽이면 그게 진짜 차별이라 생각합니다.

 

10. 카렌이 마이클의 마스크를 뺏은 장면에서 잘 들어보면 마이클이 "Give it back"이라고 속삭인다는 소문이 있는데 제가 듣기엔 숨소리와 발소리가 섞인 것으로만 들립니다.

 

 11. 2편부터 마이클과 로리가 남매지간이란 설정이 2018년부터 없어졌는데 전 사실 그게 중요한가? 갸우뚱 했는데 이번에 들어난 마이클의 패턴은 꽤 흥미롭습니다. 로리가 40년간 삽질했다 싶기도 하구요. 인간관계 따위에 집착하는 건 로리나 사텐박사 같은 인간들이나 하는 거지 우리 마이클마이어스는 아니군요.

 

12. 극중 TV에서 78년 희생자들 사진을 보여주는데 벽에 꽂혀 죽은 Bob 사진에 케릭터 사진 대신 베터콜사울로 유명한 Bob Odenkirk사진이 카메오로 나옵니다.

 

 

 

13. 소감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시듯 엔딩이 너무 급작스러운 건 큰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게다가 그 엔딩도 로리가 좀 구름에 붕뜬 듯한 나레이션을 하며 연출되기 때문에 불만족 스러워요.

 

하지만 엔딩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어마어마하게 몰입하며 즐겁게 보았습니다.

 

특히 마이어스 집에서 앨리슨, 카메론, 마이클의 장면의 연출은 슬래셔 영화 역대급이었습니다.

 

78년 플래쉬백만으로도 본전 뽑은 느낌도 들구요.

 

군중광기를 표현한 부분이 교훈을 억지로 떠다 먹인다는 느낌이 없진 않지만 존카펜터와 아이들의 어마어마한 사운드트랙과 데이빗고든그린의 연출 덕에 전 잘 받아들였습니다.

 

엔딩이 급작스럽다 제외하면 전 전반적으로 만족만족합니다. 엔딩은 원래 할로윈 킬즈-할로윈 엔즈 모두 기획된 영화라 살짝 팬보이심으로 용서해줍니다^^

 

 

 

아! 리 브라켓, 전보안관 현병원경비직원님의 원라이너 대사를 엉뚱하게게 번역한건 참 아쉽습니다.


"Hey, Michael. It's Halloween. Everyone's entitled to one good scare. "

자막은 마이클,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해줘서 고맙다...이런 식이던데 제대로 된 번역은

"어이, 마이클. 오늘은 할로윈이야. 누구든 한번씩은 남을 놀라게 하는 날이지"

즉, 마이클, 놀랬지롱~~ 하는 대사입니다. 78년작에도 나온 대사죠.

 

토미도일이 병원에서 하는 연설 번역 중 일부도 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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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8 11:19:49

군중광기를 표현한 부분은 좀 억지 같지만 그부분만 빼면 재미있게 봤습니다. 엔딩도 딱히 불만은 없구요. 오랜만에 슬래셔무비다운 영화를 봤네요. 상영관이 적은게 아쉽습니다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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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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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22:55:26

감탄스런 리뷰입니다!
저도 할로윈 시리즈 좋아하지만, 마이클식칼님만큼 세밀하게 포착하진 못했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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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23:48:09

피콕으로 많이 봐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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