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이안 감독 때문에 CG제작사가 망했답니다

이안때문에 망했다고 할만큼 감독파워가 절대적이지 않죠. 돈굴리는건 제작사이고 감독도 큰 틀에서는 고용된 사람일뿐. 영화가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난때문에 CG회사가 망했다면 그건 돈을 적게준 제작사를 욕하는게 맞죠. 감독이 "CG회사에 돈 더 주지 마세요"리고 할 이유도 없고 그럴 파워도 없잖아요.


당시 이안이 욕먹은건 CG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한 상황인데 수상소감때 CG비용비싸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서죠(굳이 그런 말을 왜 했나 의문이긴 합니다)


이런류의 글은 뭐랄까 감독이 영화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왕과같다는 환상이 깔려 있는거 같아 좀 그렇습니다.

 Reacting to the news that the visual effects house Rhythm & Hues, Oscar-nominated for Life of Pi, has filed for Chapter 11 bankruptcy, director Ang Lee said he is “very sad.” During an appearance at the Motion Picture Sound Editors' Golden Reel Awards, Lee told The Hollywood Reporter, “I hope they can be saved somehow 

기사에 이렇게 나와있는데요 ? 이안감독은 사과했습니다. 

이런 글은 감정몰입해서 쓰지마시고 팩트체크 꼭 하셔야합니다. 

악플러나 다름없어요 

이건 라이프 오브 파이 때 있었던 이슈 아닌가요?
그때 그 발언 때문에 cg종사자들이 시위하는 차원에서 녹색 이미지로 sns를 도배했던 일이 았었는데..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670709&sca=&sfl=mb_id%2C1&stx=bord

아래본인글에 쓰신 몇몇 본인 리플들도 그렇고 너무 과몰입하셔서 쓰신것 같습니다.

대충 간략한 내용은 해당 CG회사였던 '리듬 앤 휴즈'가 당시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오래된 vfx 회사 였음에도 재정상태가 안좋았고
그당시 파이랑 기타 작품들 하면서 여기저기 가격 후려치기를 당했는지 버티지 못하고 도산을 했죠.

근데 그와중에 이안 감독은 파이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면서 'cg비용이 비싸다'는 뉘앙스의 소감을 말해버리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고 타이밍 좋게 리듬앤휴즈도 도산한거였구요.

그래서 cg 업계인들이 당시에 그린스크린을 뜻하는 녹색을 프로필로 많이들 쓰며 항의같은것도 했었습니다.

저번 글이 이번 글을 위한 빌드업이었군요.

다짜고짜 왜 급발진 하나 싶었습니다만

나름 이글을 위한 빅빅쳐 였군요. 

제작사, 프로듀서가 더 욕먹을 일이죠. 

CG작업 분량에 따른 대가가 적절히 산정되지 않은 것이 주 요인일 것이니.. 

어투나 빌드업 깔았다가 글쓰는 거나
가모라 언니 연기한 배우 이름
닉네임으로 썼던 그분 떠오르네요 ㄷㄷ

"실망했습니다. 앞으로는 좀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빵 터집니다. 이안 감독이 DP 모니터링하는 줄 알겠어요.  

 웃기지도 않네요.

이안이 몰락한 이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