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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완다비전 재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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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9 14:22:41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영상 시청 후 읽어주세요. **

 

8개월 전에 한 주 한 주 기다리며 완다비전을 봤을 땐 매우 실망이 컸었습니다.

그땐 완다의 감정에 완전히 몰입을 하지 못했었고 특히 액션이 거의 없고 그 마저도

별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 귀가불가 영화가 곧 개봉한다고 하여 홈커밍부터 주요 시리즈를

감상하던 중에 엔드 게임을 보게 되었고 그래서 다시 완다비전이 끌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엔딩까지 다 본 상태였기 때문에 대략적인 줄거리와 상황들을 알고 있어

초회차 이질감(?)은 쉽게 극복 되었습니다. 외부 시점이 등장한 3화부터 몰입이 되더니

서서히 완다 속 세계와 외부 세계의 마찰(?)로 이상함을 느끼는 에피소드들이 제법 재밌었네요.

 

더군다나 제가 최악으로 평가했던 마지막 화는 여전히 액션은 별로였지만

완다의 감정에 몰입해서 보다 보니 마지막 장면은 1회차 때는 느낄 수 없었던

눈물도 나올 뻔 했습니다.  I just feel you → I can't feel you → So long, Darling

이렇게 이어지는 대사는 정말 울컥했습니다.

 

완다는 어렸을 때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로 인해 부모님을 잃었고

어벤져스 2편 때 하나 뿐인 오빠를 잃었죠. 인피니티 워 때 비전을 눈 앞에서

두 번이나 잃었으며 완다비전 마지막에서도 비전과 자신의 아이들을 잃게 됩니다.

 

이 복잡하고 슬픈 감정들을 미묘한 부분까지 배우가 매우 잘 연기해서 정말 좋았고요,

특히 토르 시리즈의 통통 튀는 조연이었던 달시도 등장하여 오랜만에 토르 1편도 봤습니다. ㅎㅎ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촬영 완료했으나 편집 불가로 삭제된 부분이 많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재감상 후 느낌이 바뀐 영화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서커 펀치(최악 → 볼만함)와

이 작품이 유일합니다.

 

곧 개봉할 스파이더맨: 귀가불가와 의사 선생님 2편 영화에서 이어질 완다의 귀추가 기대가 되네요 ㅎㅎ

퇴근 후에는 로키를 감상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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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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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15:29:45

마지막회의 확장판이 나와야 합니다.

2021-11-29 17:09:01

마지막 화가 조악한 코스튬 때문에 약간 깼다고 할까.. 그런 면은 있었지만.. 완다의 심정은 참 절절하더군요. 얼씨구절씨구 하면서 자식까지 생겼는데.. 이를 지킬 힘이 있는데도 지키지 못하는 완다의 입장..

2021-11-30 01:01:59

올슨 이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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