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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피부를 판 남자>를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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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00:03:32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이 연출한 <피부를 판 남자>는 당대의 아티스트에게 등(피부)을 판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공개 프로포즈를 하며 사랑에 결실을 맺을 뻔한 주인공 샘 알리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리아에서 도망쳐 레바논에서 살게 됩니다. 심지어 연인도 다른 남자와 어쩔 수 없는 결혼을 하게 되고요. 난민으로 삶은 언제나 배고파서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을 몰래 훔쳐 먹다가 관장은 소라야에게 걸리지만 전시회의 주인공인 세계적인 예술가 제프리에게 한 가지 제안을 받게 됩니다. 제프리는 샘의 등에 문신을 새겨 전시를 한다는 계약을 맺자고 합니다.

 

샘은 수락을 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제프리의 전시에서 샘의 등문신은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조국으로 돌아가는 못하고 계약에 묶여있는 현실에 괴로워하다 시리아에서 전시회가 잡히고 비록 결혼은 했지만 연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그의 문신 때문에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가장 큰 사회 문제인 난민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자 개인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선택의 삶을 산다고 하는데 우선순위는 본능적인 의식주가 되겠죠. 특히나 난민에겐 먹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하나가 해결되고 넘치게 되면 다른 욕망에 대한 것이 줄을 서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는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샘은 결국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소재를 잘 어우러지게 만든 작품입니다. 난민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이 작품에서 개인의 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흥미롭게 보여주고 욕망으로 가득 찬 부르주아 계급의 인간들 속에서도 진정한 구원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이 작품에서 보여줍니다. 더 이상 현실 속에서 이 모든 문제가 천천히 라도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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