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3년 만에 옆에 사람 있는 상태로 영화 보니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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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08:10:32
어제 범죄도시2를 낮에 봤는데 상영 10분 전에 예매해서 객석이 꽤 차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사이드로 가도 앞뒤옆으로 누군가는 앉아 있을 상황이라 중앙열 중심으로 잡고 봤죠.
가보니 예상대로 팝콘 취식 관객이 옆에 앉아 있었는데 이런 경험이 대체 몇년만인지.
3년 만에 옆에 관객이, 취식 관객이 있는 상태로 영화 보니 되게 어색하네요.
그동안이야 거리두기로 만석 영화도 거리두기 기준에서의 만석이라 옆에 사람이 없었거든요.
양 옆으로 관객이 앉아 있던 건 아니었고 우측 좌석으로 두 자리 비어 있긴 했지만
옆에 모르는 팝콘 먹는 관객과 2시간을 앉아서 봐야하는 영화관 관람 환경에도
다시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좌석 이동하지 않고 봤습니다.
팝콘 관객이 팝콘 먹을 때마다 일으키는 팔걸이 진동이 신경쓰여 팔을 오므리고 봤는데
다행히 그 사람이 팝콘을 3초 단위로 한주먹씩 움켜쥐고 먹은 덕분에 한 40분 지나니 팝콘이 동이 나서
팝콘통 내려놓고 팔걸이 진동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보더군요.
인기작 몇편 보다 보면 원래의 영화관 관람 문화도 슬슬 적응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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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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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바로 옆에서 폰딧불이 경험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