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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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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 능력>을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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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23:41:59

 

톰 고미칸 감독이 연출한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능력>은 한물간 슈퍼스타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왕년의 슈퍼스타, 닉 케이지(니콜라스 케이지)는 이혼 후 호텔에서 혼자 살면서 배역을 따 내려고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캐스팅은 되지 못하고 호텔비와 다른 빚들만 쌓여갑니다. 설사가상으로 딸과의 관계도 썩 좋지 못하죠. 그러던 와중 매니저에게 연락이 옵니다. 생일 파티에 참석하면 백만 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으로요. 스페인의 휴양지에 있는 생일자(?) 하비(페드로 파스칼)는 닉을 불러들입니다. 사실 하비는 닉의 광팬이고 집 한 구석에 닉의 사진들로 도배한 방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하비는 자신이 쓴 시나리오에 닉을 출연시키기 위해 초대를 한 것이죠. 배역이 간절한 닉도 처음엔 거절하지만 이내 함께 영화를 해보자고 합니다.

 

그런데 하비는 CIA의 수배자입니다. 공항에서 닉에게 GPS를 숨기고 하비의 저택을 알게 된 CIA는 다시 닉을 납치해 하비의 스파이 짓을 하게 만듭니다. 친절한 하비의 모습만을 본 닉은 하비가 수배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지만 CIA는 하비가 한 나라의 대통령 딸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줍니다. 그렇게 시작된 닉의 첩보는 어설프지만 시작됩니다.

 

배우 자신을 연기하는 작품입니다. 특히나 한물간 본인 자신을 연기하는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작년에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차인표>가 바로 떠오릅니다. 암튼 이 작품은 본격 코미디 액션 장르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스스로를 희화하면서 과거 자신의 환영과 대화하는 장면이 애잔하면서도 코믹합니다. 아마도 <광란의 사랑>에서의 니콜라스 케이지의 모습이 아닌가 싶은데 엔딩 크레딧에 그 캐릭터도 따로 칭하고 있는데 니콜라스의 라스트네임은 '코폴라'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신선하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원하지 않은 상황에 빠진 인물이 그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그 동력이 가족이 되고 소원했던 가족관계가 봉합된다는 내용이죠. 이 작품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필모그래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마치 김건모가 자신의 히트곡 제목으로 만든 노래처럼 자신의 출연작품을 이야기에 고스란히 녹아내고 있습니다. 이 점이 유니크함을 선사하고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제작까지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작품으로 최근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피그>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코믹 연기는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좀 더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동안 슬럼프였던 이 대배우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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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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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23:46:31

예고편에 나온 블랙핑크 노래 나오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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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00:02:34

             자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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