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고민하다가 대혼돈의 멀티버스 보고 왔어요.
피곤하고 귀찮아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OTT 뜰때 보기로 하고 포기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 보고 왔습니다.
원래 20년 2월 "1917"을 마지막으로 2년 가까이 영화관을 안/못갔습니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개인적인 문제도 있어서 영화관에 갈 시간 내기가 힘들어졌거든요.
그러다가 "노 웨이 홈" 보러 오랜만에 극장에 갔었는데요.
그 뒤로 또 계속 못갔습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가 많았는데 다음주에 가야지 다음주에 가야지하다가 다 놓쳤어요.
휴일에 집 밖으로 나가기가 힘드네요.
다시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니까 좋습니다.
지금 기분 같아서는 매주 가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영화는 기대했던 것보다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마블 영화들이 다 그저그랬어서 기대없이 봤거든요.
GGV 부천 6관에서 봤는데 '레이저' 상영이라는데 일반 상영이랑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래전에 "23 아이덴티티"를 CGV 소풍 6관에서 봤는데 화질이 너무 선명해서 깜짝 놀란 적 있습니다.
아이맥스도 아니고 일반 상영인데 왜 이렇게 화질이 좋지?하면서 봤는데 그 뒤로 같은 상영관에서 다른 영화들을 여러차례 봤는데 그런 좋은 화질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때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화질이 깨끗했던 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어쨌든 '레이저'라고 해서 그런 깨끗한 화질이려나 싶었는데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마스킹은 해주더군요.
C열에서 봤는데 스크린이 바닥 가까이에 있어서 A열에서 봐도 고개가 하나도 안아팠을 것 같아요.
관크가 무서워서 앞자리를 선호하거든요.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