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추천] 신의 손 È stata la mano di Dio The Hand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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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05 01:22:31
# 넷플릭스는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상 타는 데 재미 붙였군 ^^
# 알폰소 쿠아론은 로마에서, 파올로 소렌티노는 나폴리에서
# 전작 "그때 그들"에 이어 또 한번 아주 만족스런 작품이네
# 나폴리 전경과 클래식 롤스로이스를 보여주는 플라잉캠 오프닝부터 황홀
# 그 롤스로이스엔 나폴리의 수호성인인 聖 제나로가 타고 있다
# 물론 오프닝의 그 에피소드는 파트리치아의 환상이겠지?
# 엔딩에선 모나첼로(어린 수도승)와의 만남으로 댓구를 이루네
# "신의 손"은 마라도나와 이 성인들을 아우르는 중의적 제목
# 나폴리로 향하는 과거의 여정으로 시작해서
# 나폴리로부터 떠나는 미래의 걸음으로 맺는다
# 파올로 소렌티노의 10대 시절을 그대로 체험하는 시간
# 별다른 사건도 없고(2가지 있긴 하지만) 골 때리는 가족들...
# 그리고 시시껄렁한 동네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들 모음인데
# 묘하게 아름답고 빠져들고 깊은 슬픔까지 느껴지는 영화더라
# 토니 세르빌로(아빠), 테레사 사포난젤(엄마) 모두 엄지 척!
# 필리포 스코티(주인공 파비에토)는 신인배우상 탈 만하네
# 모니카 벨루치를 떠올리게 하는 루이사 라니에리(파트리치아)도 매력적
# 그녀의 고향이 나폴리라 더욱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듯
# 영화는 마라도나의 어록으로 시작된다
# "난 할 수 있는 걸 했을 뿐이다. 그리 못하진 않은 것 같다."
# 엔딩의 노래는 나폴리의 싱어송라이터 피노 다니엘레의 "Napule è"
#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신인배우상 수상작
# 넷플릭스 12월 1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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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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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고 왔는데 상영관에 저 혼자. ㅋㅋ
의외로 여성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노브라더군요.
이모로 나오는 루이자 라니에리는 음모까지 다 나오고 말이죠.
마라도나 대역도 멀리서 보니 닮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