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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영화 <블라인드>를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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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00:55:59

 

페르난도 수베르 감독이 연출한 <블라인드>는 한 부자가 위독한 할머니를 만나러 아버지의 고향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열세 살 소년 후안은 시각 장애인인 아버지와 함께 편찮으신 할머니를 만나러 아버지의 고향으로 갑니다. 그 곳에서 작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을 만나 즐거운 일상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웃과도 알게 되면서 아버지의 과거와 잘 알지 못했던 과거를 알게 됩니다.

 

전혀 문제가 없이 서로에게 다정했던 두 부자는 조금씩 그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시각 장애인이 된 이유와도 연결되어 있는데 그는 이 사실을 아들이 알게 되는 걸 꺼려합니다. 사실 그는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했는데 그 곳에서 시력을 잃게 되고 마을에 또 다른 사람들을 그 전쟁에서 잃게 됩니다. 그 과정을 아들이 아는 것을 싫어했던 것입니다.

 

<블라인드>는 아르헨티나 역사에서 반드시 기억될 전쟁 중에 하나인 영국과의 '포클랜드' 전쟁의 희생자들이 이후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쟁 희생자로서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희생자와 그의 가족과의 관계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후대가 자신이 받은 상처로 인해 감정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은 심적으로도 그러하지만 외적으로만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 더욱 더 그런 노력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풍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인데 스크린에서 좀 처럼 볼 수 없는 아르헨티나 작품이어서 좀 더 이국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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