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충격]cgv cav 호수의 이방인 .. 너무 힘든 시간이었네요.

19금 단어가 있으니 .. 원치 않으시면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ㅎ


이번에 cgv 에서 진행하는
cinema adult vacation 상영작 중 하나인 호수의 이방인을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되었는데 …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올려 놓은 글을 보기는 했는데 .. 그래도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인데 .. 뭐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 이건 뭐 거의 수위가 공포? 영화 수준 이었네요.
(초반에 야한 거 지나면 마지막에 정말 대단한 결말이 있다고 해서 .. 봤습니다)

여기서 호수라는 곳은 동성애자들이 대상을 찾는 한적한 공간으로 활용 되며 .. 건물 하나 나오지 않고 사람들과 호수. 그리고 풀과 나무만 나옵니다. 그리고 여성은 배타고 지나가던 승객 중 하나 나온거 같고 나머지는 다 남자들입니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모자이크. 블러 처리 하나 없는 대단한 장면들이 쏟아 집니다.
남자들은 90%가 성기 노출 상태로 누워 있거나 돌아 다니거나 .. 뭔가 행위를 합니다. 포르노 장면같은 묘사도 엄청나게 나옵니다.

와 ~~ 이건 영화를 수십년 동안 봐 왔지만 극장애서 이런 장면을 두시간 내내 보게 되다니 .. 나갈까 말까 고민을 수십번 했습니다.
그리고 안보고 싶어도 그놈의 자막 근처에 남자 성기가 계속 있는 겁니다. ㅎㅎ
(절묘한 위치에 .. 흠. 차라리 불어를 할수 있었다면 눈감고 있었을 텐데 ,,)

그래도. 어느 평처럼 마지막에 대단한 결말을 보여 준다는 그 한마디를 믿고 끝까지 봤습니다.

결말은 생각한 거 처럼 대단하진 않았지만 예상외의 전개여서 약간의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보고 나서 .. 수위에 놀라서 .. 다른 영화 예매 한거 취소 했습니다.
러브. 라는 영화도 장난이 아니라는데 .. 여러 사람들과 이런 수위 높은 영화를 같은 공간에서 볼 준비는 아직 안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이안감독 브로크백마운틴이나 왕가위 해피투게더 생각했다가는 그날 충격으로 멍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