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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UMMA>를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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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5 23:53:54

 

아이리스 심 감독이 연출한 <UMMA>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외딴 마을에서 홀로 딸과 함께 지내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어릴 때 친엄마에게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학대를 받아 온 아만다(산드라 오)는 어느 정도 성장한 후 엄마를 떠나 멀리 도망갑니다. 농장에서 딸 크리스(피벨 스튜어트)와 단둘이 생활하면서 거래처 사람인 대니(더못 멀로니)와만 대화를 나눌 정도로 폐쇄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녀는 양봉업을 통해 돈을 벌고 대니가 이를 대신 팔아주는 일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만다의 외삼촌이 엄마의 유골과 물건들을 가지고 그녀를 방문합니다. 아만다는 이것을 창고에 처박아두지만 호기심에 가득찬 크리스는 그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봅니다. 외삼촌 방문 이후 아만다는 엄마의 환영을 이전 보다 좀 더 접하게 되고 아만다는 마치 자신의 엄마가 된 듯 크리스에게 위협을 가하게 됩니다.

 

어긋난 모성애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그 안에 어떠한 사연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이 작품 속에서 아만다가 당하는 전기(?)고문과 같은 폭력성을 띤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한국의 ''이라는 정서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미국 관객들에게 이를 소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잘 전달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모녀관계에 대한 감독 자신의 생각과 교훈적이고 스탠다드한 결말은 확실히 전달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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