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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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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영화에서 유럽인들이 영어 쓰는 거, 수긍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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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06:16:49

안녕하세요.

 

블게에서 라스트 듀얼 출시 얘기가 나오길래 여담으로 살짝 든 생각인데요.

 

전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만 예전 예고편으로 보니 중세 프랑스인으로 설정된 주인공들이 영어를 쓰더라구요. 

 

이런 영화가 한둘이냐, 그게 무슨 대수냐 하실 수도 있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벤허도 그렇고, 글래디에이터도 그렇고, 헐리웃 명작들 중에 그런 영화들이 즐비한데다 저 또한 이전까지는 그런 거 1도 신경을 안 썼거든요.

 

그런데 제가 살면서, 나이가 들면서 저도 모르게 사고방식이 조금 바뀐 것인지, 이번 라스트 듀얼에서의 영어 사용은 갑작스레 뭔가 좀 거슬리더라구요. ㅠㅜ

 

고대 히브리어를 충실히 재현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살짝 비교되면서 말이죠.

 

DP 분들은 영화 감상시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살짝 궁금합니다. :)

 

오늘 눈비 오고 날씨가 많이 추울 듯 싶던데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마음은 따뜻한 하루 되세요!

 

 

 

 

님의 서명
추억은 지난 이야기 아니요.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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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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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5 06:20:51

화이트 노이즈가 작업능률 올려주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걸 요즘 느껴서
디즈니 플러스에 한국어 더빙지원만
찾아 다니면서 틀어놓고 작업을 해서요
저는 한국어 더빙으로 보고 싶던데요.

WR
Updated at 2022-01-25 06:22:37

한국어 더빙, 대환영이죠! :) 하긴 디플, DVD, 블루레이 등에선 현지 음성 지원이 가능한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1
Updated at 2022-01-25 06:21:05

영어만 계속 나왔으면 신경 안 썼을텐데 라틴어를 쓰는 부분이 나올 때 신경 쓰이긴 하더군요
그리고 sir, sir 할때도 너무 영국식이란 생각이...

WR
2022-01-25 06:21:13

아.. 라틴어 부분도 나오는군요. 답변 말씀 감사드립니다. :)

1
2022-01-25 06:28:25

미국 외노자 입니다. 안그래도 그 애기가 사무실에서 회자 되었어요. 그떄 무슨 영화였더라..이태리인가 그리스 베이스 영화 였는데 영국 영어를 쓰는게 정말 이상하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덧붙여서 고대로 갈수록 더 엘리트 같은 영국영어를 쓰는게 무슨 국룰같이 되어있고.  특히 이태리의 우리가 아는 액센트를 생각하면 전혀 이미지가 안맞는거죠. 

동감입니다.

WR
2022-01-25 06:34:22

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저 말고도 당연히 계시는군요. 헐리웃 자본, 미국 시장의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요즘 시대엔 살짝 좀 아닌 것 같게 느껴집니다;; 답변 말씀 감사드리구요~ 타국에서 건강 늘 유의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1
2022-01-25 07:24:08

아 그런데. IT crowd 보면 영국인들은 또 이태리 발음 좋아하던데.. 그냥 그 코미디에서의 스테레오 타입일지도요. 그런데 또 우스꽝 스럽게 하는 이태리 말말고 비즈니스 말 하는거 들어보면 또 멋있는거 같기고 하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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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06:39:56

헐리우드의 위상이 축소된다면,
앞으로는 중국어를 쓸 것 같기도 하네요^^

WR
Updated at 2022-01-25 06:47:12

헉, 제발 그런 일만은... ㅠㅠ 중국을 싫어하거나 비하해서가 아니라... 백인, 흑인, 히스패닉 분들의 중국어 사용은 지금 제 관념으론 너무 어색할 것 같아요;;

1
2022-01-25 06:50:00

하우스 오브 구찌 보면..이태리 억양 영어를 쓰던데...

오히려 더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워보이더군요...

아예 이태리어대사를 할 거 아닌 이상에야 이도 저도 아닌 시도였던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WR
Updated at 2022-01-25 07:23:19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그랬었군요. 그러고보니 문득 떠오르는데, 붉은 10월을 비롯해 러시아 억양 영어도 정말 많이 본 것 같아요;;

1
2022-01-25 07:30:51 (203.*.*.146)

베네테타는 이탈리아 배경인데 정작 등장인물들은 불어 쓰는 것이 어색했다는 의견도 있었죠.

WR
2022-01-25 09:25:13

별의별 사례가 다 있네요;;

3
Updated at 2022-01-25 07:50:53

그냥 더빙 개념으로 보면 되죠 그나마 익숙한 영어로 더빙 했다는 식으로요 

 

한국어 더빙 작품 보면서 외국 배우들이 한국말 하니까 이상해요 라고는 안하잖아요

WR
2022-01-25 09:26:33

말씀 들으니 왠지 모르게 설득이 됩니다. 앞으로 그렇게 생각해야겠어요! ^^

1
2022-01-25 08:55:21

전 최근에 본 애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1을 봤는데. 프랑스인들이 첨에 영어를 다 못하다가.
어느순간 죄다 영어…. 순간 뭐지 싶었어요 ㅎㅎ
에밀리가 불어로 살아남는 이야기 일줄 알았는데.ㅎ

WR
2022-01-25 09:27:34

그런 영화, 드라마들이 정말 많군요;;

1
2022-01-25 09:03:02

실제 역사를 다룬 작품들에서 프랑스,
독일 등 비영어권이 배경인데 죄다 영어
쓰면 아쉽긴 하더군요.

