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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범죄도시 2> - 내용 얘기 없는 영화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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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7-01 01:53:18

 올해 상반기 영등위의 가장 이해 안되는 등급분류 2가지를 꼽자면, <뜨거운 피>와 이 작품의 15세 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1편보다 잔인한 묘사의 정도가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미성년자들에게 보여주기에는 부담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담겨있는 건 여전한 것 같던데 말이죠. 폭력 묘사를 싫어하진 않는데, 폭력에 관대한 등급분류는 반갑지가 않아서..

 

물론 영화가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고 잔혹한 장면들도 그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음을 영화가 나름대로 보여주기는 합니다. 그래서 영등위도 15세 이상 관람가 결정을 내렸겠지만요. 다만 장면 자체가 주는 충격을 너무 간과한 것 같습니다. 요새 미성년자들이 알 건 다 안다지만, 그래도 등급분류체계가 왜 있는지를 생각해봐야겠죠. 장면 자체가 줄 수 있는 폭력성과 모방 위험성을 최대한으로 고려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범죄도시 2>는 주제라도 청소년들에게 권장할 만하지, <뜨거운 피>는..)

 

그래서 재밌게 보고 나오긴 했지만 마음이 마냥 편치만은 않았네요. "이제 이 정도의 폭력 수위는 강도가 높지 않다는 걸 제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부터 해서 영등위원들의 판단이 이상한건지, 그것조차 아니라면 '현행 등급 제도에 한계가 있는건가' 까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마침 오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미친 능력>도 관람했는데 잔혹성의 수위는 저 두 작품보다 한참 낮고 가볍게 마약을 하는 장면이 한 차례 나오는데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똑같습니다.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이래저래 이상한 느낌을 떨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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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7-01 01:11:52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2편이 더 수위가 강했다고 느꼈습니다...

3
2022-07-01 05:36:55 (118.*.*.49)

이 분은 아직도 활동하시네요. 적어도 조니뎁 관련해서 진심어린 사과는 하시는게 맞지 않나요.

3
2022-07-01 05:50:10

제가 뭘 잘못했는지 익명 까고 말하세요. 제가 앰버 허드 쉴드쳤다고요? 워딩 가져와서 말씀하세요. 재판 결과 나오기 전까지 지켜보자는 게 잘못인가요? 비겁하게 익명 뒤에 숨어서 남 지적하는 거 꼴사납습니다.

2022-07-01 14:37:00

저는 마녀2....

제 기준에 범죄도시2보더 더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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