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카터 진짜 한숨만 나오는 영화

이 영화에 비하면 스콧 앳킨스의 <원 샷>은 선녀더군요.

이 영화가 10년 전에 나왔다고 해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심지어 검색해보니 제작비도 엄청 많이 썼습니다. 계속 제작비만 충분했으면 CG 비싼걸로 써서 이토록 안습은 아닐텐데라고 하시는 분들은 근거거 없어지신 것입니다. 도대체 그 제작비를 어디에다 발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뭐 모자란 면이 아주 많이 있지만 그래도 액션이나 촬영이 신기하고 창의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창의성은 단 1도 없었습니다. 다 어디선가 베껴온 장면들 그것도 옛날에 다른 영화에서 했던 장면들입니다. 다른 영화들을 너무 안 보셔서 요즘 영화에서 나오는 기술들을 너무 모르시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카터가 아니라 하나입니다. 무기하나 없이 별다른 상처도 없이 살아남는 엄청난 생존력을 보여줍니다. 그것도 10대초반의 여자아이인데 말입니다.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액션만 넣고 심지어 그것도 잘하지 못했다는게;;

전반적으로 과하고 퀄리티가 불균질하긴 하지만 액션 촬영 하나는 역대급이라고 봅니다.

비슷한 시도를 했던 앰뷸런스나 그레이맨이 애들 장난으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게임 자체와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죠.

이정도로 영상화한 경우가 없으니까요.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됩니다.

제작비 얘기가 많이 나오길래 역대 한국영화 중에는 어느정도인가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확실히 이 영화보다 많이 쓴 영화는 네편(동시제작한 외계+인하고 신과함께를 하나로 본다면) 뿐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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