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포무] 스크림(2022) 감상기
일단 무섭지 않고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2,3,4편은 평이 좋지 않은것으로 아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스크림2라고 해도 될 정도로
2,3,4편과의 연관성이 거의 없이 1편에서 오랜 시간만 흐른뒤 진행되는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1편만 보신/기억하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거예요.
스크림 세계관 속의 스크림 시리즈인 스탭 시리즈, 듀이와 게일의 썸관계 정도만 추가로 아시면 됩니다.
크게 보면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인데 이 영화의 매력은 그것에 있지 않습니다.
별로 무섭지도 않고 잔인한 장면도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클리셰를 비틀어서 공포영화의 룰을 어느정도 아는 관객들을 갖고 놉니다.
쉴새 없이 비틀고 대사들로 빵빵 터뜨리니 긴장하는 장면들보다 유쾌한 장면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보면서 많이 웃었네요.
스크림 시리즈의 매력인 추리물로서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대놓고 헐리우드의 안일한 속편 기획들을 디스하다가,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하면서
오리지널 스크림을 제대로 오마쥬하여 소위 '리스펙트' 하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스타워즈 7,8,9 /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 고스트버스터즈(2016) / MIB: 인터내셔널
등 과거의 추억까지 훼손해버린 작품들은 이 영화를 보고 반성해야합니다.
추억팔이도 급이 있다는것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고인이 되신 웨스 크레이븐도 이 영화를 보셨다면 흡족하시지 않으셨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시드니, 듀이, 게일 오리지널 3인방은 말할것도 없이 반가웠고, 멋지고 든든했으며
그 외에도 새로 추가된 젊은 캐릭터들이 대부분 개성도 강하고 매력있었습니다.
스크림 1편을 재미있게 보신분들은 무조건 관람하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평점: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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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한국은 언제 개봉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