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탑건 매버릭에서 이런 장면이나 대사가 없어서 좋더군요.

 
15
  4181
Updated at 2022-06-28 16:59:05

탑건 매버릭을 용아맥, 코돌비로 감상하고, 이번주에 또 코돌비로 감상하는데..

정말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든 영화다.. 라고 생각했던 이유들이 생각났습니다.

흔히 스토리 전개상 있을 법한 클리쉐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장면들이 없어서 더욱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1. 미션 끝나고 톰 형이 제복 입고 성공을 축하하면서 훈장 받는 장면. => 너무 식상하죠? 

2. 페니 하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과다한 노출씬 => 중년의 사랑은 품격있게? 

3. 톰형이 추락 당하고, 적진에서 F-14로 탈출하는 장면에서 과다하게 총질 당하거나, 아니면 항모에서 구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티격 티격 하는 장면 => 이런 장면 많죠? 

4. 영화 끝날 무렵 패니와 딸이 왔는데, 닭살 돋는 대사 없이 그냥 바로 포르쉐 911 앞에서 멋진 포즈로 끝나는 장면.  

5. 영화 마지막에 머스탕 비행기가 그냥 노을로 사라지고, 다시 화면 앞으로 오면서 블랙아웃되면서 끝나지 않는거.. 이런 앤딩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6. 적국에 대한 간결하고 모호한 설정 => 적국이 어디인지. 그리고 뭐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뿌셔야 한다..끝. 그리고 심지어 적군 조종사나 군인들은 얼굴조차 모릅니다. (이런 설정 좀 있긴하죠) 탑건도 그랬고요. 

7. 매버릭과 루스터의 갈등이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히 설정된 것도 마음에 듭니다. 막 고성오고가고 이런거 보면서 감정낭비 하지 않고 바로 그냥 비행모드로.. ㅋ

8. 비슷한 얘긴데, 루스터와 행맨도 딱 탑건에서 메버릭과 아이스맨의 갈등 정도로 설정한것도 좋고요. 어차피 같은 편이니.. 

9.  구스 부인 맥라이언도 출연했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라고 생각했다가, 그냥 그녀의 평소의 바램을 톰형이 말하고 끝난것도 오히려 영화를 군더더기 없이 만든 요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10. 많은 설명이나 이런거 없이 사진들 만으로 많은걸 얘기해 주는것도 영화를 군더더기 없게 보이는 요소들이라고 생각하네요.

 

Bird Strike를 암시를 훈련 장면 이전에, 비행기 소리에 놀라서 비상하는 새들을 먼저 보여주면서 했네요. 

 

결론은 영화를 진짜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입니다.

 

그리고 

탑건에서도 바에서 신나게 놀다가. 다음 날 교관으로 등장 하는 보고 아뿔싸 하는 장면이 있었죠. 메버릭에서도 똑같은 전개가 되더군요. ㅋ

이 외에도 오마쥬가 참 많기는 하죠. 

 

46
Comments
2
2022-06-28 16:08:33

내러티브나 연출이나 많은부분에서 거의 자기복제 수준인데 그걸또 이만큼 해낸것도 대단하죠.

WR
2022-06-28 16:08:59

그러니깐요. 뭔가 다시 본것 같으면서도 참신한 느낌? 

2
2022-06-28 16:09:30

적극 공감합니다. 뭔가 새로운걸 덧씌우기 보다는 새롭기때문에 좀 덜어내고 삼가말하기가 돋보였어요.

 

얼마전 제 리뷰에도 썼는데, 훈련 중 누가 죽어서 울음바다 분위기 안만든 것도 좋더군요. 

WR
2022-06-28 16:11:20

아 진짜 그런 신파는 이제 좀 그만해도 되죠. ^ ^ 

1
2022-06-28 16:09:46

9번은 과감히 사망처리

WR
Updated at 2022-06-28 16:12:14

그러니깐요. 캐스팅의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깔끔하게 그렇게 한것도 군더더기 없는 영화가 되었네요.  ^ ^ 괜히 추억팔이 이런거 안해도 되고요. 

2
2022-06-28 16:11:10

아 나도 빨리 보고 싶다
‘이 군더더기 없음에 젖습니다’ 외쳐보고 싶어요 ㅜㅜ

WR
2022-06-28 16:12:34

보시면 정말 느낌이 확 오실겁니다. 그래서 2시간이 후딱 가는것 같고요. ^ ^

3
2022-06-28 16:12:15

사실 1편의 이야기를 다시 설명하려면

자칫 복잡해질 수 있는 영화인데...

그걸 매버릭의 격납고에 붙은 사진들로 퉁 친다든지

바에서 루스터가 노래 부를 때 회상 씬을 쓰윽 넣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아주 효율적으로 만들어냈더라구요.

대사 하나하나도 참 잘 썼고... 여러모로 잘 쓴 시나리오입니다. ^^

WR
1
2022-06-28 16:13:54

저도 그 사진들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그냥 그걸로 모든게 다 설명되는게.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잘 넘어가게 되더군요.  속편의 교과서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닌듯 합니다.