WR
2022-01-25 09:29:32

현대 유럽에선 영어를 거의 제1외국어 수준으로 배우고 곧잘 하기도 한다고 하던데, 그래도 중세 게르만족들이 영어를 좔좔 하는 건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ㅠ

2
2022-01-25 09:31:32

한국 뮤지컬 중 해외 배경인데 한국어 쓰는것처럼

그냥 그렇게 접근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

WR
2022-01-25 12:07:38

음.. 매우 유연한 관람법 같으시네요 ^^

3
2022-01-25 09:41:06

외계인이 영어를쓰는게 일단...

WR
2022-01-25 12:08:05

로봇, 동물들도 말이죠 ^-^;;

6
2022-01-25 09:44:18 (123.*.*.251)

 외계인들도 영어를 쓰는데...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WR
2022-01-25 12:08:47

지구 공용어를 넘어 우주 공용어인가요 ^-^;

1
2022-01-25 10:08:16

저도 아주 어렸을땐 오히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더빙인거지....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WR
2022-01-25 12:09:22

저랑 반대이시군요. 전 어릴적엔 아무렇지도 않다가 최근에 갑자기 ㅠ

3
2022-01-25 10:13:45

<마지막황제>에서 청나라 사람들이 다 영어능통자.. ^^;

WR
2022-01-25 12:10:18

헉;; 하도 본 지 오래된 영화라서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만 마지막 황제 언어가 영어였군요 ㄷㄷㄷㄷ

1
2022-01-25 10:31:25

가장 황당했던 것은... 

커스틴 던스트 주연의 마리 앙투와네트였습니다.

중세 프랑스 영화인데... 전부 영어를 쓰는...

WR
2022-01-25 12:11:15

프랑스는 특유의 자존심 때문에 영어를 별로 반기지 않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ㅜ

1
2022-01-25 10:40:55

할리우드가 미국이라서 그렇죠 뭐 자국민들 편하게 보는게 최우선이니.. 꼬우면 니네가 세계최강국 하던지? 이런 태도 ㅎㅎ

WR
2022-01-25 12:12:38

쩝 ㅠㅜ 패권국의 힘의 논리란~

1
Updated at 2022-01-25 11:08:18

작전명 발키리도 독일사람들이 영어 씁니다. 뭐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독일어로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근데 블랙팬서에 나오는 한국말처럼 할거면 그냥 안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WR
2022-01-25 12:14:26

맞아요 발키리도 그랬죠 ^^; 블랙 팬서에선 실제 부산 자갈치 아지매들을 현장 섭외했어야 했는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ㅎ

2
2022-01-25 11:44:55

감상 가능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톨킨도 엘프, 드워프 등등의 언어뿐 아니라 '공용어'도 영어와는 다른데 본인이 영어로 옮겼다는 설정으로 영어로 썼죠

언어를 지역, 어족에 맞는 언어로 골라 썼다고 해도 문제는 있습니다
배경이 현대면 상관 없는데 시대극이면 사실 안 맞는 거죠
예로 드신 라스트 듀얼 같은 경우도 시대가...
중세 사람이 현대어를 쓰는 건 이상한데
공들여 고증해도 또 고증이 잘 됐는지 평가할만큼 당시 언어가 어땠는지 충분히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그나마 현대에 언어가 존속하고 있으면 다행이고 사멸한 언어면 간판만 맞춰주는 것도 불가능하죠

WR
2022-01-25 12:16:09

일리있는 말씀이시네요. 오래된 언어를 고증하여 맞춰넣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작업이 아니겠어요.

1
2022-01-25 11:58:41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말도 안되고 어색하죠.

그런데 한국어도 사극에서 쓰는 말은 전혀 고증되지 않는 현대어입니다. 당장 조선 세종 시대로만 가도 말로는 의사소통이 거의 힘들 것이고 고려 이전 시대면 아예 외국어 수준일겁니다.

https://youtu.be/uGDDyMWHJtg

WR
2022-01-25 12:17:15

아.. 우리나라 한글도 옛날에는 지금과 말이 제법 달랐겠군요. 미처 그 생각을 못했습니다 ㅜ

1
Updated at 2022-01-25 16:14:11

가끔 그런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차피 저에겐 둘 다 외국어이고 백인 중심 배역들이라 그닥 이질적으로 느껴지지진 않더군요. 현지인들(예로 프랑스인들)은 또 어떻게 느낄지가 궁금하네요.

전 그보다 일반적인 현대극에 많이 나오는 장면인데 원어로 이야기 하다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유도(바뀌는 장면) 하는 장면이 좀 거슬리더라고요.  

1
2022-01-25 16:58:39

 영화 신기전에서는 명나라 황제며 병사들이 한글을 엄청 잘하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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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17:35:42

처음부터 쭉 영어로 진행되는건 그려러니 하는데 시작은 원어로 가다가 어느 순간 영어로 바뀌는 식은 좀 거슬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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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5 19:16:43

중세 배경 영화는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드라마 체르노빌 볼 때는 유난히 신경 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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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2:01:24

전 차라리 영어가 더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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