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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포무] 한산: 용의 출현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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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4 06:20:21

 

한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 (최다 관객수)인 명량에 너무나도 크게 실망했었습니다.

 

이런 영화가 아직까지 1위라는게 매우 아쉬울정도로요.

 

그래서 같은 감독의 속편인 본작을 극장에서 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요.

 

주변인들의 추천을 받아서 그래도 한번 봐보게 되었습니다.

 

많이 놀랐습니다.

 

범죄도시2는 전작의 장점들만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면,

 

본작은 반대로 단점들을 다 빼버리면서 아주 담백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게 된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몰려있는 한산도대첩에 이르기까지 자칫 지루할수 있는

 

초중반을  어떻게 채울지도 많은 고민을 한 티가 났습니다.

 

이 영화의 선택은 '첩보물' 이었는데요.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조선의 시점이 아닌 일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전개도 매우 신선했습니다.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한산도 대첩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명량'에서 보여줬던 감흥이 하나도 없던 전투씬이 이렇게까지 발전하다니!

 

특정 장면들에선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로 매우 좋았습니다.

 

해상 전투의 특성상, 어떤 상황인지 관객들이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굉장히 친절하게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연출들 역시 과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저는 그래픽의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면 눈에 자꾸 거슬려서 몰입이 잘 안되는 스타일인데,

 

이 정도의 퀄리티면 매우 훌륭했다고 봅니다.

 

한가지 아쉬웠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이순신 장군역의 박해일은 담백을 넘어 심심하다고까지 느껴져서

 

별다른 인상이 남지 않았던 점이었습니다.

 

반대로 와키자카 장군역의 변요한은 제일 기억에 남는 캐릭터였습니다.

 

일본군 시점으로 진행되는 장면이 많은 영화였기에, 큰 비중과 함께 영화 전체의 긴장감과 재미를

 

캐리했다고 느껴졌네요.

 

그 외 주변 인물들도 캐스팅이 빵빵하고 다들 한 연기 하시는 분들이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평점: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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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8-14 09:40:26

코로나19 이슈랑 티켓 값 인상 이슈가 없었다면 〈명량〉 흥행 기록 갈아치웠을 겁니다. 

WR
2022-08-15 01:40:42

명량이랑 관객수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2022-08-14 10:33:30

명량이 워낙 엉망이어서 절대로 안보겠다고 했는데 많이 좋아진 모양이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봐야겠습니다. 

WR
2022-08-15 01:41:27

네 저도 정~말 보고 싶지 않았는데 추천을 받다보니 반 억지로 보게 되었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2022-08-14 11:55:30

저는 그 첩보부분이 너무나도 긴장감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WR
2022-08-15 01:42:02

후반부에 다다를 때까지 많이 지루하셨겠네요 ㅠ

2022-08-14 12:52:46

명량은 진짜 별로였는데 그보다 괜찮다니
이번주에 봐야겠네요~*

WR
2022-08-15 01:42:13

훨~씬 잘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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