1
2022-06-28 16:14:24

제가 본 후기와 정말 같습니다
10배 동의합니다

WR
1
2022-06-28 16:16:01

처음 봤을 때는 뭐지 이 깔끔함은 ? 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보니 아하.. 하고 보이더군요. 그래서 또 봅니다. 

1
2022-06-28 16:15:53
- 본 게시물은 읽기 전 주의를 요하는 게시물로서 내용이 가려져 있습니다.
- 아래 주의문구를 확인하신 후 버튼을 클릭하시면 게시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R
Updated at 2022-06-28 16:16:52

아 맞다.ㅋㅋ 화장실이 있었죠.  저 같은 사람이 들어갔으면 바로 쇠고랑이죠. 

3
2022-06-28 16:17:16

11. 페니가 아멜리아에게 “사실 저 분이 네 친아버지란다”

…음, 제가 한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봅니다.
조금 전에 4DX로 한번 더 보고나니 웬지 떠오른 망상이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2-06-28 16:24:11

ㅋㅋㅋ 그건 제임스 본드 노 타임 투 다이 에서 그랬죠.  저는 솔직히 영화 보기전에 먼저 개봉한 미국사람들이 막 감동먹었다고 해서 톰 형 루스터 구하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본드 처럼요.

1
2022-06-28 16:42:18
- 본 게시물은 읽기 전 주의를 요하는 게시물로서 내용이 가려져 있습니다.
- 아래 주의문구를 확인하신 후 버튼을 클릭하시면 게시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R
2022-06-28 16:45:15

다들 비슷하시군요.  

1
2022-06-28 16:20:22

저도 같은생각했는데.... 

WR
2022-06-28 16:23:02

ㅋㅋㅋ 역시나..

1
2022-06-28 16:46:53

반대로 매버릭이 '사실은... 내가...'도 있습니다 

WR
Updated at 2022-06-28 16:49:27

그건, 킹덤 오브 해븐에서.  리암 니슨 아저씨가, 올란도 블룸에게 I KNEW your mother 라고 하죠. ㅋㅋ

2
2022-06-28 16:33:49

영화가 찝찝하거나 과한거 없이 깔끔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WR
2022-06-28 16:37:47

군더더기 없이 화끈하고 감동적이고 멋진 영화의 정석입니다. 예술성 이런건 잘 모르겠고요. 

1
2022-06-28 16:52:41

5번은 비행기가 화면 밖으로 빠졌다가... 나중에 다시 들어오긴 하던데요...

백투더퓨쳐 엔딩 처럼 화면쪽으로 날아오는 건 아니었지만...^^;;

WR
Updated at 2022-06-28 16:55:29

저도 그 장면에서 순간 화면 앞으로 오고 끝나나? 했는데, 날아오다가 말더라고요. ㅋ 만약에 정말 백투더 퓨쳐 처럼 그렇게 끝나고  Maverick will be back 아니면 to be continued..로 끝났으면. 

1
2022-06-28 16:55:48

다 읽고나니 다 동감입니다 ㅎㅎ

앗 근데 용아맥 하고 코돌비 중에 아느게 더 나았아요???

WR
1
Updated at 2022-06-28 16:58:09

코돌비가 사운드 면에서 압승입니다. 정말 엉덩이가 ㄷㄷㄷ 거릴 정도로 우렁찹니다. 용아맥은 자리를 잘못 잡은건지.. 영 그랬어요. 앞으로 무조건 돌비 시네마 입니다. 그래서 매가박스 앱 들어가서 할인하는 관람권 미리 사놨습니다.

돌비비젼, 사운드, 인트로 영상 보시면 지립니다. 

문제는 보고나면 집에 있는 홈시어터가 초라해 보이는 부작용이 ㅠ ㅠ 

1
2022-06-28 17:04:40

돌비비전이 좋긴 좋은가 보군요.!!!
메박 앱에 할인관람권은 몰랐네요.
앞으로 참고하겠습니다.

1
2022-06-28 17:13:09

이 글 보니까 또 보고 싶네요.

WR
2022-06-28 18:10:38

저도 쓰면서 이번주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 ^

1
2022-06-28 17:30:26

개인적으로는 매버릭과 루스터의 갈등을 해결하게끔 만드는 장치가 아이스맨인 것, 그리고 아이스맨이 '네가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난 알아'라고 말하면서 무작정 밀어붙이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딱히 관계 없는 연결고리가 있어서인지 이 갈등이 제대로 해결되는지 보여주지 않고 대충 뭉개고 넘어가죠. 루스터 본인의 트라우마도 적당히 으쌰으쌰로 이겨내고요.

 

식상하지 않고 좋았던 점은 매버릭이 페니와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하지 않게끔 페니 딸이 한마디했던 것, 이런 대화가 들어가니 저 사람도 나이가 들었고 발전하겠구나 싶었네요.

 

또 한 가지는 F-14 톰캣이 5세대 전투기를 상대로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멋지게 활약했던 점. 딱 적절했습니다.

