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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범죄도시2 관람 소감 그리고 '타격감'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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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6 10:52:58




이상용 감독님은 관객들이 전편에서 어떤 점을 좋아했는지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범죄도시 씨리즈와 사랑에 빠진 이유는 반장을 위시한 강력계 팀원들의 선을 지키는 적절한 코미디와 1편에서 보여 준 마동석의 파워풀한 선량함(?)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범죄도시 씨리즈는 강력계 형사들 캐릭터가 막 거친 고슴도치인데 너무 귀여운, 마치 달고 짠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 한번 입에 넣으면 멈출 수 없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1편에서 장첸(윤계상)을 따라올 악당역으로 손석구 배우가 얼마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줄까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서 확실하게 속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범죄도시2에서는 1과 다르게 타격감에 시원 시원함을 주려고 음향에 신경을 꽤 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소리만 크고 실제 부딪히는 느낌의 스냅이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하긴 당연합니다. 마동석 배우의 펀치에 상대역이 맞으면 안되서 배우를 비켜가는 허공에 휘두르는 연기를 하여 그런 부분에선 좀 양보를 해야하지만 이왕이면 반동이 적은 펀치백을 프레임 밖에 배치하여 진짜로 때린 후 주먹의 반작용도 살짝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사람을 때릴때 기술적으로 완벽한 타격감을 참고할 만한 영화가 있습니다. Terminator Salvation입니다.

저는 액션 영화를 볼때 두들겨 패는 장면을 볼때마다 T:S를 떠올리곤 합니다만 마커스가 불량배들을 팰때 사용한 기술을 능가하는 영화를 아직 못봤습니다.

혹시 액션 영화 제작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T:Salvation의 두들겨 패는 장면에서 사용했던 음향기술과 압도적인 힘의 기계주먹이 살에 부딪힐때의 속도감을 관찰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샐베이션이 개봉할 당시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보았는데요. 그 주먹질 장면에서 음향효과가 너무 뛰어나 관객들의 탄성을 지르더군요.

제 바로 앞자리 남자 두분은 퍽퍽 소리가 날때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만족감을 나타낸 것이 아직도 기억에서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후에 이 영화를 집에서 영상으로 볼땐 극장에서 본 것 같은 음향을 느낄 수 없긴 했지만요....

 

범죄도시 3편도 꼭 나올 것 같은데 타격 부분에 위 부분을 좀 보완해주시면 요즘 같은 암울한 시대에 영화관에서 희열을 느꼈다라는 평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1착으로 글을 쓸게요.

 

이상용 감독님,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시원하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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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16 11:06:30

진짜로 치면 죽어요....

2022-05-16 12:30:10

 저도 볼때 소리는큰데 뭔가 좀 모자른기분이 들더라구요. 

2022-05-16 13:32:30

후시더빙은 더빙과 걷는 소리 소품소리등 다 입힌것 같더군요..

전체 후시더빙 일까요? 일부는 직접  현장녹음 같기도 하구요~

WR
2022-05-16 21:26:55

배우들 발음이 안들리는 장면이 조금 있었고 펀치 장면은 확실히 음향효과를 강하게 더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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