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아치의 노래, 정태춘] 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범죄도시2’ 를 관람하고 나오다가 우연히 이 작품이 상영중이라는걸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티켓을 구입하고 다시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보기 잘했다고 생각한 좋은 작품 이였습니다

포스터를 접하고 꽤 땡기는 기분도 있었고 ‘정태춘’ 은 결정적으로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가수 이자 70-80년대 를 살아온 사람들과 그 시대를 관통하고 비단 대중가요 뿐 아니라 어이없는 악법과 싸워 이겨낸 분이기도 하시면서 여러 사연이 많은 분이라 이 분의 이야기를 영화로 접해보고 싶었습니다

2시간 여의 다소 긴 러닝타임은 이분의 데뷔부터 부인 이신 ‘박은옥’ 씨와의 만남..

그리고 가요사전심의 제도 철폐를 위해 투쟁 하시고 여러 부당한 제도에 당당히 맞서신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 40여년이 지나서 오랫만에 공연 하신 모습도 편집없이 오롯이 다 담아내 그 감동을 이어나간점 도 좋았고 이 분들에게 영향을 받은 분들의 이야기들

무엇보다 오늘 5,18 을 맞아 극장에서 울부짖듯 광주의 영혼들을 위해 부르는 ‘5,18’ 은 정말 뭉클하게 느껴졌습니다

막연히 이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외에 모르던 부분들도 있어서 팬으로써 꽤 유익했고 의미있는 감상이였습니다

이 분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재미있는 음악영화로 생각하고 감상하셔도 손색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