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리뷰]  헌트보고 떠올린 걸작들

 
3
  2748
2022-08-09 23:28:22

어제 GV를 동네에서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고 싶어서 나름 애간장탔습니다. 왜 이 서울 끝자락에서 GV를 열지? 합리적 추론으론 뉴스룸을 마치고 참석을 하려던 걸로 보이네요

일단 기회준 dp에 감사하고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곰이준 님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영화도 명당, gv도 명당인 자리에서 잘 관람했어요.

다 보고나니 꽤많은 감독이나 지망생들이 매우 질투할 거 같습니다. 잘뽑혔다는 말입니다. 데뷔작이지만 배우경력이 길어 업계에서 많이 보고 배웠다해도 어쨌든 연출은 처음이죠. 그런 상황에서 이런 대작을 무리없이 마무리했다는 점이 정말 놀랐습니다.

조직 내 스파이를 찾는다에서 팅커,테일러,솔져,스파이가 생각나요. 뿐만 아니라 디파티드, 타란티노 영화도 생각나고 Gv에 참석한 김용화감독은 마이클만의 히트 시가전이 떠올린다했네요. 윤종빈 감독의 공작도 생각나고요.

상기한 영화들을 오마쥬했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보면서 저혼자 그렇게 떠올린 거에요. 몇몇분은 동감하시면서 아닐 수도 있어요.

장르 특성상 스토리가 기발하거나 독특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감하다고 느낀 장면은 몇 있었어요. 그런 걸보고 데뷔감독이라서 과감하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ㅋㅋㅋ 그런 부분은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이영화를 추천하는 건 무리수없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과감하게 이야기를 잘 풀어나갔으며 액션역시 대단해서입니다. 감독 이정재의 능력이 대단해요. 보면서도 의심이 강하게 가요. 이건 촬영과 편집의 힘일까? 아니에요. 연출을 잘 몰라 기술팀의 능력으로 잘포장된 영화랑은 확실히 달라요.

해외야 동림옹이나 멜깁슨 등 배우에서 감독이 된 케이스야 많지만 국내에서는 케이스 자체가 많지 않으며 비평이나 흥행에선 묻힌 경우가 많죠. 이정재는 그 한계를 넘을 거 같습니다.

영화 만듦새로는 평작 정도에요. 그치만 올 여름 빅4 중에서 가장 영화다운 영화라고 평해봅니다.


2
Comments
2022-08-09 23:46:12

레니하린 영화나 폴버호벤의 로보캅이 연상 된다는...

2022-08-10 11:42:02

세편정도 지나야 감독으로 평가할수 있겠죠.
어쨌던 성공적인 데뷔는 축하할만 하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