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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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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8240 K.L.O]을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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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 16:37:03

 

정진우 감독이 연출한 <8240 K.L.O>1966년에 제작된 작품이자 당시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반공영화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극비리에 화약 공장을 건설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한국군은 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범죄자들을 모읍니다. 그들은 사기기술이 뛰어난 잭, 허풍쟁이 번개, 모든 열쇠를 잘 따는 근태 그리고 북한 어머니는 홀로 두고 온 19살 청년 영호입니다. 부대장 상팔과 이들은 8240 K.L.O라는 이름 아래 작전을 수행하러 북한군 옷을 입고 북으로 넘어갑니다. 그곳에서 최지희 배우가 맡은 북한 장교의 도움으로 화약 공장에 가까이 가게 됩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케이퍼 무비이자 전쟁영화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 시대엔 잘 맞지 않은 반공영화이지만 영화 자체로서는 매력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오션스>시리즈나 최동훈 감독의 영화처럼 작전을 수행하기 전 인물들을 모으는 연출과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북한으로 넘어가고 나서 펼치는 작전도 그러하고 최지희 배우가 맡은 악역도 흥미롭습니다.

 

물론 여기에 영호 캐릭터의 신파적인 요소가 살짝 언밸런스하게 구성되고 있지만 잭, 근태, 번개 등이 펼치는 액션과 캐릭터의 변화가 흥미롭습니다. 이 캐릭터의 변화를 거북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남궁원 배우의 최고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케이퍼 무비 장르를 언급했는데 영화로 비교하자면 <실미도>가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미도>에서도 범죄자들을 모아 북으로 보내는 콘셉트인데 이 작품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작품의 캐릭터들이 조금 더 자발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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