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탑건 매버릭에서 이런 장면이나 대사가 없어서 좋더군요.
탑건 매버릭을 용아맥, 코돌비로 감상하고, 이번주에 또 코돌비로 감상하는데..
정말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든 영화다.. 라고 생각했던 이유들이 생각났습니다.
흔히 스토리 전개상 있을 법한 클리쉐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장면들이 없어서 더욱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1. 미션 끝나고 톰 형이 제복 입고 성공을 축하하면서 훈장 받는 장면. => 너무 식상하죠?
2. 페니 하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과다한 노출씬 => 중년의 사랑은 품격있게?
3. 톰형이 추락 당하고, 적진에서 F-14로 탈출하는 장면에서 과다하게 총질 당하거나, 아니면 항모에서 구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티격 티격 하는 장면 => 이런 장면 많죠?
4. 영화 끝날 무렵 패니와 딸이 왔는데, 닭살 돋는 대사 없이 그냥 바로 포르쉐 911 앞에서 멋진 포즈로 끝나는 장면.
5. 영화 마지막에 머스탕 비행기가 그냥 노을로 사라지고, 다시 화면 앞으로 오면서 블랙아웃되면서 끝나지 않는거.. 이런 앤딩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6. 적국에 대한 간결하고 모호한 설정 => 적국이 어디인지. 그리고 뭐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뿌셔야 한다..끝. 그리고 심지어 적군 조종사나 군인들은 얼굴조차 모릅니다. (이런 설정 좀 있긴하죠) 탑건도 그랬고요.
7. 매버릭과 루스터의 갈등이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히 설정된 것도 마음에 듭니다. 막 고성오고가고 이런거 보면서 감정낭비 하지 않고 바로 그냥 비행모드로.. ㅋ
8. 비슷한 얘긴데, 루스터와 행맨도 딱 탑건에서 메버릭과 아이스맨의 갈등 정도로 설정한것도 좋고요. 어차피 같은 편이니..
9. 구스 부인 맥라이언도 출연했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라고 생각했다가, 그냥 그녀의 평소의 바램을 톰형이 말하고 끝난것도 오히려 영화를 군더더기 없이 만든 요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10. 많은 설명이나 이런거 없이 사진들 만으로 많은걸 얘기해 주는것도 영화를 군더더기 없게 보이는 요소들이라고 생각하네요.
Bird Strike를 암시를 훈련 장면 이전에, 비행기 소리에 놀라서 비상하는 새들을 먼저 보여주면서 했네요.
결론은 영화를 진짜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입니다.
그리고
탑건에서도 바에서 신나게 놀다가. 다음 날 교관으로 등장 하는 보고 아뿔싸 하는 장면이 있었죠. 메버릭에서도 똑같은 전개가 되더군요. ㅋ
이 외에도 오마쥬가 참 많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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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나 연출이나 많은부분에서 거의 자기복제 수준인데 그걸또 이만큼 해낸것도 대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