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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관련 질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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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09:56:20

저번 주말에 이 영화 한번 더 보았어요.

첫번째와 두번째는 블루레이로 원어, 더빙 감상했고

이번에는 4K로 감상했는데요. 언제 봐도 참 재밌습니다. 재감상을 하다 보니 브래드 피트가 오스카 받은 게 단순히 예우차원이 아니라 정말 연기 잘 했다는 느낌도 들고요.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초반에 알 파치노가 레오 만나서 어제밤에 네가 나온 영화 2편 보고 왔다고 하면서 해당 영화장면 보여주는데 "가이 릿치 필름"이라고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제가 잘못 본 걸까요?

2. 극중 실존인물로 등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레오랑 브래드 두 사람은 허구인물인데 혹시 누군가를 참고한 건지 궁금합니다.

3. 아울러 세번째 보니 중간에  레오가 세트장에서 만나는 여자아역배우 있잖아요.(본인은 액트리스라고 불리는 거 싫다. 액터다) 이 캐릭터가 뭔가 굉장히 인상깊게 보이던데 혹시 이 배우도 실존인물인가요?

4. 히피들이 어떤 사람들이란 건 미국사람만큼은 몰라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전 솔직히 그런 부류들을 굉장히 안 좋아합니다만(전 이래서 포레스트 검프도 보면서 짜증나는 부분이 적잖게 있어요) 혹시 미국내에서 히피들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님의 서명
난 인형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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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28 10:03:09

 2.번의 경우...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참조했다는 썰이 있기는 하더군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태리로 건너가서 마카로니 웨스턴 찍기 전에...티비에서 서부극드라마로 나름 인기를 끌었엇다고 하더라고요...그리고 이태리로 건너가서는 마카로니웨스턴 찍고...대형스타가 되었죠...

WR
2022-06-28 10:06:14

아 저도 처음부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설명듣고보니 납득이 되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2022-06-28 10:19:34

제가 알기론 그 사건을 역전시키기 위해 어느정도 배경만 현실 참조했고 나머지는 다 허구 캐릭터라고 했어요. 일부분은 윗댓처럼 이스트우드의 일화를 이식한 부분은 있지만요.

이영화는 단순한 if(만약의)의 복수물이 아닌 그 시대 할리우드의 향수를 재연한 작품이니까요

Updated at 2022-06-28 10:40:08

디카프리오의 캐릭터에 대해서 타란티노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5,60년대에 티비 시리즈에 활약했던 세 명 정도의 실제 인물을 믹스해서 만든 캐릭터라던데,

그 중 스티브 맥퀸의 인기에 가렸던 인물...타이 하딘(Ty Hardin)이 가장 이미지에 가깝다라고 했죠

그리고 버트 레이놀즈는 영화처럼 자기와 체격이 비슷한 본인 전문 대역배우가 있었고 실제로도 단짝 친구처럼 지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WR
2022-06-28 10:43:32

타이 하딘은 처음 들어보네요. 어쨌든 꼭 한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토대로 만든 캐릭터라는 분석이 가능하겠네요. 감사합니다.

2022-06-28 10:54:41

타란티노 영화 중에 가장 가심이 따땃해지는 영화...

분위기 훈훈해지는데는 역시 화염방사기가 짱이죠

WR
2022-06-28 11:34:03

해당사건일 날짜 다가올수록 조마조마하면서 봤다가 마지막에 그렇게 훈훈할지 몰랐죠.

역시 훈훈해지는데는 불, 땔감으론 히피가 제격!!! 

2022-06-28 11:48:34

히피들은 초기에는 나름대로 평화와 자유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그런 부류였는데 월남전 끝나고 요즘 말로 고인물이 되어가면서 그냥 노숙자, 부랑아 같은 이미지가 됐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생겼죠.

 

이 작품에서 나온 그런 히피들을 상당수 흡수해서 악명을 떨친 찰스 맨슨 패밀리 사건이 결정적이었는데 이후로는 사회적 인식이 거의 쓰레기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시대상으로 이 사건이 나온 직후를 다룬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인히어런트 바이스를 보면 히피인 주인공을 경찰들이 어떻게 취급하나 잘 나오죠 ㅎ

WR
2022-06-28 11:50:26

이 영화 보려다 앤더슨 감독 영화들 중에서도 난해하다는 말이 있어서 관람을 생각조차 못 하고 있어요...

2022-06-28 16:02:20

 쿠엔틴 타란티노의 설명을 보면 실제로 존재하는 이탈리아 감독의 영화에 약간의 감독 창작을 가미한 수준이더군요.

WR
2022-06-28 16:04:32

혹시 블루레이에 커멘터리가 있는지 봐야겠네요.

아, 어차피 한글자막이 없으려나...

2022-06-28 16:12:31

저도 커맨터리를 봤는데 자막이 한글이었는지 영문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WR
2022-06-28 16:13:41

오옷!!! 영어 좀 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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