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겨우겨우 10만 넘은 최신 두 작품 박스오피스 성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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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07:53:02
겨우겨우 10만을 넘긴 하우스 오브 구찌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최신 두 작품이네요.
개인적으로 둘 다 괜찮게 봤어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생각보다 평이한 드라마였어요.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연출을 했지만 의도한 듯 보이고 그 제어할 수 없는 욕망을 잘 나타냈다고 봐요. 다만 좀 너무 컷마다의 전환에서 의미부여가 많아서 편집이 좀 아쉬웠다고 해야할까요. 연기는 단연 명품이었고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처음엔 좀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가 10~20대초반의 아이들이 파가 갈려져서 싸우다가 사랑하면 안되는 사이를 연기하는건데 현대판배경도 아닌 그런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근데 보면 볼수록 이끌리는 그런게 있더군요. 이런 유치한 이야기들이 사실 현재도 진행중이니 우리는 현재 모두가 유치한 전쟁을 되게 진지하게 하고 있구나 싶어서요. 어쩌면 그렇게 사는게 인생일지도요. 이런 갈등의 재난시대를 살고 있는걸 스필버그는 이야기하고싶었던 것 같아요. PC문제나 페미니즘에 대한 현대의 흐름에 대해서도 거장이라서 그런지 간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게 좋았어요. 다만 그 남자가 되고 싶은 그 익명의 그 소녀가 좀 더 부각되던가 설명이 있었으먼 좋았는데 그 캐릭터 생각보다 그냥 지나가서 아쉬웠네요. 물론 뒷부분에 그를 인정해주는 내용이 있긴했지만 좀 어쩡정 했어요. 노래자체는 귀에 잘 박히지 않았던 점도 아쉬운 점 중 하나지만 고전의 뮤지컬을 이끌어와 시대극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노련하게 잘 표현했다고 봐요.
허나 두 작품 다 코로나시국을 따지기 전에 관객에게 어필하긴 어러운 작품이었던거 같네요.
추가 여담으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프랜차이즈빨로 꾸역꾸역 오늘부로 백만명은 넘기겠네요. 개인적으로 이제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번 편 너무 실망했거든요. DP에도 평을 올리긴 했지만 얼렁뚱땅 유사(대안)역사물로써 킹스맨이라는 서사를 이어가는게 영 흥미롭지도 않고 억지같았거든요.
그나저나 특송이 생각보다 흥행을 못해서 아쉽네요.
이제 설연휴에 킹메이커와 해적2 개봉하는데 과연 어떤 영화가 승자일지 기대되네요.
전 킹메이커만 볼까말까 고민중이네요. 감독이 좀 그래서... 불한당도 재미없게 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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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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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코미디영화라서 해적2가 1위할꺼 같아요 킹메이커도 시사회 입소문도 좋거든요
둘다 흥행해야죠
평일은 관람수가 거의 10만명밖에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