WR
2022-06-28 18:12:33

그러니깐 균형을 맞출라고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임무도 그렇고, 공중전도 그렇고, 말씀하신 아이스맨의 역활이 상당히 크긴 합니다.  구스도 가고 아이스맨도 가고.. 이제는 홀로 서기 해야할 때라는 걸 본인들이 더 잘안듯요.  It's Time to Let Go.. 

1
Updated at 2022-06-28 23:27:54

무작정 밀어부친건 아니고 1편 부터 퍼올린 정교한 설정입니다.

1편 첫 장면 매버릭이 미그-28에 F-14A를 뒤집어서 폴라로이드 찍고 조롱한 직후

짧은 조우에 전쟁공포에 패닉에 빠진 동료기 조종사 (그것도 탑건 훈련 1위가 

유력한 최고 실력자라는 설정)을 구한것도 매버릭이고 그렇게 퇴역한 조종사의

절친이 아이스맨이라 매버릭을 오해했다가 더 좋아하게 된다는 게 1편의 설정이거든요.

매버릭이 친구도 구하고 본인 목숨도 구해주면서 구스에 이은 매버릭의 절친이 된다는 설정의 응용이죠.

2022-06-29 02:07:55

1편 초반부에 겁먹고 퇴역한 조종사에 대한 언급이 2편에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없었으니 그냥 끼워맞추기식 해석처럼 느껴집니다.

아이스맨이 그걸 근거로 들면서 설득했다면 한결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설득 과정이 그냥 상투적인 말밖에 없었어요.

Updated at 2022-06-29 03:25:45

흥행영화의 좀 잘된 상투성과 이번 성과의 우연성에 한표 던지셨다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죠. 아래 적었듯이 의외의 과감한 생략을 중요한 기법으로 삼았음을 전제로 다시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거기엔 또 토니 스콧의 수준을 어떻게 가늠하느냐까지의 문제도 있겠구요.

2022-06-29 03:28:47

개인적인 감상에서 나온 아주 작은 아쉬움이었고 저도 단평을 남겼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1
2022-06-28 17:38:37

Edward님 !

" Exactly !! " 

WR
2022-06-28 18:13:03
 As Always..
1
2022-06-28 17:48:32

2번은 등급을 낮춰야 흥행에 도움이 되니까.... ㅎㅎㅎ 

WR
Updated at 2022-06-28 18:14:29

ㅋㅋㅋ 근데 공중전 중간에 Fuc* 이란 욕이 나오는데 미국에서는 등급 받는데 관건이 되었을라나요? 

1
2022-06-28 18:26:01

요즘은 PG13등급도 f 단어 한번정도는 용인해주는 거 같더군요

WR
2022-06-28 18:37:35

그렇군요.

2
Updated at 2022-06-29 07:18:44

저도 프리미어부터 재관람할수록 계속 감탄해서 이런 내용을 정리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방대하더군요.

진짜 배려와 밸런스 패치에 어마무지하게 공을 들인 영화입니다.

뻔하다느니 하는 말이 많은데 수준있게 잘 만든 흥행영화들에 종종 있는

겉보기엔 간략하지만 인물과 상황 뒤에 자세한 개별 설정을 하면서도

늘어놓지 않고 간결하고 세련되게 함축하기가 지극히 잘 된 영화였습니다.

 

특히, 모든 1편 출연 배우와 전작과 토니 스콧 감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이뤄진 방대한 재설정과 함축이라는 게 뻔해진 

흥행 프렌차이즈들이 크게 배워야 할 점이었어요.

현실과 1편을 포함한 설정을 문자 몇 장면 만남 한 장면과 짧은 유머, 

장례식 사진 한장으로 처리한 발 킬머 헌정 장면은 영화산업이 

영화와 배우에 취해야 할 새로운 에티튜드를 제시했습니다. 


톰 크루즈의 문자는 나이에 맞는 속도, 발 킬머의 문자는 예민한 관객이라면 

아직 상황을 모르지만 발 킬머의 실물 등장 전 까지 뭔가 이상하게 문자가 빠르다고 

느끼게 하는 식의 애정 없이 나올 수 없는 설정의 깊이가 진짜 대단했다고 봅니다.

WR
2
Updated at 2022-06-28 22:20:58

지금 생각난건데 영화 마지막에 아이스맨이나 구스의 묘지에 가서 중얼중얼 독백하는 장면도 넣지 않은것도 깔끔하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되네요.
그냥 구스와 아이스맨과 찍은 30여년전 사진들옆에 매버릭과 루스터와 서로 마주보고 웃는 사진이 모든걸 말해주는게 참 깔끔합니다. 근데 톰형은 왜 늙지를 않으신지 ㅋ

1
Updated at 2022-06-28 22:31:55

겉보기와 달리 마이클 만이나 마틴 스콜세지같은 상남자 영화 잘만드는 거장들이 설정은 자세히 하되 과감하게 함축해서 생략하는 기법이 많이 활용된 영화였습니다.

토니 스콧의 촬영 스타일도 마이클 베이 영화나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많이 응용해서 남발되다 보니 식상해진 듯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도 오리지널 토니 스콧 스타일을 더 잘찍어서 돌파해버리는 감독과 촬영팀의 배짱과 실력도 두둑했습니다.ㅎㅎ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