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범죄도시 2 : 상당히 재밌습니다!
개봉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100만 넘은 범죄도시 2편을 보고 왔습니다.
한마디로 2편도 1편만큼이나 재밌습니다!
액션이 꽤 좋아졌는데 그 이유가 타격감이 1편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 이유는....
세가에서 만든 버추어 파이터라는 게임을 해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이 게임이 타격감이 상당히 좋은데 그 이유가 상대에게 큰 충격을 주면 '깡!' 하는 효과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범죄도시2 에서도 마동석이 주먹을 휘두를때마다 '깡!' 하는 효과음을 넣어서 타격감을 극대화 했습니다. 더불어 카메라도 맞는 사람의 리액션을 따라가서 액션의 위력을 더 크게 하는 효과를 주었고요.
하지만 전편과 다르게 마동석과 형사반장의 버디물처럼 변했습니다. 두 형사가 짝을 이루어 대부분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다른 형사들은 보조 역활 정도만 하고 있죠.
그래서 액션 장면은 대부분 마동석의 원맨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빌런이 전편만큼이나 강력합니다. 손석구 배우가 연기도 잘 했지만 실화에 바탕을 한 악역이라 그런지 더 섬뜩하더군요. 하지만 전편에서의 진선규와 김성규처럼 보조 빌런의 역활이 크지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15세 관람가 답게 잔인한 장면을 최소화 했습니다. 피가 튀기고 칼이 박히는 장면은 보여주지만 살이 찟기고 사지가 분해되는 장면들은 최대한 순화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오싹한 씬들이 많습니다. 악당들이 상당히 잔악무도한 놈들이고 쓰는 무기들이 죄다 마체테, 도끼, 칼 종류라서 박히고 썰리고 하는 장면들이 대부분 입니다. 이런거에 약한 분들은 좀 각오하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속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오락영화로 기획된 영화이니 이정도로 뽑혔으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중간에 롱테이크 액션신도 나름 힘주어서 잘 나왔고요.
따라서, 흥행도 꽤 잘될것이라 봅니다. 좀 무리하자면 혹시 천만을 넘길 지도 모르겠네요.
모처럼 극장에서 시원하게 관람하고 나왔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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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에 보러가는데 기대되네요.
방금 오랜만에 범죄도시1도 정주행했습니다.
장첸...강력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